지난번에 우유푸딩 만드느라 산 판형젤라틴이 2장 남아 있길래
'우유 속 모카치노'에 넣어서 녹인 후(더럽게 안 녹아서 전자레인지로 살~짝 데웠다)
냉장고에 넣어서 식혔다.
그러고 나서 몇 시간 후면 맛있는 커피젤리를 먹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일요일 아침에 눈 뜨자마자 냉장고 속 나의 야심작을 먹어봤는데...으웩.
젤라틴이 모자라서 젤리는 흐물흐물하고 단맛이 하나도 없었다.
(설탕을 더 넣었어야 하나보다)
맛이 없어 몇 숟가락 먹다가 그냥 놔뒀더니 나중에 봤더니 반 액체가 되어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버렸다.
900원이나 하는 내 우유 속 모카치노!!!

여기서 의문
1. 젤라틴 1장은 몇 ml의 액체를 고체화할 수 있을까?(대충 100ml당 1장 정도가 아닐까 싶다)
2. 젤라틴과 설탕의 관계는?(젤라틴 하나 넣었다고 단맛이 싹 사라지다니! 젤라틴이 액체를 고체로 만드는 데는 설탕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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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1-28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제목이 ;;;

보석 2008-01-29 03:25   좋아요 0 | URL
제목이...? 깜찍하다고요?^^

Mephistopheles 2008-01-28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만간 프랑켄슈타인스러운 요리가 탄생하겠습니다..키득키득..
(완성되었을 때 밖에서 번개,천둥 막 치고..보석님은 음므하하하하하 하고 웃고...)

보석 2008-01-29 03:26   좋아요 0 | URL
그땐 꼭 메피님을 초청해서 시식의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ㅅ-

네꼬 2008-01-31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보고 무슨 뜻일까 한참 생각했다는... -_-

'더럽게 안 녹아서'를 보는데 갑자기 확 감정이입이 되었어요. 참 진심이 묻어나는 표현이네요.
: )

보석 2008-01-31 18:52   좋아요 0 | URL
쿨럭쿨럭;; 이런 데 감정이입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