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는 직접 해봐야 아는거야.
머리로만 생각해 결론을 내버리는 녀석은 결국 그 정도의 인간밖에 될 수 없어.
나는 살아 있는 한 계속 도전하겠어...p502

                                       "최근에 벚나무를 본 적이 있어?" 내가 불쑥 물었다.
"아뇨" 그녀의 목소리가 내 몸에 진동으로 전해져, 살아 있음을 실감한다.
"그런거야. 꽃이 떨어진 벚나무는 세상 사람들에게 외면을 당하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건, 기껏해야 나뭇잎이 파란 5월까지야.
 하지만 그 뒤에도 벚나무는 살아있어.
 지금도 짙은 녹색의 나뭇잎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지.
 그리고 이제 얼마 후엔 단풍이 들지."
"단풍이요?"
"그래, 다들 벚나무도 단풍이 든다는 걸 모르고 있어"-p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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