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이란 책 제목이 떠오른다. 죄와 벌이라...
죄를 지었다. 그에 응당하는 벌을 받아야 하는데 난 아무 벌도 받지 않았다. 그저 마음만 불편하고 기분만 좋지 않을 뿐이다. 과연 벌은 누구에게 받아야 하는 것인가? 벌을 주어야 할 사람이 벌은 주지 않고 웃음을 주었다. 벌 대신 받은 그 미소가 내 마음 한켠에 남아서 날 괴롭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