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모멘텀 투자 실전 매매법
이가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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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들어가며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가치투자 전략이 유효하게 작동하는 편이지만,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조금 다른 양상이 보입니다. 주주 친화적인 정책이 부족한데다가 단기간에 테마가 형성되서 관련 종목들이 주목을 받으면 그쪽으로 쏠림이 강한 구조가 지속되는 모양새가 자주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투자로 촉발된 로봇주 테마나 테슬라가 주도한 2차전지 테마, 초전도체 이슈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이처럼 테마가 만들어지고 빠르게 확산되는 구조 속에서 기존의 가치투자 전략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이 책, '한국형 모멘텀 투자 실전 매매법'은 그러한 한국 시장에 특화된 실전형 투자 전략을 정리한 책입니다.




※ 저자 소개


저자 이가근 님은 10년 이상 반도체 및 IT 산업을 담당한 애널리스트 출신입니다.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경력도 있으며, 2021년에는 투자회사 YS파트너스를 설립해 현재까지 직접 운용 중입니다. 책에 따르면 YS파트너스의 연평균 수익률은 103%에 이른다고 합니다.

분석과 실전 투자 경험을 모두 갖춘 저자라는 점에서, 이 책을 단순 이론서가 아닌 실전 전략서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책의 구성 및 핵심 내용


이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멘텀 투자의 흐름을 단계별로 설명합니다.


1장에서는 나스닥이 아닌 한국 주식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와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가치투자보다 모멘텀 투자가 지금 더 현실적인 이유를 설명합니다. 저자가 특별히 강조한 것 중의 하나는 대형 거래량이 수반된 양봉이 핵심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모멘텀이 발생했기 때문이죠.


2장에서는 다양한 실전 사례를 분석하며, 어떤 상황에서 종목이 움직였는지를 보여줍니다. 턴어라운드, 실적 발표, 파트너십, 대형 계약, 글로벌 흐름(K-Pop, K-Food 등)을 이야기합니다.


3장에서는 매도시점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주식시장에서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도는 그만큼 어려운 부분인데요. 저자는 분기 보고서와 같은 새로운 사실의 등장, 이동평균선, PER 등을 이용한 기술적 분석을 사용해 매도 시점을 판단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4장에서는 모멘텀 투자의 끝판왕인 상한가 따라잡기에 대해서 설명하는데요. 흔히 말하는 ‘상따’ 전략의 본질을 다룹니다. 단순히 급등 종목을 추격하는 것이 아니고, 위에서 접근했던 방법을 기반으로 대장주, 테마, 메이저 수급 흐름을 기반으로 한 접근법입니다.


5장에서는 투자 정보의 중요한 출처인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어떻게 읽고,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더 나아가 개인 투자자도 직접 애널리스트와 통화하며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합니다.




※ 아쉬웠던 점


책 전반적으로 실전 투자에 기반한 전략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는 점은 분명 강점입니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계좌까'인데요. 저자의 계좌 인증, 매수/매도 체결 실제 내역같은 구체적인 결과가 함께 제시되었더라면, 신뢰도나 몰입감이 더 높아졌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상따 체결 부분입니다. 상한가 따라잡기를 하다보면 이 매매를 자주 하는 자금력이 큰 세력들이 보입니다.(일명 ‘교보 상따팀’이라 불리는 팀이 대표적 케이스)

이런 팀들은 모멘텀이 강한 거 같다 싶으면 상한가에 도달하지도 않았는데, 시장가 매수 주문으로 몇 틱씩 가격을 밀어 올려서 상한가를 잠가버리는데, 이러면 개인들은 주문이 후순위로 밀려서 체결되는 것을 바라만 봐야합니다.


그리고 상한가가 도중에 풀리는 종목들도 많은데, 상한가가 풀리면 일단 손절하고 다시 진입하는지, 아니면 일정 손절 퍼센트까지는 버텨보는지 등 다양한 상황이 나오는데 이런 상황에 대한 저자의 대응 부분도 추가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 결론


이 책 '한국형 모멘텀 투자 실전 매매법'은 한국 시장에 특화된 투자 전략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분들께 적합한 책입니다. 종목을 고르는 기준을 배우고, 명확한 매수·매도 전략을 통해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이 책은 충분히 도움이 되는 안내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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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불 속에서 콘텐츠로 월급 번다 - 딱 한 번만 팔면 계속 팔리는 콘텐츠 비즈니스의 비밀
보스언니(조경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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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2025년 4월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부업을 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61만 8천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수가 약 2,800만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50명 중 1명꼴로 부업을 하고 있는 셈이죠.


하지만 풀타임으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퇴근 후 다시 다른 일을 하러 나가는 건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부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세 홈페이지 제작, 구글 애드센스 블로그 운영, 인스타그램 콘텐츠 제작, 전자책 출간, 쇼츠 광고 수익 등이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겠죠. 


이번에 소개할 책 『나는 이불 속에서 콘텐츠로 월급 번다』는 제목 그대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저자 소개

이 책의 저자는 ‘보스언니’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조경진 님입니다. 평범한 주부였던 그는 남편의 해외 발령을 따라간 것을 계기로 온라인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수익이 전혀 없었지만, 완벽한 상품을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건 ‘상품을 살 고객을 먼저 모으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고, 이후 강의, 글쓰기, SNS, 마케팅, 제품 제작 등 어떤 콘텐츠든 잘 팔 수 있다면 누구나 억대 연봉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경험했다고 하네요.




책의 구성

이 책은 Level 0부터 Level 4까지, 총 4(+1)단계에 걸쳐서 온라인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4단계 로드맵을 설명합니다. 각 단계별로 ‘레벨업 미션’이 있어서, 단계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게끔 구성되어 있습니다.


  • 1단계: 일단 시작하기

  • 레벨업 미션은 ‘6주 안에 1만 원 벌기’입니다. 이 부분에서 특별하거나 대단한 아이디어가 아니더라도 돈을 벌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3대 핵심시장 접목하기-틈새시장만들기 이렇게 3단계로 이뤄진 ‘리스트 100’을 제시합니다.


  • 2단계: 잠재고객 모으기

  • 레벨업 미션은 ‘잠재고객 100명 모으기’이며, 레드카펫 전략을 CAP 공식을 통해서 구체화하는 방법과 고객 DB 모으기, 광고 및 홍보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습니다.


  • 3단계: 브랜드 만들기

  • 미션은 ‘찐팬 100명 만들기’입니다. 문자, 이메일, 카카오톡을 활용한 메시지 마케팅과 웨비나, 인스타그램, 단톡방 마케팅 등에 관해 설명합니다.


  • 4단계: 수익 시스템 구축하기

  • 미션은 ‘수익 라인 3개 이상 구축하기’입니다. 저자는 자신이 대문자 I (MBTI)라서 에버그린 웨비나(사전 녹화 영상)를 활용했다고 하며 관련 내용을 알려줍니다. 




총평


이 책은 콘텐츠로 수익을 낸다는 막연한 생각을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연결해주는 것 같습니다. 각 단계와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미션을 적절하게 제시해서 초보도 흐름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실천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업을 고민하고 있거나, 나만의 콘텐츠나 브랜드로 새로운 수익을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완벽하게 준비된 후 시작하겠다’는 것보다는, 일단 작게라도 시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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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을 콜라보하라 - 운명을 바꾸는 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
조희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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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지인들 중에서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사람이 몇몇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신기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두 학창 시절 그 어렵다는 철학책을 즐겨 읽었다는 것인데요.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또한 “애플을 만든 힘은 고전 독서 프로그램 덕분”이라고 말할 정도로 고전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적이 있었죠.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나도 철학책을 읽고 통찰력 있고 아이디어 톡톡 튀는 사람이 되어야지”라고 생각해보았을 것입니다.


저 역시 몇몇 인문 고전책들을 펼쳐봤지만, 초반에 몇 장 넘기다 어려워서 덮기 일쑤였고, '논어'를 가까스로 한 번 읽는데 그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할 책 '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을 콜라보하라'를 읽으며 ‘고전을 삶에 연결하는 방법도 이렇게 풀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전을 읽고 실천으로 옮기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나름의 실마리를 줄 수도 있겠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 저자


이 책의 저자는 조희전 님입니다. 11년 차 초등학교 교사이고, 독서법 책을 저술한 독서법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수천 권의 책을 읽으며 독서의 최고봉은 인문 고전 필사임을 알게 되어 10여 년간 인문 고전 필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5년간 영어 교사로 활동하면서 섀도잉을 정복해야 영어 회화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네요.




※ 구성 및 줄거리


이 책에서 저자는 총 5장과 부록(방법론)으로 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을 설명합니다.


[1장. 나는 왜 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을 하는가?]에서는 저자가 인문 고전을 읽기 시작한 이유, 필사와 섀도잉을 왜 시작하게 됐는지를 이야기합니다.


[2장. 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은 어떻게 하는가?]에서는 저자가 실천하고 있는 여러 방법을 소개합니다. 워드 필사라든지, 하루 30분 고전 필사 / 30분 영어 섀도잉이라는 ‘30-30 작전’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3장. 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에 미쳐라]는 꾸준히 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계속 실천할 수 있는 저자만의 팁이 담긴 장입니다.


4장과 5장에서는 필사와 섀도잉을 성공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방법(예: 매일매일, 새벽에 실천하기 등)과 자기계발적인 성공 요소들을 설명합니다.




※ 총평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서 저자만의 독창적인 필사법이나 섀도잉 노하우를 기대했는데, 아주 특별한 방식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섀도잉을 통해 공부한 결과가 실제로 어떤 성과로 이어졌는지 구체적인 예시나 영어 실력의 변화 등을 보여줬다면, 독자로서 더 와닿았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이 책은 고전 읽기를 처음 해보는 사람이나, 꾸준한 독서 습관을 만들고 싶은 초보자, 혹은 ‘필사’나 ‘섀도잉’이 뭔지 궁금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입문자에게는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0-30 작전’처럼 실천 가능한 루틴들을 소개해준다는 점도 분명 장점입니다.


고전과 영어 공부를 동시에 루틴화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실용도서 정도로 접근하면 더 괜찮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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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딩 - 당신도 지금보다 10배 빠르게 책을 읽을 수 있다
폴 R. 쉴리 지음, 김동기 옮김 / 폴리매스랩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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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증상 중에서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었던 인물입니다. 


그 드라마를 보면서 기억에 남았던 것 중 하나는 우영우 변호사가 한 번 본 것을 카메라로 찍는 것과 같이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는 ‘포토그래픽 메모리’였는데요. 


평소 책읽기를 좋아하던 제게 그 능력은 정말 탐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일반인도 이런 포토그래픽 메모리 능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 


우영우 변호사는 일단 드라마 속 인물이기도 하고, 서번트 증후군이라는 특수한 케이스라서 가능하다고 치더라도 일반인이 그 비슷한 능력을 키울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책 ‘포토리딩’이 그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저자 

이 책의 저자는 폴 R. 쉴리 입니다. ‘포토리딩’이라는 단어를 거의 처음 만들어 사용한 사람일 것 같은데요. 


이 포토리딩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의 잠재력과 천재성을 일깨웠다고 합니다.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생물학 학사 학위를 받고, 세인트토마스대학교에서 ‘학습과 개발’에 관한 석사 학위, 안티오크대학교에서 ‘리더십과 변화 분야’에 관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고 합니다. 




※ 구성 및 줄거리 

이 책은 총 3부에 걸쳐서 포토리딩을 설명합니다. 


[제 1부. 선택의 폭 넓히기]에서는 포토리딩이 나오게 된 과정과 간단한 포토리딩에 대한 설명, 포토리딩으로 변화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간략하게 소개됩니다. 



[제 2부. 포토리딩 홀 마인드 시스템 익히기]는 준비하기-미리보기-포토리딩-다시보기-활성화하기의 5단계에 걸친 포토리딩 홀 마인드 시스템에 대해서 설명하는데요. 


준비하기의 귤기법, 미리보기를 거쳐서 포토리딩 단계에서 가속학습 상태-마인드 리소스 레벨-사전 확언-포토포커스 상태로 들어가기 등을 배웁니다. 이 부분이 이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다시보기를 거쳐 6단계의 활성화 단계까지를 알려주면서 포토리딩 홀 마인드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마칩니다. 



[제 3부. 스킬 개발 및 통합하기]에서는 개인적으로 포토리딩을 어떻게 활용할 지에 관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거나 회사에서 회의를 할 때, 한 주제를 탐구할 때 등에 관한 내용과 Q & A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마무리 

최근 몇몇 자기계발 책에서 포토리딩을 언급한 책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포토리딩에 관한 내용이 거의 없어 아쉬웠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 ‘포토리딩’은 포토리딩의 원리를 명확하게, 단계별로 자세히 설명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누구나 확실하게 기억력 향상이나 학습 능력의 급격한 발전을 경험할 것이라고는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하거나 다양한 독서법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흥미를 가지고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포토리딩을 접하고 본인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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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달러 슈퍼리치 - 환율과 썸 타기
변정규 지음 / 연합인포맥스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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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Introduction

2024년 11월 강달러 기조에 달러/원 환율이 1,400원을 돌파했습니다. 이후 12월에는 1,470원대를 기록했다가 하락세를 보이며 잠시 안정기에 접어드는 듯했지만, 2025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이후 관세 전쟁이 재점화되면서 2025년 4월 1,480원대까지 상승했고, 5월 현재 1,400원 근처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무역, 금융, 정치, 경제 등 전 세계가 긴밀히 연결된 지금, 환율은 이제 경제 뉴스에서만 볼 수 있었던 숫자가 아닙니다.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먹거리 등의 생활 물가, 주식 투자 수익률, 소비 심리까지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가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환율에 대한 이해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지식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책 ‘슈퍼달러 슈퍼리치’는 이런 환율에 대한 기초 지식부터 실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부분까지 자세하게 풀어주는 입문자와 실전 투자자 모두에게 유익하게 구성된 책입니다.




※ 저자

이 책의 저자는 변정규 님입니다. 현재 미즈호은행 서울지점 딜링룸 그룹장으로 재직중이시고, 업계에서는 ‘대한민국 환율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외환시장과 국제금융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입니다.




※ 구성 및 줄거리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환율에 대한 기초부터 실전 분석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1장. 환율과의 첫 만남]에서는 환율 표시 방식이라던지, 거래 용어, 환위험/환노출, 통화의 평가절상/평가절하 등 통화와 환율의 기초 개념을 설명합니다.


[2장. 환율이 사는 곳, 시장]은 환율이 거래되는 외환시장에 대해 설명합니다. 한국에서의 통화 시장인 서울외환시장과 금리, 주가, 채권, 외환 보유고, 물가와 환율관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3장. 본격적인 환율과의 연애]부터는 보다 심화된 개념인 현물환, 선물환, 스왑포인트, 통화스왑 등을 설명하며, 은행에서 고시하는 환율 고시 게시판을 읽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4장. 통화들 사이의 최강 ‘인싸’, 미국달러 만나보기] 미국 달러의 역사와 연준, 외환 보유고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궁금했던 점도표 해석에 관한 부분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5장. 오래 사귀어야 알 수 있는 변덕쟁이 환율의 성격]에서는 환율 변동의 원인을 다양하게 분석합니다. 투자 심리라던지, 경제 지표라든지, 중앙은행들의 정책, 수급 요인을 분석하고, 장기적인 요인으로 경상수지, 금리, 국가 신용등급으로 나눠서 분석합니다. 다른 주요 통화인 유로화, 파운드화, 위안화, 스위스 프랑, 엔화 등의 특징 등에 대해서 알려준 부분도 좋았습니다.


[6장. 복잡한 관계 정리하기]에서는 실전 분석과 매매에 관한 장입니다. 환율 분석의 4단계 접근법을 설명하고, 미국 주식 투자 시 환율 헷지 전략, 신규 매수 등 다양한 시나리오별 투자 행동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 마무리

이 책은 전반적으로 도표와 그림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서 환율과 금융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보다 명확하고 친절하게 풀어냅니다. 처음 읽을 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반복해서 읽다 보면 점차 맥락이 잡히고, 실제 투자에 조금씩 적용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율과 관련한 경제 뉴스를 더 이상 흘려듣고 싶지 않고, 그 메카니즘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전 투자에 적용하고 싶으신 분들께 이 책은 좋은 출발점이자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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