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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히로미 GO! 7
아소우 미코토 지음, 최윤정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꺄아아- 사랑한다. 히로미! 하트 뿅뿅 ♡♡♡
천방지축에 제멋대로. 말보다 주먹이 먼저. 시도 때도 없이 남에게 폐끼치는 인생.
툭하면 좌절했다가 3초만에 기운차리고. 우렁찬 목소리에 씩씩하지만 의외로 마음이 여린 히로미.
분위기 파악 못하는 둔함에 열이 받다가도 생각지도 못한 행동으로 사람 감동시키는 히로미.
아아. 사랑스러운 히로미. (히로미 예찬론?)
항상 스펙터클, 요절복통 에피소드로 사람 배꼽을 자유자재로 탈부착시키는 아소 마코토의 'GO! 히로미 GO!' 7권이 드디어 나왔다. 5권과 6권 사이의 텀이 무진장 길었던 탓에 7권은 아예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9개월만에 단행본을 내 주신 작가선생님-과 출판사-에 깊은 감사를!!
주문한 책이 오자마자 택배상자를 북북 뜯어서 비닐을 쫙쫙 찢고 감상했다.
여전히 실망시키지 않는 'GO! 히로미 GO'
단숨에 읽어버린 7권은 그 동안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말없이 히로미를 지켜봐준 어머니때문에 코가 시큰해지기도 하고.
주도면밀하게 장기계획을 세워 식구들의 뒷통수를 멋지게 내려친(?) 유카리에 혀를 내두르기도 하고.
여전히 하이텐션인 히로미의 열정적인 진로결정에 괜히 내가 들뜨기도 하고.
조금씩 커가는 히데키와 히로미를 바라보는 고로를 보며 차분해지기도 하고.
히데키의 숨겨진 마음에 괜히 설레이기도 하고.
하아- 'GO! 히로미 GO!'는 20대의 패기라든가 열정이 느껴져서 참 좋다.
젊은 시절의 사랑 얘기로만 일관하지 않는 것도 매력이고. (물론 중간중간 러브모드땜에 더 즐겁지만)
특히나 7권의 뒷부분은 요즘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내게 좋은 자극제가 되어 주었다.
이래서 내가 '히로미'를 사랑한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