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책 인문학 세계 고전
사사키 다케시 외 83명 지음, 윤철규 옮김 / 이다미디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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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요약

11책 인문학 세계고전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서양의 대표적인 고전 61권을 하루 한 권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인문 교양서입니다. 저자 서정욱은 법학자로서의 탄탄한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각 고전이 다루는 핵심 주제와 사상, 저자의 삶과 시대적 배경,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지를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냅니다.

책은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고대 철학자들의 저작부터 시작해, 루소, 칸트, 마르크스, 니체에 이르기까지 서양 사상의 흐름을 따라가며, 국가, 군주론, 사회계약론, 자본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등 인류 지성사를 대표하는 저작들을 한 권당 5~6쪽 분량으로 요약합니다. 또한 문학 작품도 포함되어 셰익스피어, 괴테, 도스토옙스키 등의 주요 작품도 함께 다룹니다.

이 책은 단순한 요약이 아니라, 고전 속 사상이 오늘날 사회, 정치,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짚어주며, 독자에게 사유의 여지를 제공합니다. 하루 10~15분의 투자로 깊은 인문학적 성찰을 경험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서평

11책 인문학 세계고전은 바쁜 일상에서도 인문학의 정수를 놓치지 않으려는 이들에게 가장 실용적인 선물이자, 깊이 있는 사유의 시작점이 되어주는 책입니다. 우리는 종종 인문학을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학문으로 오해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편견을 부드럽게 무너뜨린다. 단단한 지적 기반을 지닌 저자는 각 고전을 마치 산책하듯 독자 곁으로 끌어와, 짧지만 진중한 해설로 핵심을 짚어냅니다.

특히 이 책이 돋보이는 점은 시간에 대한 배려’입니. 하루 15분이면 충분하다. 5~6쪽 안에 담긴 지적 압축은 전혀 가볍지 않습니다. 플라톤의 이상국가론은 오늘날의 정의론을 되묻게 하고, 마키아벨리의 현실 정치론은 우리의 정치 감각을 날카롭게 만듭니다. 마르크스의 계급 투쟁은 여전히 세계 경제의 불균형을 설명하는 프레임이 되고, 니체의 초인 사상은 고독한 현대인에게 내면의 길을 제시합니다.

문학 파트 또한 인상적입니다.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사랑과 감정의 심연을 조명하고,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인간 내면의 갈등과 윤리적 딜레마를 드러냅니다. 이처럼 철학, 정치, 문학을 아우르며 고전이 단순한 옛 책이 아니라 오늘을 비추는 거울이자 나침반임을 알려줍니다.

특히 각 고전의 핵심 사상뿐 아니라 저자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고전이 등장하게 된 역사적 맥락을 함께 짚어주는 해설이 책의 깊이를 더합니다.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고전을 읽는 안목과 사유력을 함께 얻게 됩니다. 단순히 고전의 줄거리를 알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철학을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받아들이게 만듭니다.

이 책은 인문학에 관한 관심은 있지만 방대한 분량과 어려운 언어 때문에 선뜻 시작하지 못했던 독자에게 좋은 길잡이가 됩니다. 또 이미 고전을 한두 권 읽어본 독자에게 더 넓은 인문학적 스펙트럼을 제시해 줍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어느새 61권의 고전을 간접적으로나마 마스터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대학 시절, 은사님이 사르트르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사셨습니다. 거기다가 후설의 현상학까지 말씀하셨는데, 저는 100퍼센트 다 이해를 못 하고 한 30퍼센트쯤이나 이해했을까요? 생각나는 단어가 존재, , 현상학, ... 그런데 아직도 어슴푸레하게 떠오를 뿐, 겨우 이 책을 읽고서야, 존재, , 현상학 단어를 비로소 정확하게 이해하게 됐네요. 후설의 현상학적 목적은 심리학처럼 변덕 많은 감정 분석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인간 경험의 구조를 밝히는 학문으로 철학을 세우는 것입니다.

 


역사를 연구 ... 토인비의 말이 가슴에 콕 박힙니다. 서부유럽 중심의 역사관에서 벗어나서 세계 각 나라의 입장에서의 역사와 문명을 동등한 가치로 바라다봐야 한다는 그의 입장이

새삼스레 그를 신뢰하게 했습니다. 토인비가 세계사를 하나의 직선적인 발전사가 아니라, 여러 문명이 생겨나고, 발전하고, 쇠퇴하고, 사라지는 과정의 반복으로 봤습니다. 문명은 도전에 어떻게 응답하느냐에 따라 발전하거나 쇠퇴힌다고 봤습니다. 가령 고대 이집트 문명은 나일강의 범람이라는 자연 도전에 조직화한 농업과 중앙집권으로 응전해서 발전했다고 봤습니다. 즉 도전은 위기이자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때 그 위기를 창의적이고 책임감 있게 이끄는 소수 지도층이 있어야 합니다. 이 창의적 소수가 사회 전체를 이끌며 위기를 극복하는 힘의 원천이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이 소수가 타성에 젖은 지배로 퇴락하기

쉽고, 그때 문명은 내적 붕괴를 겪게 된다고 보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토인비는 문명이 해체되기 시작하면 종교적 신념이나 구세주적 운동이 강해진다고 봤습니다. 그 예로 로마제국이 몰락하던 시기에 기독교가 확산된 것처럼요. 정치적 문명이 붕괴될수록 사람들은 영적, 초월적 구원으로 눈을 돌린다는 통찰입니다.

 

5~6쪽 내외로 각각 고전을 요약해서, 핵심 내용을 알기 쉽게 뽑아줘서, 옆에 두고 꼼꼼하게 하루에 한 권씩 읽는다면, 61권이니까 약 2달이면, 저자가 소개하는 세계고전을 충분하게 소화할 수 있게 디자인돼서, 부담 없이 독서하실 수 있습니다.

 

 

11책 인문학 세계고전은 고전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 인문학을 삶의 길잡이로 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삶의 중심을 세우고 싶다면, 이 책은 하루하루 당신에게 꼭 필요한 사유의 시간을 선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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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행복을 부르는 풍수지리
이재원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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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저자의 건강과 행복을 부르는 풍수지리(두드림미디어, 2025)는 풍수지리를 일상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실용서입니다. 풍수지리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이해하기 쉬운 구성으로, 집안의 공간 배치부터 지역별 명당 정보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간단한 줄거리

 

풍수지리의 기본 원리와 실생활 적용

책은 풍수지리의 핵심 개념인 배산임수, 좌청룡·우백호, 사신사 등을 설명하며, 이를 현대 주거 환경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좌청룡과 우백호의 기운을 고려한 배치를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공간별 풍수 인테리어 팁

현관, 거실, 주방, 안방, 화장실 등 집안의 각 공간에 대한 풍수 인테리어 팁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현관문 방향에 따른 기운의 흐름, 침실의 침대 배치, 화장실 위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루며,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지역별 명당 정보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 주요 지역의 풍수지리를 상세히 소개하며, 각 지역에 맞는 주거 선택 및 배치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풍수적으로 좋은 학교와 사찰 정보를 제공하여, 자녀 교육과 여행 계획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서평

건강과 행복을 부르는 풍수지리는 풍수지리를 오랜 미신이나 신비주의의 틀에 가두지 않고, 누구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삶의 지혜로 풀어낸 실용서입니다. 이재원 저자는 전문성과 따뜻한 시선을 동시에 지닌 풍수지리 전문가로, 기존 풍수 서적의 무거움과 난해함을 덜어내고 독자 눈높이에 맞춘 풍수지리를 제시합니다.

 

책은 우선 풍수지리의 근본 개념인 '배산임수(背山臨水)''좌청룡·우백호'와 같은 전통 이론을 알기 쉽게 정리합니다. 단지 옛 조상들의 이야기로 치부되지 않도록, 현재 우리가 사는 아파트 단지나 도시 공간, 집 안 구조 등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풀어낸 점이 돋보입니다. 저자는 단순한 이론 소개에 그치지 않고 '현관문의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운기', '침대의 위치와 건강의 상관관계', '화장실이 주는 음기와 그것을 보완하는 방법' 등 실생활과 연결된 사례들을 풍부하게 담고 있습니다.

 

또한 책의 후반부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대한민국 주요 지역별 명당 정보까지 안내하며, 풍수지리를 바탕으로 한 이사, 집터 선택, 학교나 사찰 방문에도 도움을 줍니다. 단순히 개인의 건강과 행복뿐 아니라, 가족의 복지나 자녀의 교육 환경까지도 풍수적 시각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풍수를 삶의 '디자인'으로 제시한 점입니다. 풍수는 단지 운을 부르는 방법이 아니라, 삶을 정돈하고 마음을 맑게 하는 하나의 생활 철학이라는 메시지가 깊게 스며있습니다. 건강과 행복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나의 공간과 마음을 조화롭게 가꾸는 데서 비롯된다는 저자의 말은, 독자의 삶에 작지만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해줍니다.

 

이 책은 이사를 앞두고 있는 사람, 집을 지을 땅을 찾는 사람, 부모로서 자녀의 환경을 고민하는 이들, 혹은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우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풍수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독자조차도 책을 다 읽고 나면, 나의 거실 배치 하나에도 애정을 갖고, 현관을 열 때마다 새로운 시작을 꿈꾸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귀농귀촌을 하면서 좌청룡 우백호, 배산입수, .... 등등 여러 가지를

저도 모르게 이 책을 보면서 보게 되네요. 덕분에 저의 집 지을 자리를 잘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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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쉬운 주가 차트 실전 노트 : 데이 트레이딩 편
사가라 후미아키 지음, 김진수 옮김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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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쉬운 주가 차트 실전 노트: 데이 트레이딩 편은 주식 시장에 처음 발을 들이는 저같은 초보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안내서입니다. 책은 데이 트레이딩의 기본 개념부터 시작하여, 실전 매매 기법, 시장 분석 방법, 투자자의 마음가짐, 그리고 실제 사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특히 차트를 읽는 능력과 뉴스 자료를 판별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인문학계열이 제 성향하고 맞는다고 생각해서, 온갖 그래프와 숫자들로 가득찬

주식에 대해선 선입견이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 제가 이 책을 신청했던 이유는 다는 알지 못하더라도, 아하 이런 거구나 정도 아웃트라인은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행스럽게 조금씩 이해를 해가며 읽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이론보다는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각 장마다 실제 차트를 예시로 들어 설명하고, 독자가 직접 문제를 풀어보며 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마치 수험서를 공부하듯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데이 트레이딩에 필요한 심리적 준비와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 단순한 기술적 분석을 넘어선 통합적인 접근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단순히 매매 기법을 익히는 것을 넘어, 주식시장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나는 절대 주식을 하면 안돼하는 생각이 강했는데, 나도

슬슬 참여해볼까? 뭐부터 해야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책장을 넘기니 훨씬 더 집중이 되는군요. 앞으로 주식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없애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 데이 트레이딩 (day trading)이란? 주식, 선물, 암호화페 등 금융자산을 하루 안에 사고파는 매매 방식, 즉 그날 매수한 종목은 그날 안에 매도하는 것이 원칙이다.

쉽게 정리하자민,

매매 기간 : 하루 안에 끝냄

목표 : 짧은 시간 동안 가격의 작은 변동을 이용해 수익을 내는 것

주 대상 : 주식, ETF, 선물, 암호화폐 등

전략 : 차트 분석, 거래량, 뉴스, 변동성 등을 근거로 단기 매매

) 오전 10시에 A기업 주식을 10,000원에 샀다가 오후 2시에 10,300원에 팔았다면,

이건 데이 트레이딩입니다. 하루 수익을 목표로 하는 고속 매매죠.

 

주의할 점

빠른 판단력과 경험이 필요하고

감정 통제와 손절매 기준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칫하면 큰 손실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초보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주식시장을 파악하려면 뉴스를 잘 분석해야하고, 주식의 가격 변동 그래프를 파악해서

매수와 매도를 해야하는 예리한 통찰이 필요한 것을 깨닫습니다.

 

 

데이 트레이딩, 스윙 트레이딩, 포지션 트레이딩, 스캘핑 같은 매매 방식 용어가

생소해서 공부하면서 느낀 점은 제가 참 그동안 너무 등한시 했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면 이 책으로 인해 주식과 주식 시장에 대해 좀더 가까워졌다고나 할까요?

 

저처럼 전혀 이쪽 분야에 문외한도 이 책을 통해 주식 시장을 이해하고 접근을 시도해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저같은 초보자분들게 적극 추천드립니다.

 

저자가 말하는 일본의 증시와 한국의 증시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혹 다른 경우가 있을지 그 사정은 제겐 미경험 부분이라 생략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세상에서 제일 쉬운 주가 차트 실전 노트: 데이 트레이딩 편은 주식 투자에 입문하려는 초보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책입니다. 복잡한 이론보다는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주식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멀게만 느껴지던 주식에 대해 용기를 내서 책을 신청하기를 참 잘 했습니다. 언젠가 최소한 한 번이라도 주식을 사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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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 장으로 보는 최신 IT 트렌드 - 최신개정판
Saito Masanori 지음, 김모세 옮김 / 정보문화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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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림 한 장으로 보는 최신 IT 트렌드는 제목부터 인상적입니다. 요즘 같은 정보 과잉 시대에 짧고 정확하게 핵심을 전달하는 힘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 책은 바로 그 점을 정확히 짚어냅니다. 복잡한 기술 용어나 추상적인 개념에 지친 독자들에게, ‘한 장의 그림이라는 시각적 언어로 기술의 맥을 짚어주는 구성은 매우 신선하고 실용적입니다.

책의 구성은 총 8개 파트로, 각 장마다 하나의 핵심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뿐 아니라, 최근 기업들의 관심사인 ESG 경영, 디지털 전환(DX), 스마트 팩토리, 디지털 헬스케어 같은 융합 이슈까지 다룹니다. 흥미로운 점은 기술 자체의 설명에 그치지 않고, 그 기술이 왜 등장했고, 어디에 쓰이며,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까지 짚어준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독자는 단순한 정보 수용자를 넘어 맥락 있는 이해자가 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생성형 AI와 챗GPT를 다룬 챕터였습니다. 기술적으로 복잡한 개념을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면서도, 단순한 설명에 머무르지 않고, 이 기술이 산업과 사회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방식이 매우 설득력 있었습니다. 기술의 윤리적 문제, 인간의 역할 변화, 일자리 재편 등 현실적인 논의도 담겨 있어 단순한 기술 소개서가 아니라 미래 통찰서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특히 문과 출신이거나 기술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생, 대학생, 취업 준비생은 물론이고, 새로운 시장을 이해하고자 하는 기획자, 마케터, 창업가들에게도 매우 유용합니다. 실제로 저는 이 책을 통해 추상적으로만 알던 IT 트렌드들이 머릿속에 지도처럼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림 한 장은 단지 시각적 요소가 아니라, 생각을 구조화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읽을 때는 이해를 했지만, 너무나 구체적이면서도 쉽게 설명되어 있어, 그동안 선입견으로 막연하게 멀게만 느껴지던 컴퓨터로 시작해서 컴퓨터로 끝나는 인공지능까지 ... 대단한 발전을 한 눈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시대적인 감각을 벼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즘 한창 DX라는 용어가 자주 제 눈앞에 출몰합니다. 처음엔 무슨 뜻일까? 사전을 찾고 ChatGpt한테 물어서 겨우 디지털화라는 의미를 알았습니다. 아나로그 세상에서 데이터를 컴퓨터로 다룰 수 없어서 0에서 1이라는 숫자를 조합으로 변환하는 걸 디지털화라고 부른다는 걸, 예전에 공부를 했었죠. 그런데 DX하면 새롭게 느껴지더군요. 사람이 하던 일을 디지털화하면서 컴퓨터가 일을 하게 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업무 효울화,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사람, 사물, 현상이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연결되어 아날로그에선 가능하지 않던 일이 비즈니스나 사회에 새로운 가치가 생겨나는 시대입니다. 이 시대에 제가 존재한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참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그림 한 장으로 보는 최신 IT 트렌드는 단시간에 최신 기술 흐름을 파악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책입니다. 복잡한 시대일수록 핵심만 정확히 아는 것이 힘이 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핵심을 짚어주며, 기술과 사람, 사회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해줍니다. 바쁜 현대인에게, 그리고 디지털 세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필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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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로 간 허준 - 상위 1% 통합암치료 핵심 솔루션
유화승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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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로 간 허준

 

 

 

 

줄거리 요약


하버드로 간 허준은 총 6장으로 1장 다시 미국으로, 2장 하버드 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 3장 자킴 센터의 통합암치료 프로그램, 4장 하버드 다나파버 암연구소의 통합암치료 연구, 5장 자킴 센터에서 만난 사람들, 6장 하버드로 간 허준, 맺음말로 구성되어있다.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의사, 유화승 교수가 하버드 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에서 통합암치료의 최신 흐름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써 내려간 통찰의 기록이다. 저자는 자킴 센터에서 진행되는 침치료, 명상, 운동, 식이요법 등 다양한 보완대체요법이 어떻게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암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지에 주목한다. 미국의 선진 통합암치료 시스템을 소개하며, 이를 한국 의료 환경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향도 제시.

 

 

 

서평


한의학의 정신을 담아 하버드에서 통합의학의 미래를 보다

 

하버드로 간 허준은 단순한 체험기가 아니다. 이 책은 동양의 전통의학과 서양의 과학의학이 충돌하지 않고, 상호 보완하는 미래의학의 청사진을 그려내는 저자의 의지이자 선언이다.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이자, 통합암치료의 연구자였던 유화승 교수는 하버드 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의 자킴 센터에서 교환교수로 활동하며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한 내용을 이 책에 녹여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자킴 센터가 단순히 침치료, 요가, 명상 같은 보완의학을 부가적 서비스로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종양내과 전문의들이 직접 중심에 서서 과학적 근거 기반위에 통합치료를 설계하고 실행한다는 점이다. 운동 프로그램이나 식이요법마저도 감성적 치유가 아닌 임상적 치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은, 한국 의료계에도 큰 시사점을 준다.

이 책은 미국의 선진 의료시스템에 감탄만 하는 외부자의 시선이 아니라, 그 흐름을 실질적으로 한국에 들여와 정착시키고자 하는 '실천적 사명감'이 묻어 있다. 저자는 다나파버뿐 아니라 슬론케터링 암센터, 엠디앤더슨 암센터 등 세계 3대 통합암센터를 비교 분석하며, 국제 가이드라인의 흐름과 실제 적용 사례를 제시한다. 특히 운동의학, 종양 침구학, 표현예술치료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인터뷰와 현장 스케치는 이 책의 생동감을 더한다.

또한 유 교수는 통합암치료라는 키워드를 단순히 의학적 개념으로 다루지 않고, 그것이 환자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나아가 의료의 철학을 어떻게 전환시킬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통찰한다. 암을 단순히 제거해야 할 질병으로 보지 않고, 환자의 전인적 회복을 위한 여정으로 보는 이 관점은, 바로 허준이라는 이름이 상징하는 인간 중심의 의술과도 맞닿아 있다.

표지 속에 등장하는 현대식 도시 풍경과 고전적인 복장의 허준 캐릭터는,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시각적으로도 상징한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보완과 근거, 감성과 과학 사이의 다리가 바로 통합의학이며, 유화승 교수가 그 교두보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한국 의료계에 큰 울림을 준다.

하버드로 간 허준은 암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통합의학의 길을 고민하는 모든 의료인, 그리고 사람 중심의 치유를 꿈꾸는 독자들에게 큰 용기와 통찰을 안겨줄 것이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암 치료 후 회복을 고민하는 분
* 통합의학에 관심 있는 의료인 및 일반 독자
*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융합 가능성에 관심 있는 분
* 삶의 질 중심의 의료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

 

 

# 책 한눈에 보자면 ...

하버드로 간 허준은 한의사이자 대학교수인 유화승 교수가 하버드 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에서의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쓴 통합암치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담은 책입니다.

책 제목이 다소 흥미로운데요, 마치 조선시대 명의 허준이 하버드로 떠났다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제목이지만, 실제로는 저자 자신이 한의사로서 하버드의 최첨단 통합의학을 경험하고 돌아와 쓴 현대판 기록입니다.

 

 

# 통합암치료란?

암 치료는 단순히 수술과 항암제에만 의존하지 않습니다. 최근 세계적인 추세는 <삶의 질을 높이는 통합적 접근>입니다. 하버드 다나파버 암연구소 산하의 자킴 센터는 침치료, 요가, 명상, 식이요법, 운동 등 다양한 방법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임상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 미국에서 본 암치료의 미래

책은 하버드 다나파버 암연구소 외에도 슬론케터링, 엠디앤더슨 등 세계 3대 암센터의 실제 사례를 풍부하게 담고 있습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종양내과 전문의들이 직접 침치료와 운동요법을 연구하고 치료에 적극 활용한다는 사실이에요. 한국에서는 보완의학이 아직도 주관적이라며 배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시각에 강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 인상 깊었던 문장들

우리가 여기서 하는 것이 모든 곳에서의 생명을 변화시킨다.” p.188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야말로 치료의 궁극적 목표다.” p.288

하버드 암연구소 벽에 걸린 문구, 그리고 저자의 마지막 문장은 책을 덮고 난 뒤에도 여운을 남깁니다.

 

 

# 한의사 허준, 하버드를 만나다

책 전반에는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이 충돌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운동요법, 침구학, 식이요법, 예술치료 등을 실제 환자 중심으로 적용하는 과정은 많은 의료 전문가들에게도 깊은 통찰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은 암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우리는 혼자가 아니며, 세계는 더 나은 치료를 위해 함께 연구하고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 마무리하며

하버드로 간 허준은 통합의학의 현실적 가능성과 철학적 깊이를 동시에 보여주는 책입니다. 단순히 암을 치료하는 기술을 넘어, <어떻게 더 인간답게 치료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전통과 과학의 만남, 허준과 하버드의 만남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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