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한 장으로 보는 최신 IT 트렌드 - 최신개정판
Saito Masanori 지음, 김모세 옮김 / 정보문화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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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림 한 장으로 보는 최신 IT 트렌드는 제목부터 인상적입니다. 요즘 같은 정보 과잉 시대에 짧고 정확하게 핵심을 전달하는 힘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 책은 바로 그 점을 정확히 짚어냅니다. 복잡한 기술 용어나 추상적인 개념에 지친 독자들에게, ‘한 장의 그림이라는 시각적 언어로 기술의 맥을 짚어주는 구성은 매우 신선하고 실용적입니다.

책의 구성은 총 8개 파트로, 각 장마다 하나의 핵심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뿐 아니라, 최근 기업들의 관심사인 ESG 경영, 디지털 전환(DX), 스마트 팩토리, 디지털 헬스케어 같은 융합 이슈까지 다룹니다. 흥미로운 점은 기술 자체의 설명에 그치지 않고, 그 기술이 왜 등장했고, 어디에 쓰이며,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까지 짚어준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독자는 단순한 정보 수용자를 넘어 맥락 있는 이해자가 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생성형 AI와 챗GPT를 다룬 챕터였습니다. 기술적으로 복잡한 개념을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면서도, 단순한 설명에 머무르지 않고, 이 기술이 산업과 사회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방식이 매우 설득력 있었습니다. 기술의 윤리적 문제, 인간의 역할 변화, 일자리 재편 등 현실적인 논의도 담겨 있어 단순한 기술 소개서가 아니라 미래 통찰서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특히 문과 출신이거나 기술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생, 대학생, 취업 준비생은 물론이고, 새로운 시장을 이해하고자 하는 기획자, 마케터, 창업가들에게도 매우 유용합니다. 실제로 저는 이 책을 통해 추상적으로만 알던 IT 트렌드들이 머릿속에 지도처럼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림 한 장은 단지 시각적 요소가 아니라, 생각을 구조화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읽을 때는 이해를 했지만, 너무나 구체적이면서도 쉽게 설명되어 있어, 그동안 선입견으로 막연하게 멀게만 느껴지던 컴퓨터로 시작해서 컴퓨터로 끝나는 인공지능까지 ... 대단한 발전을 한 눈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시대적인 감각을 벼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즘 한창 DX라는 용어가 자주 제 눈앞에 출몰합니다. 처음엔 무슨 뜻일까? 사전을 찾고 ChatGpt한테 물어서 겨우 디지털화라는 의미를 알았습니다. 아나로그 세상에서 데이터를 컴퓨터로 다룰 수 없어서 0에서 1이라는 숫자를 조합으로 변환하는 걸 디지털화라고 부른다는 걸, 예전에 공부를 했었죠. 그런데 DX하면 새롭게 느껴지더군요. 사람이 하던 일을 디지털화하면서 컴퓨터가 일을 하게 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업무 효울화,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사람, 사물, 현상이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연결되어 아날로그에선 가능하지 않던 일이 비즈니스나 사회에 새로운 가치가 생겨나는 시대입니다. 이 시대에 제가 존재한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참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그림 한 장으로 보는 최신 IT 트렌드는 단시간에 최신 기술 흐름을 파악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책입니다. 복잡한 시대일수록 핵심만 정확히 아는 것이 힘이 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핵심을 짚어주며, 기술과 사람, 사회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해줍니다. 바쁜 현대인에게, 그리고 디지털 세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필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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