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 당신의 콘텐츠를 캐스팅하라! - 콘텐츠 기획, 제작, 수익 모델, 비즈니스, 마케팅 노하우
김건우 지음 / 인포더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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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당신의 콘텐츠를 캐스팅하라!

 

 

기존 전통 미디어의 영향력은 점점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무엇보다 영원할 것 같던 막강했던 TV 시청률도 감소하는 한편, 1인 미디어의 성장 원동력과 전문 크리에이터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과거에는 미디어 산업은 사업자가 규모 경제를 통해 정보를 독점하거나 프레임을 구축하는 등 여론활등을 펼치며 영향력을 행사했기에 개인이 여론활동을 주도하기에는 너무 크고 감당하기 어려운 사업이고 지속가능성이 불확실한 사업이었다. 그래서 권력화된 소수의 미디어만 존재했다.

 

그러나 현재는 그런 권력화된 미디어들이 속속 무너지면서 인터넷 보급으로 1인 미디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블로그가 등장하면서 개인 저널리스트가 등장하고, 유튜브가 등장하고 영상 플랫폼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너도 나도 제작자가 되어, UCC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소셜미디어(페이스북, 트위터)가 등장한다. 누구나 이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거기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온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해주는 도구역활을 수행하기에 이른다. 텍스트, 음성, 영상으로 이어지는 멀티미디어소스는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하나의 정보덩어리인 콘텐츠로서 운영되며 수용자 층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여 소셜미디어를 통해 뿌리면서 제작자인 자신은 물론 콘텐츠의 영향력은 증가한다. 이런 미디어와 독자의 관계는 신분적인 관계를 벗어나 대중민주화가 실현되었다. 과거의 전통적이 미디어들은 일방적이었다면, 현재와 미래는 진정한 미디어 민주주의 시대이다.

 

크리에이터들은 콘텐츠를 유튜브, 아프리카TV, 페이스북을 같은 채널을 통해 유통시킨다. 미국의 MCN하면 메이커스튜디오, 어썸니스가 있고 한국에는 트레져헌터가 있다. 트레져헌터는 크리에이터와 계약할 뿐만 아니라 이들의 콘텐츠를 유통하고 광고 유치를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 데일리모션 등 국내외 주요 영상 플랫폼에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다. 레페리는 뷰티/패션 콘텐츠를 전문으로 1인 창작자를 육성하는 회사이다. 뷰티 크리에이터를 교육하는 아카데미라는 점에서 다른 MCN과 차별성을 갖는 회사이다. 출발점부터 커머스 창업을 하기 위해 노력했던 레페리 뷰티를 보며서 MCN 사업이 돈이 될까 생각하던 내 의문점이 사실 풀렸다.

 

천리안시절엔 인터넷라디오 방송을 했고, 아프리카TV 초창기 방송을 했던 나로서는, 그 세계를 떠난 지 거의 10년 가까이 되는 지금, 그것들을 이용해서 사업을 한다는 이야기가 놀라웠다. 그 당시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다. 1인 미디어로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 영상제작과정, 팟캐스트 제작 과정, 수익모델 발굴 방법, 콘텐츠 마케팅 방법, ... 들을 읽으면서 십여 년간 멈추어버린 내 발걸음을 가만히 들여다봤다. 왜냐하면 정체가 아니고 퇴보하고 있었던 것이다. 더구나 해외까지 진출하는 MCN 사업들을 바라보면서 장족의 발전을 한 대한민국 멋진 일군들이 있어서, 참으로 뿌듯하다.

 

아프리카TV<망치부인>의 방송이 문득 떠오른다. 그때 계속 배웠으면 나도 1인 미디어로서 성공할 수 있었지 않을까? 너무 늦었어, 혼자 지난날을 회상하다고, 우리나라의 크리에이터들이 장족의 발자국을 떼고 있다는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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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즈로 정주영 넘어서기 - 남다른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 발상의 힘
오경철 지음 / 성안당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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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즈로 정주영 넘어서기

 

 

트리즈란? 소련 과학자 겐리히 알트슐러가 개발한 트리즈는  ‘문제에서 발생하는 모순을 돌출하고, 사고의 전환과 패턴화된 해결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관한 이론이다.’ 창의적인 문제해결 도구로써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 중반 이후 도입되었다. 트리즈로 정주영 넘어서기은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결과를 트리즈로 해석한 책이다.

 

대학생과 사업가에게 적극 추천하는 필독서란 말에 빙그레 미소가 떠올랐다. 이 책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두 눈이 번쩍 커졌다.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한 분석과 모순에 대한 빠른 해결 방법이 있다면, 기꺼이 배워보리란 결심으로 책장을 넘긴다. 저자가 고 정주영 회장의 사례들로 트리즈로 설명하겠다니 이 책 첫머리가 바싹 나를 끌어당기며 가슴까지 설레게 했다.

 

정주영은 영하 40도에서 금강산 앞에 호텔을 지었다. 한겨울에는 시멘트가 양생되기 전에 얼어터진다. 그러나 정주영은 하우스를 짓고 그 안에서 건물을 지었다. 이 책에선 정주영이 행했던 사업 사례들을 뽑아 트리즈를 설명하고 있는데,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술술 읽혔다. 간간히 저자가 말하는 역발성법은 사고를 하기 위해 반대로 생각하는 방법이고, 강제 연결 방법은 목표에 따라 아이디어 발상 할 때 사용하는 방법인데, 브레인스토밍으로 사람들에게 아이디어를 내라고 할 때보다 훨씬 더 사람들은 쉽게 다가가 적용하며 사용할 수 있었단다. 거기다 실용 트리즈, 최소 시스템 등에 대한 내용까지 읽는 동안, 나는 어느새 문제해결, 창의적 아이디어에 대해 한발자국 더 다가갔다.

 

현대자동차 회사를 차렸던 정주영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가 자동차 회사를 만들 때, 그 아이디어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분석적으로 세세하게 이해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맥락을 보고 시간과 환경에 따른 변화를 확인하여 앞으로 어떠한 시스템이 나올지를 예상하고, 미래 사업에 대한 결정을 하였을 것이다. 이런 짐작을 할 수 있는 것은 그가 경부고속도를 만들면서, 또 외국에서 건설사업을 하면서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도심의 모든 도로까지 생각하였을 테고, 그 도로들 위로 달리는 자동차들을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 경험을 토대로 자동차 사업에 도전했을 것이다. 일반 사람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에겐 아주 자연스럽게 자동차사업을 아이디어로 도출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저자는 트리즈의 사례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어 정말 흥미진진하였다.

 

1차 산업에서 2차 산업으로, 2차 산업에서 3차 산업으로, 3차 산업에서 4차 산업으로 발전해가는 동안, 정주영이 이 세상에 없는 지금, 또 다른 정주영들은 미래의 자동차들을 어떻게 만들까 궁금해진다. 비행기처럼 날아다니는 자동차들을 만화나 영화에서 본 적 있는데, 드론을 보면서 머지않아 날아다니는 자동차가 나오는 것이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니겠구나‘란 생각이 저절로 머릿속에 떠올랐다.

 

책 맨 끝 부록으로 40가지 트리즈 발명 원리가 첨부되어 있는데, 그 발명들이 우리들의 일상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고,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아무런 생각 없이 편안하게 누리기만 했던 것들에서, 삶을 닮은 발명들이 우리 일상생활에 스며 있음을 알았됐기 때문이다. 그렇게 설렘으로 읽기 시작해서 놀람으로 읽기 끝을 맺어가는 동안,  문제해결 능력을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상으로 나도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지금 당장은 눈에 띄게 발전한 나의 문제해결 능력을 미미하지만, 분명 삶에 부딪치는 문제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해결하기 위해, 나는 트리즈 기법을 자연스레 사용할 것이라 확신한다.

 

좀 더 자기 개발을 하고자, 또한 살아가는 삶 자체가 문제투성인 분들께 적극 권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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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 - "5년 뒤 당신은 어디에 있을 것인가"
선대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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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

 

 

 

시청에서 중고등학교 진로지도사 양성 반에 참석해서 공부를 하는데, 미래에 사라질 직업과 만들어질 직업에 대해서 개괄을 해주는데 100세 시대 최소한 젊은 시절, 중년 시절, 장년 시절 수도 없이 직장을 바꾸어야 할 시대란다. 60세 정년퇴임였지만 수명 연장으로 이모작에서 삼모작을 최소한 지어야 할 형편이다.

 

4차산업화 시대에 인공지능, 로봇시대에 점점 더 일자리를 기계와 로봇이 대체하고 있는 시대이다. 앞으로 10~20년에 사라질 직업들과 살아남을 직업들을 살펴보니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기계가 대체하지 못하는 분야, 창의성과 고차원적 사고능력이 필요한 일자리가 오랫동안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 배달이 민족처럼 비효율적인 던 것이 스마트폰 앱을 등장시켜 효율화시킨다. 그런 만큼 일자리는 팍팍 줄어드는 것이다.

 

스펙의 효용성, 라이센스 가치가 떨어지고 처방이나 약 조제를 컴퓨터가 할 수 있다. 판례나 법률규정을 찾는데 변호사보다 빅데이터 분석해서 로봇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일을 훨씬 더 잘 하는 서비스가 개발되어 로봇이 사람의 모든 부분은 아니더라도 대체할 것이다.

 

우리들은 언제 직업을 잃을지 아무도 모른다. 항상 준비를 해야한다. 50~60대 직업을 전환하려면 40대에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야 한다. 직업을 가질 때 재미가 있으면서 돈이 되는지를 따져서 잡아야 한다. 미래의 일자리는 인간이기에 가능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 기계화에서 살아남으려면 기계와 차별화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앞으로 대기업은 우리들 직업을 해결해주거나 책임져 줄 수 없다. 독과점식으로 존재하던 대기업은 미래에는 반드시 무너지고 많은 주소기업들이 창업을 해서 경제 세계 속에 꽉 들어차리라 믿는다. 일하는 사람이 줄어들면 나라에 내는 세금도 점점 더 줄어들 것이고, 정부의 세간도 점점 줄어들 것이다.

 

미래에 개인적인 역량으로는 창의적인 사고를 갖고 있어야 하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디지털 스킬이 필요하며, 신체적으로 능숙한 능력들이 있어야 한다. 대인관계에 의사소통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 노후를 준비하기엔 버거운 현실이다. 부동산에 몰빵하고 사교육에 매달리다보면 노후에는 저축이 없어 가난한 시간들을 보내야 한다. 금융지능을 키워, 부동산보다는 자유롭게 꺼내 쓸 수 있는 현금을 늘리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일부는 부상하는 회사의 주식에 투자를 하고 일부는 땅에 투자하고, 일부는 집에 투자하고, 일부는 개인의 공부에 투자하고 ... 이런 식으로 타이핑 치다 빙그레 웃었다. 사실 노후를 전혀 신경 쓸 사이도 없이 한 살 두 살 늘어나는 나이, 요즘은 슬슬 노후라는 단어를 가슴에 담고 다닌다.

 

기계화나 로봇화해서 생산성을 늘리고 노동자를 줄이는 기업에는 기계세나 로봇세를 생산한 만큼 물려서 기계화나 로봇화를 억제하는 반면, 그 세금으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을 재교육시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어려운 시대를 조금이나마 일자리를 잃거나 잡지 못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위로를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래를 위해서 도구 활용능력, 사회적 상호 작용 능력, 자율적 행동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래야 로봇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직장을 이직하거나 다른 직업으로 바꿀 일이 종종 많아질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 책을 보고 현장을 닥쳐보면서 꼼꼼하게 미래를 위해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잘 활용해서 열심히 갈고닦아 미래를 위해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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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의 신 - 버려야 이긴다 가벼워야 이긴다
전철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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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의 신

 

 

 

프레젠테이션이 아무리 세련되고 화려하게 잘 만들었졌을지라도 본질이 허접하면 별 볼 일 없다.’라 저자는 말한다. 디자인이 허접하더라도 프레젠테이션이 가리키는 본질이 훌륭하면, 오히려 더 가치가 빛난다. 그동안 세련되고 화려하게 만든 프레젠테이션이 잘 만든 프레젠테이션이라고 부러워했었다. 디자인은커녕 색상에 대해서조차 문맹인인 나는 직장인으로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 제출하고 발표해야할 처지가 되면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다.

 

그 불편한 마음이 이 책 프레젠테이션의 신을 읽으면서, 많이 상쇄되었다. 힘 있게(Power) 중요한 점(Point)만 말하는 것이 프레젠테이션의 참 모습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아하, 그렇구나라 무릎을 쳤다.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프레젠테이션은 발표하는데 보조도구이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가슴에 각인을 시키려 애를 쓴다. 직장 내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기회가 종종 있다. 또 발표를 들을 기회도 있다. 앞에 단상에 올라가서 배포 자료만 갖고 강의하는 사람보다 파워포인트를 띄워놓고 배포 자료와 함께 강의하는 사람이 훨씬 신뢰가 가고 한층 더 실력이 있는 사람으로 여겼다. 그래서 나 역시 사내에서 발표할 기회가 있거나, 어디 강의를 나갈 때면 죽자 사자 파워포인트 작업하느라 밤을 새우곤 했다. 화려한 다이어그램, 사진, 동영상 온갖 빼곡한 텍스트를 잡동사니를 다 때려 넣은 총천연색 프레젠테이션을 만들려 애를 썼다. 저자는 그런 프레젠테이션은 쓰레기 프레젠테이션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세련되고 화려한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잔뜩 때려넣은 것들이 대부분 본질을 가리는 프레젠테이션이더라고 말한다.

 

프레젠테이션은 청중의 이해를 돕기 위한 보조도구인 만큼,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야 한단다. 슬라이드는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되, 발표용과 제출용을 따로 만들되 다르게 만들어야 한단다. 왜냐하면 배포된 자료와 슬라이드가 똑 같을 때 청중은 집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청중이 집중하도록 하려면 배포된 겉표지는 <참고자료>라고 크게 텍스트로만 표시하고, 슬라이드에는 제대로 디자인한 표지를 띄우란다. 그래야 청중이 배포된 자료와 프레젠테이션이 다른 자료라고 인식하고 집중한단다. 그동안 사실 프레젠티이션 발표 시 배포물이나 슬라이드나 똑같이 만들었고, 다른 사람들 프레젠테이션 발표할 때 역시 슬라이드나 배표자료나 대개 99프로 같은 슬라이드들이었다.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할 때는 현장을 답사하고, 반드시 리허설을 해야 발표를 할 때 실수를 줄일 수 있단다. 그동안 한심스럽고 안일한 상태였던 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현장 답사는커녕 리허설을 해본 기억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이다. 저자는 발표를 잘 하는 노하우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마이크를 잡으란다. 몸으로 기억할 때 무대에서 당화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자신감 있게 발표를 할 수 있단다. 연습을 수백 번하고 최종 리허설을 한 만큼 발표는 더욱더 잘 할 수 있게 된단다. 현장 답사로 공간과 시스템을 확인하고 또 발표자의 동선을 확인하여 연습과 리허설을 해보라는 이야기를 읽을 때, 그동안 단상에 올랐던 내 자신을 자꾸만 되돌아보게 된다. 빔프로젝트, 스크린, 마이크, 노트북, 스피커 확인은 필수이다. 언젠가 강의를 할 때 노트북에 코덱이 깔려있지 않아 동영상이 나오지 않아, 제대로 강의가 이뤄지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그 공간에 시스템을 잘 만지는 관계자가 있는지, 있다면 필요한 부분 시스템 점검과 사용법을 답사해 반드시 익혀두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프레젠테이션은 청중이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만드는 만큼, 다이어그램, 그래프, 색색이 조각조각 칠하지 말란다. 최소한 한두 가지 색으로 중요한 것만 강조하란다. 총천연색을 다 동원하면 어떤 것이 핵심인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프레젠테이션은 청중을 이해하기 만들라. 핵심 위주로 만들라. 마이크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많이 잡아라. 마이크를 잡아본 만큼 발표력은 는다. 발표 날짜와 장소가 잡히면 반드시 현장답사를 하라. 공간을 상상하면서 리허설을 하라. 저자의 노하우들을 읽고 있어내려가는 동안, 화려하게 만들어야 잘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무지가 내 얼굴이 조금씩 붉어져간다. 이 순간부터는 프레젠테이션은 간단하고 쉽게 만들어야겠다. 저자님 덕분에 내 프레젠테이션은 한 차원 업데이트 될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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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힘 - 오늘 당장 꿈을 실행하게 하는 30가지 동력
심상범 지음 / 라온북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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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힘

 

 

지금 시작하는 힘의 노란 겉표지, 검은 글씨, 손 그림 안에 스타워치가 보인다. 강렬하게 와 닿는 겉표지 디자인을 보면서, 살짝 설레는 마음은 왜일까? 이 책은 5chapter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큰 주제를 살펴보면, ‘1챕터 0%에서 시작하다, 2챕터 꿈의 데드라인을 그리다, 3챕터 미치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다, 4챕터 넘어질 때마다 다시 긋는 출발선, 5챕터 꿈을 위해 나는 오늘도 시작한다.‘로 진행된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 간절함과 절심함이 술술 배어나올 정도가 되어야 갈급한 마음으로 기회를 잡으려 도전하게 되어 기회를 만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 꿈을 꾸어야 할 동기부여가 필요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갈 때 비로소 가슴 뜨거운 목표의식이 생길 것이다. 나태하게 살아왔던 지금까지와는 정반대로 머뭇거리던 삶에서 도전한 삶으로, 부정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존감이 낮은 삶에서 자신감 높은 삶으로, 엑스트라가 아닌 내가 주인공인 삶으로 살기로 살짝 생각을 뒤집으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된다는 내용을 접할 때 되돌아보니, 그렇게 생각을 반전시켜 나 역시 내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작정했던 어느 날 그 평범함이 얼마나 어려운지 몸소 체험했을 때 평범한 사람의 꿈을 잃어버렸단다. 그러다 문득 일상에서 부딪치는 것들에게서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는 생을 아무렇게나 살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늦었다고 주저앉을 40대의 이상범은 마술사의 꿈에 도전했단다.

 

꿈을 만들고 중요한 순서대로 목록을 적고, 꿈의 지도를 그리고 그 지도에 꿈을 이루고 싶은 사진을 붙여서 매일같이 들여다보면서, 매일같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실천을 했다. <끌어당김의 법칙> 단어에 나는 오랫동안 눈길을 서성였다. 파란 줄로 긋고 형광펜까지 밑줄을 더하면서 별 두 개를 그려놓았다.

 

어떤 일이든 미쳐야 그 일에서 꿈을 발견할 수 있다. 미쳐서 즐거운 마음으로 몰입하다보면 열정이 생길 것이다. 수백 번 반복하면서 어설픈 것들이 사라지고 노련함이 빛을 발할 것이다. 그렇게 미치다보면 어느새 목표가 달성 되었다. 저자는 목표를 역산으로 세우라고 말한다. 5년 후 계획, 4년 후 계획, 3년 후 계획, 2년 후 계획, 1년 후 계획, 6개월 후 계획, 3개월 후 계획, ... 오늘의 계획 이런 순서로 꿈을 이룰 목표를 하나씩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그것을 이루려고 총 매진하라고 한다. 그래야 전략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방법이 만들어진단다. 이 역사하는 방법을 읽는 순간 내가 세웠던 5개년 목표가 그냥 목표로 끝났던 이유를 발견했다. 나는 역산으로 하얀 종이 위에 나의 목표들을 세웠다. 어슴푸레하게 안개에 쌓였던 몽롱한 나의 목표가 두 눈에 확 들어왔다.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만들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홍보해야 한다. 또 그 채널들을 이용해 인맥을 만들라고 말한다. 그 속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독특하게 구체화할 방법, 홍보하는 방법, 브랜딩 하는 방법을 도움을 받는 것까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나는 여성으로서 사회성에 대해 늘 콤플렉스를 가졌었다. 이상범 저자님의 글을 읽는 동안, 보일 듯 말 듯 내 얼굴엔 미소를 번졌다. 사회성의 열악한 문제, 나의 한계를 후련하게 멘토에게 도움을 받고 있었다.

 

내 브랜드를 유사한 업종을 꽁무니를 따라가게 만들지 말고 독특하게 브랜딩하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개발할 필요가 있단다. 책을 통해, 사람을 통해, 모임을 통해 여러 인맥들과 교류하면서 공부하고 배우란다. 저자는 자기 개발을 위해 천만 원 이상을 투자하면서 자기개발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단다. 나의 게으름을 정확하게 발견하는 대목들이었다. 앞으로 나도 자기 개발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얼굴이 못 났다고 생각하면 피부를 가꾸고 의상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멋지게 코디하고, 지식이 부족하면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배우라 일갈한다. 그 일갈에 은근히 얼굴이 붉어졌다. 사실 저자처럼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자신을 만들기 위해, 긍정적인 생각이 담긴 책이나 글을 필사를 했단다. 꼭 이뤄야 할 중요한 꿈의 목록과 긍정적인 생각을 100번씩 쓰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감사한 마음이 생겼으며, 명확한 목표에 다가가는 마인드를 훈련했다. 그러는 동안 어느새 연봉 1억을 받는 매직 드리머가 되어 강의와 공연을 하게 되었다. 그의 성공한 모습과 노력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동안 나의 꿈들이 땅속에서 뾰족뾰족 올라온다.

 

마술에 빗대어 인생을 마술처럼 성공신화를 만드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이는 동안, 어느새 나는 목표 목록을 쓰고, 목표를 이룰 보물지도를 그렸다. 실패를 했을 때 포기를 하지 말고 반드시 바둑처럼 복기를 해서 실패의 원인을 되새기고, 복기만으로 끝나지 말고 집에 와서 다시 철저히 복기하고 연구하고, 그런 다음 실제에 반드시 적용하라고 강조한다.

 

인간은 신이 아닌 이상 실패를 하고, 좌절을 겪으면서 슬럼프에 종종 빠지곤 한다. 그 좌절감을 이기지 못해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 누워 있던 사람에게, 채널을 확 바꾸어,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나는 곳으로 자신을 옮겨 놓으라, 자신을 충전시켜줄 긍정적인 사람이나 긍정적인 모임에 참석하라, 그렇게 해서 자신의 부족한 면을 채우고 에너지를 받다보면 그동안 실패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단다. 몇 년 째 좌절감으로 주저앉아 있는 사람에게, 충전해줄 사람들을 찾아가란 말은 귀에 번쩍 뜨일 동기부여였다.

 

성공을 할 때는 선한 성공을 하란다.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풀고, 도울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진정성을 가지고 사심 없이 돕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재능기부 같은 나눔을 생활화 살아가는 것이 진정으로 성공한 삶이라고 말하는 저자, 인생에 대한 참 의미를 우리들에게 일깨워 주고 있었다.

 

맨 마지막 에필로그에 시작만으로도 나는 이미 성공이다란 문구가 오랫동안 내 머릿속에 맴맴 돈다. 이 책 첫 장을 펼치는 순간, 나의 도전은 시작되었다. 내가 이룰 목표를 역산하여 계산해서 적으면서 내 인생을 설계를 하고 있었다.

 

이 책은 모든 이들에게 자기 개발서로써, 마술처럼 멋진 인생을 구가하는데 아주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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