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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7가지 선물 이야기 ㅣ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는 소설 형식을 띤 자기계발서이다. 요즘 서점가에도 자기 계발서들이 정말 많이 나와 있는데 그중에서 제일 나은 책이 아닐까 싶다. 책이 너무 두꺼워서 읽기 힘든것도 아니고 내용이 너무 진부해서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다. 누구나 시간이 날 때 조금씩 읽어가며 내용을 곱씹어 볼만한 책이다. 주인공 폰더씨는 직장도 잃고, 딸아이도 아픈 절망적인 상황에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일곱명의 사람들로부터 하나씩의 조언을 얻고 현실로 돌아오는 내용이다.
처음 만난 사람은 미국의 대통령 트루먼이었다. 트루먼 역시 폰더씨와 마찬가지로 원폭 투하를 결정하면서 왜 하필 나지? 지금 이 순간 내가 대통령이 아니였으면 좋겠어. 이런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트루먼은 결단을 내렸고,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졌다. 우리는 그를 통해서 모든 결정은 우리들 자신이 내리는 것이고, 그 선택의 책임은 남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지금의 모든 상황은 우리의 과거 선택에 의해 만들어 진 것이기에 우리는 과거를 책임지고, 우리 스스로 선택한 더 크고 밝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정말 지금껏 과거에 집착하고 미래를 준비 하지 못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두 번째 주인공은 한 아이를 두고 두 명의 어머니가 서로 자신의 아이라고 우기는 와중에 진짜 아이의 어머니를 찾아준 솔로몬이다. 솔로몬은 지혜로운 사람이 되라는 조언을 남긴다. 현명한 사람의 조언에 귀 기울이고, 조심스럽게 친구를 선택하고 남들에게 봉사하는 그런 지혜를 찾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나 역시 그런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과거의 행동들은 어쩔 수 없지만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나의 행동을 과감히 바꾸어야겠다.
세 번째 주인공은 남북전쟁 중 게티스버그전투에서 만난 체임벌린이다. 그는 학교 선생님이였는데 자신의 신념에 의해 최초의 인간 해방전쟁이라 할 수 있는 남북 전쟁에 임하고 있었다. 자신의 행동을 선택하는 사람, 그것이 세 번째 조언이다. 과감하고 용기 있게 앞으로 자신이 나아갈 길을 선택하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 선택하는것,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 같다. 무언가를 결정하고 그 선택을 실행에 옮길 때 너무 많은 것들을 고민하고 걱정해서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 우유부단한 성격자들이 꼭 고쳐야 할 문제인 것 같다.
네 번째 주인공은 북미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다. 그가 말하길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망설이는 마음 때문에 하는 일을 실패한다고 한다.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미래의 비전에 대한 열정으로 자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라고 말한다. 누구든 말로는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한다는 식의 말은 잘하지만, 제대로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은 잘 보지 못했다. 나 역시 그렇고, 무언가를 두려워하기보다는 먼저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자.
다섯 번째 폰더씨가 만난 사람은 독일 나치 정권의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다. 매일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안네다. 과거 혹은 미래에 행복한 사람이 되기보다는 오늘 지금 이 순간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미소로 맞이하고, 항상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 오늘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내게 주어진 것에 감사해하고, 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여섯 번째 찾아간 사람은 노예해방을 선언한 에브라햄 링컨이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까지 수많은 실패와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자신을 부당하게 비판 하는 사람도 자기 자신의 마음 속의 것도 용서하고, 과거를 잊고 새롭게 시작했다. 그래서 대통령에 오를 수 있었다.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과 자신의 마음속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수많은 것들을 용서하므로서 내 영혼이 평온하고, 비판을 감수해야만 위대함으로 도약할 수 있다. 더 이상 남에 대한 복수와 대결을 꿈꾸며 귀장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또한 내면의 나를 이해하지 못해 내 자신을 혐오스럽게 생각하는 일 따위는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
폰더씨가 마지막으로 만난사람은 대천사 가브리엘이다. 가브리엘은 폰더씨를 존재할 뻔 했지만 결국 존재하지 않는 것을 모아둔 곳으로 이끌어 자신들이 포기했던 두 아이의 사진을 보게 한다. 용기 없는 사람의 꿈과 목표들 그것들이 그 공간에 있었다. 조금만 더 믿음을 가지고 결과를 중시했다면 포기하는 것은 없었을 텐데. 정말 내 자신을 뒤돌아보게 된다. 지금까지 내 자신을 믿는 그 믿음이 부족해서 포기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앞으로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어떠한 순간에도 물러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그후 폰더씨는 6년뒤 자신의 모습을 본 후 현실로 돌아와 가족의 사랑을 절실히 깨닫게 되고, 일곱 가지 조언을 되새기게 된다. 대천사 가브리엘이 말하길. 더 이상의 이런 여행을 할 방문객은 없다고, 당신에게 당신의 문명을 바꿀 수 있는 선물이 주어졌다며, 앞으로 모든 것은 당신에게 주어졌다고 했다. 우리는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를 통해서 일곱가지 인생을 사는 방법을 배웠다. 일곱 개 모두를 실천하지 못한다면 적어도 한 두 개 라도 실천하려고 노력해보자. 아마 우리의 인생이 달라져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