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미s DIY 셀프 인테리어의 모든 것
하마미 지음 / 인사이트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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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참 좋아한다. 그리고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많고, 물론 관심만 있다는 것이 큰 문제이긴 하지만, 언제나 인테리어는 내게 관심의 대상이고 새로운 책들이 나올때면 으레 어떤 책이 나왔나 살펴보기도 하고 또 한꺼번에 충동구매를 할때도 있따. <하마미S DIY 셀프 인테리어의 모든 것>은 블로그 이웃 분의 소개를 통해 알게 된 책이다. 뭐든 책으로 배웠어요를 좋아하는 나인지라, 셀프 인테리어라는 말에 또 선뜻 손이 갔던 책이다.

 

우선 생각보다 책이 두꺼웠기 때문에 만족 스럽게 펼쳐들었고, 안의 내용은 더 알차서 즐겁게 펼쳐봤다. 으레 DIY 셀프 이러면서도 상세한 과정 샷이 나와 있지 않다거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들이 없을 때가 참 많았는데 이 책은 그렇지가 않다. 저자가 파워블로거라 그런가, 블로그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해서 그런가 독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한 부분들이 곳곳에 보였고, 책에 얼마나 정성을 드렸나하는 것이 보였기 때문에 더 재미있고, 더 알차게 느껴졌다.

 

 

 

 

우선 상세한 소개가 앞 쪽에 제시되고 있다. 직접 꾸미고 고칠 32평 아파트 컬러 인테리어, 목공DIY의 모든 것, 나만의 특별한 공간 꾸미기, 오래된 가구가 새 가구로 탈바꿈하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맞춤 DIY 가구 만들기, 좁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아이디어, 아기자기한 소품만들기 이렇게 총 7가지의 카테고리별로 상세하게 목록이 적혀있다. 예를 들자면 수납형원목 침대만들기, 사랑스런 나의 애완견 직구의 집- 원목하우스 이런 식의 상세한 목록은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쉽게 찾게 끔해주고 있다.  

 

먼저 가장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있는 평수인 32평, 자신의 집 인테리어를 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 하다. 이런 것들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평수에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 집도 이렇게 꾸며야지라는 참고를 할 수 있다는 거. 은근 어느 책에나 있는 거지 하지만 그렇게 흔히 있는 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인테리어 책들을 많이 봤지만, 콕 집어서 32평 꾸미기 이렇게 나온 책은 못 본것같다. 작은 집 인테리어, 신혼집 인테리어 이런건 많이 봤지만^^:;)  그리고 직접 했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저자도 했으니깐 나도 해볼 수 있겠구나 라는 용기가 생긴 달까.  돈이 많다면야 인테리어업자에게 맡기는 것이 수월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직접 꾸며보는 건 어떨까?

 

북유럽 인테리어를 따라해보고자 북유럽 스타일을 대표하는 캐서린 호름 패턴을 벽에 페인팅 했고, 오래된 에어컨을 가려주기 위해 만든 원목 수납장도 뭔가 분위기 있어 보인다.

 

우선은 자신의 집을 어떻게 꾸밀지 그 스타일을 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같다. 아!  설명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식으로 나는 어떻게 했다라는 부담감 없는 어조라서 더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상세한 설명 마음에 든다!
 

계절에 따라서 쿠션 커버나 소파 패드를 바꿔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설명을 할때는 길게, 사진을 보여줄때는 상세하게! 이것도 참 마음에 든다.

 

왼쪽편에는 거실에 직접 설치한 조명을, 오른쪽에는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현관을 보여주고 있다. 패널과 패브릭을 이용한 현관 신발장과 현관문, 인상적이다. 

 

강아지 직구를 위한 원목 하우스와 오른쪽 아래에 <HAMAMI'S TIP>을 제공하고 있는데 눈여겨 볼만하다. 꼭 알아야할 주의할 점들을 명시하고 있는데, 우리가 간과할 수 있는 것들을 콕 집어서 설명하고 있다.


화이트와 퍼플로 포인트를 준 모던한 안방의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보라색이 은은하게 안방을 장식하고 있는 것이 생각보다 예쁘다.


왼편의 화이트 커튼과 오른편의 화이트 침대와 블루커튼. 화이트는 뭔가 어떤 색이든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유독 화이트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많은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당연히 어떤 색이든 잘 어울리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린과 오렌지로 센스 있는 공부방 꾸미기, 이렇게 예쁜 방에서는 공부도 더 잘 되지 않을까, 아이들 눈에 피로가 가지 않는 그린 색은 엄마의 배려가 아닐까?

 

책장의 재발견.책장에 책만 수납하라는 법있냐는 저자의 물음. 책장에 원목 문을 달아서 서랍장 대신 옷을 수납하고 있다고, 옷과 책장 뭔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통일성이 돋보인다.



좁은 아이방에 설치한 드럼세탁기 형태의 보관함, 그 옆의 원목 칠판, 분필과 지우개까지 갖춰져 있다. 온전히 아이를 위한 엄마의 세심한 배려는 아이로 하여금 엄마의 사랑을 듬뿍 느끼게 하지 않을까?

 

여자의 로망 부엌. 메인컬러를 블루로 하고, 원목패널을 이용해 시각적으로 넓게 보이는 효과를 주었는데 정말 잡지에 나올 법한 주방이다.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그런 주방, 꼭 비싼 비용이 들어가는 것만은 아닌것 같다. 

 

비포와 에프터의 사진, 전과 후의 확실한 변화를 통해서 인테리어 효과가 얼마나 큰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 할수 있다.

 

원목diy그러면 정말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목공작업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하게 표로 나타내고 있으며, 단계별로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 생각보다 원목 diy가 어렵지만은 않을지도 모른다는 느낌! 정말로 책으로 배웠어도 잘 할수 있다고, 이렇게만 하면 다 할수 있다고 말하는 것만 같다.

 

목재의 종류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목재 선택요령, 재단하는 방법까지 제대로 설명해 주고 있다.

 

전기타카로 목재를 연결하는 방법 경첩을 다는 손잡이 다는 방법, 원목패널을 붙이는 방법까지 정말로 꼭 필요한 것들을 사진과 함께 상세한 설명으로 제공하고 있다. 

 

벽면에 원목패널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액자나 소품도 걸었고, 이런 눈 부신 거실, 생각만 해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위에 있는 거실을 어떻게 연출했는지 상세하게 사진을 곁들여 설명하고 있다. 사진과 설명을 본다면 누구나 이것쯤을 혼자서도 시공할 수 있을 것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오렌지 색으로 리폼하던 문. 색이 마음에 들지 않아 퍼품색으로 재 리폼! 유리창문까지 내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아까 잡지에 나올 법했던 주방, 그 주방의 시공법 역시 상세한 사진과 함께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 

 

오래된 가구가 아이방 다용도 유리 수납장으로 변신하는 과정도 보여주고 있다. 디자인과 크기를 변경해서 처음과는 전혀 새로운 가구를 만들어내는 방법까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싱크대 상부장을 안방의 수납장으로 리폼하는 과정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가구가 정말 색다른 용도의 가구로 재 탄생하는 것. 이것도 diy라서 가능한 거 아닐까? 무조건 버리고 새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다르게 활용하는 거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diy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왼쪽에 직접 만든 원목 양면시계까 보인다. 오른편에는 하마미의 꼼수라는 팁을 소개하고 있는데, 혼자서 diy를 할때 겪을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한 조언이다. 박아야할 목재에 비해 나사못의 길이가 짧다 혹은 문을 다 완성했는데, 문이 조금 크다, 가구의 다리를 달았는데 수평이 맞지 않다 등의 한번 쯤 경험해볼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조언은 실제로 큰 도움이 될듯 하다. 해본 사람도 할줄 안다고, 처음하는 이들에겐 모든 것이 어렵겠지만, 저자의 조언을 따라한다면 쉽게 할 수 있을 것같은 느낌이 든다. 

 

좁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아이디어에 대한 설명들이 나온다. 알차게 수납하고, 보기에도 좋게하는 방법이 궁금하다.  

 

책장을 100% 활용하는 지혜. 앞에 잠시 나왔던 책장의 옷 수납장화에 대한 설명이다. 뭔가 책과 함께 옷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는 것이 원래 그렇게 옷장으로 썼던 느낌이다. 공간활용을 잘만 한다면 정말로 넓게 쓸수 있을 것같은 느낌이 든다. 

 

쓸모없던 자투리 공간활용법에 대한 설명도 나오는데, 침대 밑의 공간에 수납장을 넣어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사이즈를 정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각자의 침대에 맞게 어떻게 침대밑의 수납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지를 상세한 사진으로 설명하고 있다. 

 

버려지는 공간 방문뒤를 비밀책꽂이로 활용하는 방법도 등장한다. 직접 책꽂이를 제작할 수 있도록 상세한 사이즈까지 제시 하고 있다.

 

칠판지우개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데, 자잘한 소품들, 그렇지만 인테리어효과가 큰 것들을 직접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닫.ㄷ

 

커피향 솔솔나는 유카리 미니화분. 요것도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작은 소품들도 하나같이 구입하려고 하면 비싸던데, 직접 손으로 만든다면 얼마나 좋은 일일까!


 

 

 

마지막으로 셀프인테리어에 있어 자주하는 질문들을 모아놓고 있는데 이외에도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상점에 대한 안내까지 한 권의 책 안에 정말 다양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350쪽이 훌쩍 넘는 페이지.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것 같다.

 

정말로 책을 보고 혼자서 자기 집 인테리어를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나만 따라하면 할수 있어요. 나만 믿어요!라는 신뢰감을 주는 듯 한 책. 작은 소품하나까지 전부 신경쓰고 있는 것 같아서 참 좋았다. 아직은 눈으로만 익혔지만, 정말로 하나같이 직접 따라해보고 싶은 아이템들이 한두개가 아니었고, 생각보다 셀프인테리어가 비싼 돈이 들고 무조건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다면, 저렴한 돈으로 나만의 집을,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다면, 이 책 한번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꼭 이 책을 따라 똑같이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하면 될것 같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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