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보통날 - 매일매일 연애하듯 살아가는 램블부부의 결혼 만들기
조용진.조선민 지음 / 나무수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우연찮게 책 소개를 보고 관심이 가던차에 내게 온 책. 함께 하는 보통날. 사실은 책을 받아 들기전까지 한번도 들어 보지 못한 부부의 이야기 였다. 네이버 파워 블로그를 운영중인 램블부부의 이야기 책이라는데 나는 왜 몰랐을까~ 사실, 오늘 아침에 키친에 잠깐 들렀다가 램블부부의 레시피라길래 한번 눌러서 확인해봤더니, 이 책의 주인공들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연찮게 보게 된 블로그지만, 나도 모르게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랄까~





어제 잠깐 들춰보면서 정말 결혼하면 이렇게 살아야지~ 라는 로망을 가졌던 책인데, 나도 모르게 마지막 장을 덮고 있었다. 그 만큼 이책은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술술 읽혀진다. 뭐랄까 그냥 잡지책 보는 느낌? 깜찍한 일러스트와 가끔 보이는 부부의 사진, 그리고 맛깔 나는 요리사진들 하며 편안한 문체가 참 마음에 든다.





그리고 더 마음에 드는 건 내용이다. 어쩌면 내가 미혼이라서 이것 밖에 공감하지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게 결혼생활에 대한 로망과, 결혼 생활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책이랄까~ 신혼부부에게 꼭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정말이지. 아직 결혼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뭐랄까 이들 부부처럼 살아간다면, 나도 결혼생활을 잘 할수 있을 것같은 느낌? 결혼 9년차 부부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정도로 정말 다정해보이고, 책에 묻어나는 그 사랑이 너무 보기 좋다.





요즘 세상에는 결혼도 너무 쉽게 하고, 이혼도 너무 쉽게하는데 이들 부부가 보여주는 결혼생활은 수 많은 이들에게 정말 부러움을 갖게 해주는게 아닌가 싶다. 결혼을 커뮤니케이션으로 표현했다는 남편분, 그런 프로포즈 받으면 나라도 결혼 할것만 같은느낌? 정말 최소한 25년 이상을 따로 산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서로에게 맞춰간다는 것은 너무도 힘들었을 텐데, 이들 부부에게는 그런 것 조차 없는 것 같다.





어린시절 퇴근하는 아빠가 사오던 간식들이 더 기다려졌다는 조선민씨, 그래서 남편 조용진씨가 간식거리를 사다 나르기를 바랬다고, 떡볶이와 순대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떡볶이와 순대만 사왔다고, 어묵도팔고 튀김도 파는데. 어쩜말하는 거만 사오냐는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뭐랄까 왠지 인간적으로 보였달까? 모든게 완벽해 보이는 부부이지만, 보통사람 같구나 하는걸 느꼈다랄까~






나는 부부가 서로 이름을 부르는 것도 너무 좋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면서, 결혼 안식년을 갖는 것도, 결혼 1년후에 유럽 여행을 간것도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나중에 정말 결혼을 하게 된다면 남편과 함께 서로 평등한 입장에서 여행도 하고, 안식년을 가져보는 것도 너무 좋을것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결혼이라는게 여자의 희생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했던 내게 이책은 새로운 시각을 안겨 준것이 분명하다.





결혼하기 싫은 사람이라면, 이제 결혼을 앞둔 이라면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정말 결혼생활에 대한 조언을 제대로 얻을수 있을 거라 믿는다. 그리고, 맛깔나는 레시피와 여행기들, 언제 나도 꼭 한번 이들을 따라 여행을 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절로 들게한다. 아무 생각없이 든 한권의 책. 이제는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부담없이 읽으면서도 뭔가 많이 얻을수(?)있는 책이다. 신혼부부에게 강추~@ 내 친구가 결혼하게 되면 이책 꼭 선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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