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 있는 밥상
모아이.와인나라아카데미 지음 / 로그인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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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최고의 인기 블로거! 라는 수식어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없었다. 매일 네이버 블로그를 들어오게 되면 보이는 이웃새글보기에 떠 있는 모아이님 글~ 항상 새로운 글이 뜨게 되면 저절로 눌러서 글을 보게 되는 것은 맛있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욕구에서 출발하는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얼마 전 부터 요리책과 베이킹 책을 보는 재미에 빠져있었고, 특히나 블로그 이웃인 모아이님이 요리책을 내셨다기에 읽어보지 않을수 없었기에 출간되자마자 곧바로 샀던 책인데, 기대했던 것 이상인것같다. 모아이님이야 아침 티비프로에서도 자주 봤었고, 실제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온 요리 레시피를 통해서도 미리 검증(?)된 분이셨기때문에 쉬운 레시피라 따라하기도 쉬웠고 굉장히 많은 요리가 포함되어 있어서 살짝 놀랜 것도 사실이다.

 

특히나, 요리책의 포커스가 와인에 맞춰져있다는 것은 다른 일반 요리책과의 가장 큰 차별성이 아닌가 싶다. 나야 와인을 즐겨마시지는 않지만, 요즘 대세가 와인이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알지 않을까? 예전이야 굉장히 고가의 와인들만 시중에 유통되고 있었지만, 요즘은 1~2만원대의 저렴하면서도 맛도 괜찮은 와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와인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부터 와인 붐이 일어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다들 와인~ 와인하니깐 마시긴 마시면서도 와인에 대한 기본 정도를 잘 알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드물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와인에 관한 책들이 많이 쏟아져나오지만, 술한잔 마시기 위해서 두꺼운 책을 전부 읽는다는 것은 살짝 거부감이 들지 않나 싶다. 모아이님 책에는 일단 '와인나라아카데미'와 공동저자인만큼 와인에 관해서 상당한 정보를 담고 있다. 와인을 처음접하는 분, 혹은 와인에 대해 제대로 모르던 분들이 읽어보면 맛있는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요리는 물론이고 와인에 대한 기본 지식도 제대로 익힐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기본적으로 요리책인 만큼 먼저 모아이님의 야채 손질법, 수산물 손질법부터 시작해  와인의 정의, 와인의 분류, 와인의 종류, 와인의 맛, 와인 글라스, 와인 오프너, 와인과 기본적은 음식의 조화, 마시기 적당한 온도까지 상당히 세세하고 평소에 궁금해 할수 있는 정보를 질문형식으로 담고 있어 한눈에 알아 볼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특히나, 와인 라벨을 읽는 방법이나, 와인잔을 잡는 법등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총 6개의 테마로 진행되는 요리는 상당히 감각적이고, 식감을 돌게 하고 있다. 특히나 왼쪽편에는 요리의 전체 사진과 함께 소믈리에가 추천한 와인을 함께 소개 하고 있다. 각각의 요리마다 어울리는 와인을 생산국, 음용온도,와인종류,가격,산도,당도까지 상당히 간결하면서도 꼭 필요한 정보를 함께 담고 있어, 요리를 정하고 나면 고민할 것도 없이 와인을 사와서(?) 집에서 멋진 레스토랑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음식을 먹을 수 있을것같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상세한 요리 과정이 나와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요리를 따라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른쪽아래에는 tasting note를 통해 왼쪽에 소개하고 있는 와인의 실제 맛과 요리의 조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중간 중간에 wine special을 두고 있어  대킨팅, 와인의 보관, 와인테이블매너, 와인 시음순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포도품종과 함께 와인과 건강에 대한 설명까지 자세히 곁들이고 있어 와인에 대한 완전정복(?)을  돕고 있다.

 

100여개가 훌쩍 넘는 요리 레시피양에서 한번 놀라고, 고급레스토랑에서 먹는 것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사천식 도미찜, 삼풍냉채, 비프라이스 브릿또, 가자미찜, 장어소스구이, 이태리 디저트 "빠나꼬따", 해물스파게티, 시금치 크림스파게티, 치즈까나페, 연어스테이크, 중국식 파인애플 볶음밥, 폭찹에서 부터 집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돼지고기두루치기, 의정부 부대찌게, 갈치 무조림, 오삼 불고기, 골뱅이 무침, 얼큰라면전골,김치어묵까지 거의 모든 장르(?)의 음식을 함께 접할수 있다.

 

특히나 방울토마토 크림치즈 카나페나 씨푸드 핑거푸드, 크림치즈 메추리알 핑거푸드 , 미니 파프리카 참치샐러드, 베이컨떡꼬치, 만두피 튀김 캐비어 핑거 푸드등 와인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한 손가락 안에 들어오는 핑거푸드들은 다른책에서 잘 볼수 없는 것들이라 더 눈여겨 볼수밖에 없었다. 

 

다음번에 집에서 와인을 먹게 된다면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 음식들이 한두개가 아니다. 책 제목이 와인이 있는 밥상이라서 꼭 와인을 먹는 사람들만 봐야할 것같고, 꼭 밥반찬은 안될것같은 그런 요리 레시피만 담겨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들도 많고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레시피들이 많아서 상당히 도움이 됐던 것같다. 물론, 와인을 먹기전에 한번 더 살펴보면 좋은 책이긴 하다. 하지만 다양한 레시피를 포함하고 있는 만큼 한끼 식사로 대체할 수 있는 레시피는 물론이고, 저자가 다양하고, 초보자들도 쉼게 따라할수 있을 정도로 쉬운 레시피를 담아내려고 했던 노력이 책 곳곳에서 보인다.

 

와인을 즐겨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요리책, 보기에도 너무 깜찍하고 예쁜 음식들을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요리책, 적은 양을 먹

어도 맛있게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요리책이다.  


 

-개인적으로 보기 마음에 들었던 요리의 사진을 몇장 첨부한다. 특히나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멜론슈~ 같은 멜론이라도, 이렇게 예쁘게 담아 놓고 먹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특히나, 귀엽고 깜찍한 핑거푸드는 저절로 입맛을 돋구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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