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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사이클 - 불황에 공부하고 호황에 버는 반복의 법칙
이재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9월
평점 :

요즘 들어서 미국 연준에서 빅스텝을 하니, 자이언트 스텝을 하니 하면서 연일 방송에서 떠들어대고,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것이란 말이 나온다. 최근들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매크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 같다.
경제 자체가 우리나라만 잘 먹고 잘산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크게 전 세계적인 흐름을 읽어야하는 것이 맞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된게 아닐까?
이 책은 뭐랄까, 책을 읽기전에는 뭐 경제상식을 담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제일 먼저 했었는데, 그게 아니다. 그냥 진짜 돈의 흐름을 이야기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미국 대공황에서 2020년 팬데믹을 맞이하면서 펼쳐진 유동성 장세에 거치고 2022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돈이 흘러갔고, 어떤 식으로 성장해왔는지 그 맥을 짚어주고 있다.
진짜 경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던 사람들 조차도 이 책을 읽으면 어느정도의 흐름을 알 수 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1929년 미국 대공황이 시작되고,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금본위제로 회귀햇고 경제는 더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는 불황과 호황을 맞이해가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특히나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라는 말에 대한 설명은 더 인상적이었다.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 늘 우리는 일본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예측하고 진단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본은 내수경제만으로 먹고 살수있다는 것이 우리나라와는 아예 다를수 밖에 없었고, 우리가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을 수도 있는데 너무 다들 확정적으로 말하는게 아닌가 싶다.
큰 부담없이,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세계 경제 흐름을 조망하기에는 굉장히 좋은 책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책에서 돈의 흐름을 설명하고 있는것은, 이 모든 것들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지금 경제가 어려울때 앞으로를 위해서 미리 공부한다면 반드시 경제 호황기에 성공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책은 알려주고 있다.
특히, 큰 카테고리별로 소제목을 달고있는 만큼 읽고 싶은 부분을 골라서 읽는 것도 괜찮아보인다. 전체적으로 어려운 단어를 쓰는것도 없을 뿐더라, 낯선 용어에 대해서는 미리 다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읽는데는 정말 큰 어려움이 없었다. 사실 나는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
경제흐름을 어렵게만 생각하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 엄두가 나지 않을때 이 책을 읽으면 어느정도 경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은 이렇게 시작하는 것이다. 어려운 경제를 한번에 공부할수없는게 당연한다. 전체를 조망하고 천천히 쉽게 미래를 위해서 경제 공부를 해나가는 것이다.그 첫걸음으로 이책 괜찮아보인다.
기대 이상으로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었던 것같고, 내가 어렴풋이 알고있었던 세계 경제의 굵직한 사건들에 대해서 정확히 알게 된 것 같아서 뿌듯하기까지하다. 돈은 돌고 돈다고 했다. 어려울때울수록 더 공부하고 미래를 준비하자. 그렇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