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1
김현근 원작, 김은영 지음, 강우리 그림 / 사회평론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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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 할 수는 없다라는 책 제목을 처음 봤던 게 몇 년전이었던 것 같다. 책 표지에 프린스턴 대학 이러고 나오길래, 관심있게 지켜보다가 책을 드는 순간 단숨에 읽어버렸다.


이번에 그 책이 어린이용으로 다시 나왔다 길래, 한 번 읽어 보았는데 중고등학생이나 일반인용으로 나왔던 것보다 훨씬 어린이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삽화도 그렇고, 이책 1권에 나오는 내용은 초등학교 그리고 중학교 1학년 과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손쉽게 어린이나 초등학생들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처음부터 프린스턴 대학이니 부산 영재고등학교니 해서 엄청 다른 사람들과 특별나고, 나는 어차피 그럴 수 없으니깐 안보래.. 이게 아니라 이 책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면 나도 언젠가는 미국 유명대학에 유학을 가고, 혹은 공부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 것같다.


최대한 어린이의 눈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한 것이 여기 저기 보인다. 쉽게 일화를 설명하고 있고, 구체적인 친구들의 이름, 혹은 공부한 방법 까지 아주 자세히 나와 있다.

어린 아이들에게 공부의 동기를 부여하기엔 더 없이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초등학교 5학년때 집안이 어려워졌던 저자가 그 뒤에 미국 유학까지 갈 수 있었던 계기가 아무래도 초등학교때의 공부하는 습관을 들인 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김현근군의 어머니 역시 보통의 어머니와는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김현근군을 가르친 것 같다. 물론, 이 책은 김현근군의 초등학교, 중학교1학년의 내용이 주를 이루기에 어머니의 교육관이라든가 가르침은 일부분에만 나오고 있다. 하지만 어릴때부터 공부 습관을 드릴려고 노력했고, 영어의 중요성을 누구 보다 더 잘 알았기 때문에 지금의 김현근군이 있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어린 자녀가 좀 더 큰 세상으로 나가고 싶어 한다면, 혹은 공부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해주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권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공부라는 게 처음부터 거창한 것도 아니고, 너무 거부감을 드는 것 보다 이런 식의 남의 일화를 통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책 자체가 굉장히 얇고 삽화가 수록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글자체도 큼직큼직하기 때문에 책 읽기를 싫어하는 어린이도 읽는 데 얼마 걸리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정말 상세하게 공부에 재미를 붙이게 된 계기라든가, 내가 어떻게 할 것이라든가 하는 것들이 자세히 적혀 있어 처음 공부를 시작 하는 사람에게 꽤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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