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비추는 경제학 - 베리타스 경제시리즈
존 케이 지음, 김준술 옮김 / 베리타스북스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경제란 무엇일까? 항상 경제생활을 하면서도 정확한 경제의 의미를 잘 모르겠다. 내가 경제학도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 지식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사실 경제가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잘 알면서 실제로 경제학이란 것에 다가가긴 정말 힘이 든다. 그냥 경제학 이러면 우리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건 확실한데, 학문적으로 접근하려고 하니깐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겐 막연하게 어렵게 느끼지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신문, 텔레비전, 서적을 통해서 경제 뉴스를 접하고, 경제를 공부하고 있는데 말만큼 쉽지만은 않다.


이 책은 다른 언론 매체나 서적들에 비해서 좀 더 쉽게 경제학에 접근할 수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쉽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의 여섯  가지의 큰 카테고리를 가지고 설명하고 있다.


1. 일상생활의 경제학

2. 글로벌 경제학

3. 의사결정의 경제학

4. 시스템 경제학

5. 경제와 정책

6. 경제학을 위한 변명


위의 여섯 가지 카테고리 하나하나에서 몇 가지씩 실례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는데, 읽는 내내 실제로 우리 생활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설명하고 있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하는 행동하나하나가 경제학적 관점에서 최소의 비용, 최대의 효율을 내기 위한 것이고, 작은 것 하나도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 주변에서 경제관련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 지 확실히 깨달을 것이다.


가장 빨리 우리에게 와 닿을 수 있는 것은 12월에 있을 대선이다. 대선과 경제의 관계. 정확히 어떻게 되는 걸까? 영국과 미국의 대선에 관해 이 책에서는 나와 있는데, 일단 우리나라를 봐도 예비대선후보들의 경제성장관련 발언을 많이 한다. 그뿐만 아니라 지금 집권당 역시 자신들의 재집권을 위해 경제관련 이슈를 연일 들고 나온다. 과연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이 실패로 끝나지 않았다면 집권당이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까? 미국의 경우 린든 존슨(1964년)과 빌 클린턴(1996년)은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영국의 경우는 경제만 보면 보수당은 1964년 선거에서 승리했어야 한다. 하지만 그 당시 경제가 호황기였음에도 알렉 더글러스 홈경의 보수당은 패배했다. 이처럼 실제로 우리들이 생각하기에는 경제성장률이 높을 경우 집권당의 재선이 확실히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집권당을 뽑는 선거와 경제성장 사이의 관계는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올해 우리 나라 대선은 어떻게 될까? 우리 모두 경제와 대선의 관계를 한번쯤 고민해 보는 건 어떨까?


책을 읽는 내내 우리 주변과의 관련된 소재들 때문에 지루 하다는 걸 느끼지 못했다. 일상에서의 경제학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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