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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역사
니콜 크라우스 지음, 한은경 옮김 / 민음사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랫동안 책장에 꽂혀있던 책이었다. 몇번을 읽으려고 했지만 초반의 낯섬을 극복하지 못하고 읽다말기를 반복했다.
그러나 이제라도 이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팔십 노인 레오 거스키의 삶과 사랑으로 읽었고 십오세 소녀 알마 싱어의 모험으로도 읽혔다. 무엇보다 이 소설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리움의 이야기다.
등장하는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인물들은 모두 사랑의 역사 속에 일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 모두를 하나로 엮어낸 작가의 역량이 훌륭한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