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대한민국에 분노하다가, 냉소하다가, 체념하다가 이제는 두렵기까지 한 것에 지쳐서 베트남 다낭행 비행기를 덜컥 예약해 버렸다. 이틀은 바닷가에서 책 보기를 하고, 하루는 현지 레스토랑에서 진행하는 쿠킹클래스에 참여하는 일정이다. 쿠킹 클래스는 베트남 쉐프들의 안내로 시장에서 함께 장보기를 하고 베트남 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먹는 코스로서 완전 기대 중이다. 영어로 진행해서 과연 잘 따라할 수 있을지는 흠..
암튼 이번 여행에 무슨 책을 가지고 가야할지 고민 중..
첫번째는 당연히,
여행지에서는 뭐니뭐니 해도 장르소설이 최고이니,
음식 여행이니 음식에 관한 책이 빠질 순 없지.
여행 에세이도 한권 챙기고.
그나저나 베트남 입국할 때 한국인들은 Medical Form을 작성한다고 하는데, 괜히 열이 나서 한국에도 못돌아오고 격리되는 것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