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한두달 전부터 읽다가 밀어두었던 '11/22/63'을 끝내야지 하며 읽었다. '스탠드'에서도 그렇더니 이 책 11/22/63에서도 1권은 몰입감있게 후딱 읽었는데 2권에서는 갑자기 지지부진해지면서 중간 부터 진도가 나가지 않았었다. (스탠드는 결국 4권까지 읽고 포기. 중고샵에 팔았다. ) 스티브 킹은 나에게는 단편이나 중편 정도가 맞는 듯.

그렇다고 이 책이 별로였다는 건 아니다. 1권은 전작으로 읽었던 '조이랜드'에서 느꼈던 노스텔지어가 좋았고, 2권은 중간정도에서 지루한 부분을 참고 지나가고 나니 후반에서는 다시 킹의 장기인 휘몰아치는 전개가 진행되면서 마지막 200페이지는 숨도 안쉬고 읽은 듯.  

시간 여행과 대체역사에 대해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은 코니 윌리스의 '개는 말할 것도 없고'였는데.. 찾아보니 절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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