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인은 어떤 모습인가... 를 보여주는 코믹 에피소드다. 살짝쿵 인생의 뒷면을 양념으로 겯들여서... 주제는 코리안 델리인데, 인상에 남는 건 문제적 점원 드웨인의 삶이다. 

 

 

 

 

 

 묵직한 소설 한 편을 다 읽고 나면 뿌듯한 충만감이 온다. 대단한 사건이 있을 듯 있을 듯 하다가도 그 많은 일들이 그냥 일상처럼 처리되는 부분이 맘에 든다. 한번 손에 잡으면 놓지 못하는 소설 읽기의 참맛을 제대로 보여준다

 애피소드들이 너무나 촘촘해서 그 하나하나가 한편의 소설로도 가능핟 듯 싶게 펼쳐진다. 그리고 캐릭터 하나하나가 너무나 생생하게 묘사되서 바로 옆에서 숨쉬는 것처럼 느껴졌다. 데이비드 커퍼필드와 제인에어를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게 만든다

 

 진중하면서도 예리한 카와쿠보 경관의 성격과 주재소 경관으로서 느끼는 한계와 좌절을 적절하게 조합하여 단순한 경찰소설을 넘어선 문학적 향기를 느끼게 해준다. 중요한 것은 범죄자를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라는 미명하에 덮어 두었던 사소한 균열들이 결국에는 둑을 무너뜨리는 거대한 갈라짐이 되고야 만다.

 

 

 

 

上手의 안내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재미면 재미, 교훈이면 교훈, 지식이면 지식, 지혜면 지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효자동에서 나고 40여년을 그곳에서 살아왔지만 경복궁의 참뜻과 의미를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 기쁨이 크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고 특히 아이를 둔 주변 친구들에게 적극 권유 중이다. 1, 2편은 이미 가지고 있지만 이번에 새로 컬러 도판이 나왔으니 당연히 구입하였다. 인생도처유상수.. 살면서 항상 느끼는 바를 이리 적어 주시니 고마울 따름이다.

 

전체적으로 뭐랄까 존재감이 희미하다고 해야 할까. 안개꽃같은 소설이다. 도라지꽃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었고, 회귀천 정사는 표지는 좋은데 내용은 그냥 저냥...

 

 

 

 

 

전체적으로 멜랑꼬리함이 느껴지는 연작 소설이다. 트라우마로 휴직한(트라우마의 이유는 마지막 편에서 알려준다) 형사 센도의 자기 치유의 과정이 씨줄처럼 엮여 들어간다. 딱히 내 취향의 소설이라고 할 수는 없는데 지진과 쓰나미, 원전사고로 폐허가 되어가는 일본의 현재가 연상되기도 했다.  

 

 

 

이 책은 작년에 읽기 시작해서 한편 한편씩 아껴가며 읽고 있다. 담담한 필체와 역사를 관망하는 자세... 읽을 수록 마음에 와 닿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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