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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a7953 2009-12-18 18:54   좋아요 0 | URL
콘서트는 조성모콘서트밖에 못봤는데...(친구따라..) 역시 팬이 아니면 재미가 없더라구요..
이현우 너무 보고싶습니다..ㅎㅎ

2009-12-19 0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도요새 2009-12-19 01:23   좋아요 0 | URL
얼마전에 아버지와 다투어서 화해를 아직도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사소한 의견차이로 인해서 이렇게 관계가 틀어져 있는 현재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이현우씨 너무 좋아하는데 꼭 보여드리고 싶네요~ 골수팬이신 아버지께 잊을 수 없는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공연을 계기로 화해를 했으면 좋겠구요~ 당첨이 안되면, 뭐~ 제가 직점 예매하는수밖에요~ 수고하세요!!:)

2009-12-19 0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9 1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kimcosel 2009-12-19 11:06   좋아요 0 | URL
콘서트는 조성모콘서트밖에 못봤는데...(친구따라..) 역시 팬이 아니면 재미가 없더라구요..
이현우 너무 보고싶습니다

juliasky 2009-12-19 11:57   좋아요 0 | URL
뭐 큰 이유 있겠습니까? 문화생활을 모든 삶의 활력소이죠. 콘서트 가서 음악에 몸을 맡기고 열심히 놀고 재충전해서 아자아자! 열심히 사는거죠. 하지만 보고싶은 공연은 많지만 언제나 주머니 사정이 안좋아서 다 볼수는 없는거죠 그래서 신청합니다. 저의 삶의 활력소가 되어줄 공연 꼭 뽑아주시와요~

siesta 2009-12-19 23:20   좋아요 0 | URL
<봄여름가을겨울>보고싶습니다.. 이현우콘서트는 대학가서 처음본 공연이었고, 에이트는 즐겨가는 야구장에서 우연히 무대를 보게 되었어요. 작년 그랜드 민트에서 봄여름가을겨울 공연에 흠뻑 빠지던 중 메인스테이지에 있는 토이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로 눈물을 머금고 자리를 떠야 했거든요,. 꼭 제대로 그분들의 그루브에 몸에 맡기고 싶네요 ^^

오늘도 맑음 2009-12-20 13:53   좋아요 0 | URL
봄여름가을겨울 오랜 팬이에요~^^ 보고 싶네요~

2009-12-20 17: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내이쁜준형 2009-12-21 00:49   좋아요 0 | URL
봄여름가을겨울의 콘서트 기대됩니다. 2009년 멋진 마무리가 될것 같아요.

ANNwannabe 2009-12-21 04:09   좋아요 0 | URL
[봄여름가을겨울] 평소에 좋아하던 가수인데다, 음악이 잔잔하고 따뜻해서 연말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다음 날까지, 크리스마스 기분 내고 싶어요~ 브라보 마이 라이프 ♬

하얀섬 2009-12-21 15:12   좋아요 0 | URL
봄여름가을겨울 꼭 보고싶습니다. 한해를 보내며 평소 가까이하기 힘들었던 콘서트로 행복해지고 싶어요.

2009-12-21 16: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nymph05 2009-12-21 17:36   좋아요 0 | URL
내년초에 남친이 1년간 해외 파견근무를 나가게 되어 장거리 연애를 하게되었습니다.
생각만해도 눈물이 앞을 가리는데 출국 전 꼭 멋진 콘서트보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싶어요.
오빠가 봄여름가을겨울 팬이라 상당히 기대되는 콘서트인데 저에게 행운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가자가자 2009-12-22 21:25   좋아요 0 | URL
저는 여수에 살고 있는데요..
멀리있는 조카들을 보러 이번 성탄절에는 서울에 가려고 합니다!!
수능을 치고 울적해 하는 조카와 봄여름가을겨울콘서트를 보고 싶습니다!!!
멋진 이모가 될 수 있도록 알라딘에서 도와주세요!!!!!^^

쁘띠록 2009-12-22 23:48   좋아요 0 | URL
에이트 콘서트 너무 보고 싶어요 ㅠ

sohyun82 2009-12-23 09:33   좋아요 0 | URL
<봄여름가을겨울>
우와!! 이런 좋은 콘서트 신청이 기회가 생기다니!!
너무너무 기대되요 ^^
부모님께서 '봄여름가을겨울'의 따뜻하고 즐거운 노래들을 좋아하시는데
꼭 당첨되서 연말선물로 보여드리고 싶네요!!
뽑아주세용 ^0^

noonkott 2009-12-27 22:15   좋아요 0 | URL
이현우 콘서트 가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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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도 먹지 못하고 부랴부랴 광교에 있는 한국관광공사앞에 도착한 시간이 8시10분!

문학동네 직원분들과 한국관광공사,알라딘 직원분들이 반겨주셨습니다.

대략 참여인원은 55명정도..





우리를 태우고 갈 예쁜버스와 예쁜(?) 문학동네 미녀,미남입니다. 마침 제가 탄 1호차에 김훈선생님이 타셨어요^^

 





11시50분즈음에 문경새재 1관문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가는길에 실비가 내리다가 햇살도 살짝 비추다가..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걱정이 되긴했습니다. 아침에 문학동네에서 챙겨주신 김밥을 먹긴 했지만 배가 슬슬 고파올즈음..

월요일 SBS 생방송투데이에서 소개된 맛집 '할매집'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TV를 볼때만 하더라도 내가 문경까지

가서 저걸 먹을수 있을까...하고 눈여겨 보지 않았는데..사람일 모릅니다.^^

며칠전 답사오신 김훈선생님께 반한 사장님내외분이 특별히 잘 챙겨주시고...이곳이 촬영장이 있는지라 유명한분들도

꽤 많이 오신듯 하네요.

 



멋진 김훈선생님 사인이 할매집 제일 앞쪽에 붙여져 있구요. 선생님의 간단한 인사와 함께 드뎌 출발!

 





제 1관문앞에서 선생님의 멋진 소개글을 들었습니다.  문경새재는 백제,신라,고구려의 접경에 있는 곳으로 고구려가

만든길을 신라가 쳐들어갈때 이용하고 신라가 만든길을 고구려가 신라를 치기위해 밟았다는 말씀끝에,

대동여지도를 만드신 김정호의 선배님이신 신현준 선생님이 그러셨다네요.

'길은 만든 사람이 주인이 아니라 그길을 밟고 있는 사람이 주인이다.' 와우..멋지지 않습니까?

가는길에 마당바위라고...도적들이 이곳에 숨어있다가 한밑천 건졌다는 곳이랍니다.

태조왕건부터 천추태후등이 촬영된 셋트장도 멋진데..아쉽게도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길이 너무 아름답지 않습니까? 1관문을 거쳐 2관문을 다다를때까지는 그런대로 시야가 괜찮았는데..

제3관문에 도착할 즈음에는 빗방울도 제법 느껴지고 안개가 어찌나 뿌옇던지...마치 꿈속을 걷는듯 했습니다.

물론 저는 헥헥거리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이 문경새재길은 잘 다져진 흙길이라 걷기에 너무 편하고 경사도

완만한 곳인데 저질체력인 저는 히말라야를 넘는줄 알았습니다.^^


 

맑은 계곡과 진한 향이 솔솔나는 소나무의 맵시도 아름답고 꿈길을 걷는것같은 안개길도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사진솜씨가 없어 잘 찍어오지 못한것이 한스럽고 다 올리지 못하는것이 아쉽습니다.

대략3시간에 걸친 산행을 끝마치고 휴양림안에 있는 강당에서 조촐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내용도 궁금하실것 같아...2편으로 go go!

못가신분들..아쉬워 하지 마시고 이글로 위안 받으시라고 집에 오자마자 바로 올렸습니다. 저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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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2-03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부러웠는데 친절한 후기 고맙습니다.
아마 저도 갔으면 자체가 좀 무거운지라 헥헥 거렸을 듯...ㅋㅋ

해라 2009-12-04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왕눈이님 멋진 후기!!:) 잘 읽었습니다!

작가와의만남 2009-12-12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왕눈이님. 2편은 언제 올려주실 건가요? (은근 기다리고 있어요 ㅎ)
 

  

 

 

 

 

 

 

 
11월30일 저녁 고려대에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님의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이날 강연은 노대표님이 세계 곳곳을 방문하시면서 직접 보고 겪으신 사례들을 풍부하게 들으면서
행복하게 사는 방법, 행복의 모습 등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었습니다.
    

책의 제목인 "이 땅 이시간 행복하다면 당신은 바보 아니면 도둑" 이라는 말은  
난쏘공의 작가 조세희 선생님의 강연에서 나온 말씀이라고 해요.  
요즘에는 행복이란 말이 물질적인 풍요와 거의 등가로 쓰이다시피 하고 있는데  
과연 그러할까-라는 의문을 품는 데서 문제의식이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노 대표가 한 로또 판매점에서 직접 목격하셨다는  "로또만이 방법이다"라는 말이 보여주듯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인생의 행복을 위한 조건으로 "돈"이 대우받고 있는 것은 명확한 일이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남보다 더 많이 갖고, 남보다 더 앞서나가려고 노력합니다. 
무시무시한 입시경쟁,취업경쟁,승진경쟁 등이 바로 그것이죠. 

노 대표님은 '무한경쟁'이 정당한 규칙인 세계는 동물의 왕국뿐이라며
인간세계에서 강자와 약자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규제가 필요함을 역설하셨습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 사회는 점점 동물의 왕국 쪽에 가까워 지고 있는 것 같지요.
 

과연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노회찬 대표와 그가 하고 있는 진보운동에서 강조하는 것은 언제나 "연대"의 정신입니다.
나만 잘 되면 되는 문제가 아니라, 함께 행복할 때 진정한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이지요.
최근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민행복지수'라는 것이 있는데 
이 지수의 큰 기준 중의 하나가 '얼마나 나누는가' 라고 합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부분에 버는 것의 얼마만큼을 지불하는지가 그것인데요,
이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웨덴으로 58%, 우리나라는 27%에 그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비율이 0%인 국가가 있는데 바로 위에서 말했던 동물의 왕국입니다)

안정된 사회에서 개인의 생활도 그만큼 더 편안할 수 있기 때문에
행복의 조건을 함께 만들어 나가려는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행복의 최소 조건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세계적으로 대부분이 동의하는 바, 교육/의료/주택이 바로 그것이라고 합니다.
이 가장 기본적인 세가지 조건은 그렇기 때문에 상품이 아닌 공공서비스로서 국가에서 보장해줘야 한다는 거지요
이 날 강연의 주제였던 "행복동맹을 맺어라" 를 되새겨 보면,
행복의 최소조건을 여럿이 함께 나눠서 해결해나가는 것이 바로 행복동맹의 길인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노회찬 대표도 말씀하셨듯이 시작이 아무리 어려워도
먼 미래를 보고 계속해서 조금씩 바꿔나가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한다는 것이겠지요.

좋은 말씀 들으면서, 생각의 폭을 또 한 뼘쯤 넓힐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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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_seconds 2009-12-17 13:43   좋아요 0 | URL
사랑->살인 어떻게 이어지는지 궁금해요/// 보고싶어요!

2009-12-17 15: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tjsdud 2009-12-17 16:41   좋아요 0 | URL
사랑을 위한 살인을 어떻게 재밌게 풀어나갈 수 있는지 너무너무 궁금하네요.꼭 보고 싶습니다.

미스터박 2009-12-17 18:03   좋아요 0 | URL
오 이 영화 왠지 흥미진진할꺼 같은데요. 적절한 이야기 전개 기대합니다~

2009-12-17 20:56   좋아요 0 | URL
사랑..정당한 이유가 될수있을까요? 보고싶습니다

bookid 2009-12-17 23:15   좋아요 0 | URL
12월21일 스릴러 좋아라하는데 코믹하기까지 하다면 흠... 어떨지 궁금하네요^^

굼먹 2009-12-18 01:45   좋아요 0 | URL
[22일] 시험도 끝났는데 저도 문화생활좀 즐기고 싶다고오오오오요~

Jeanette 2009-12-18 10:41   좋아요 0 | URL
가끔, 그런 생각 해볼때 있지 않나요? '내가 너를 많이 사랑하니까, 내가 널 괴롭히는, 혹은 내게서 널 빼앗으려는 저 사람을 죽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항상 답없는 생각인데 이 연극을 보고 나면 답을 얻을 수 있을까요? +_+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kimcosel 2009-12-19 11:07   좋아요 0 | URL
12월21일 스릴러 좋아라하는데 코믹하기까지 하다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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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전도사 

행복전도사를 자청하는 한 개그맨이 TV에 나와 얼토당토 않는 행복의 기준을 들이대며 시청자들에게 우리모두 행복하자고 강요한다. 설정 상 재벌2세 정도 되어 보이는 이 행복전도사는 집에 차가 두 대 이상 없으면 덜 행복한거라든지 과목별로 과외선생님이 없으면 조금 불행한거라든지, 말도 안되는 사례들을 들며 시청자들과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인간은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궁극적인 목표 역시 '행복'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 행복의 기준은 무엇일까?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분명 보편적인 행복의 기준은 존재한다. 위 개그 내용처럼 돈만 많으면 행복한, 물질이 절대적 기준이 아님만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이 땅 이 시간 행복하다면 당신은 바보 아니면 도둑" 이라고 말하는 이 사람이 생각하는 행복은 무엇일까?  노회찬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왔다. 

  

● 시선(視線)의 차이 

노회찬 대표님을 실물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화면에 비치는 것보다 얼굴이 훨씬 까무잡잡하시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실제로는 얼굴이 좀 많이 까맣죠?" 라고 말문을 트셔서 깜짝 놀랐다. 70년대 독재정권에 반대하며 1년 내내 아스팔트 바닥에서 항거한 이후 이렇게 오래토록 거리에 나왔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이명박 정권 들어선 후) 그래서 얼굴이 많이 탔다고 하셨다. 하지만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예로 들며 요즘은 얼굴 까만 사람이 정치판에서 잘 나가서 괜찮다고 하셨을 땐 좌중 웃음바다가 되었다. 역시 촌철살인의 입담 노회찬이었다.   

본격적인 강연에선, 직접적인 책 제목에서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 땅에서 이 시간이 뭔가 잘못 흘러가고 있음에 대해서 지적하고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생각해보는 것이 주가 되었다. 국가는 헌법에서 국민이 행복할 권리를 명시하고 있다. 그리고 국가는 국민의 행복권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대한민국이란 국가는 이 헌법을 준수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왜? 

노회찬 대표님이 물었다. 상품과 서비스의 차이는? 서비스는 무상으로 제공되는 것이고 상품은 개인이 돈을 지불하여 구입하는 것이다. 국가가 국민에게 기본적으로 보장해야할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교육, 다음으로 의료와 주택이다. 이 세 가지는 상품이 아닌 서비스로 제공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 굳이 선진국이 아닌 대만과 같은 나라에서조차도 우리나라처럼 중학교 의무교육을 실시하기까지 50년이 걸리고, 1년에 천 만원이나 하는 대학 등록금을 매기지 않는다. 무엇이 문제인가? 근본적으로 시선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국가가 국민을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고 상품을 소비하게 만드는 소비자로 보고 있다. 그리고 당연히 서비스로 제공되어야 하는 교육, 의료, 주택권은 상품을 만들기에 급급하다. 그나마 가장 합리적이었던 국민의료보험 제도는 이마저도 민영화를 통해 확실한 상품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게 현 정부의 실태다. 

그렇다면 이것들은 왜 서비스로 제공되어야하는가? 답은 확실하다. 행복하기 위해서. 물론 이렇게만 갖추어준다면 그 나라 국민들은 모두 행복해진다고 장담하는 건 무리가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기회의 균등, 인간이 행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권리들이 충족된 사회는 전체적으로 행복한 사회라고 볼 수 있지 않겠는가? 적어도 돈 없어서 못 배우고, 치료받지 못하고 잠자지 못하는 사회는 아니라는 것이다.   

● 행복하십니까? 

슬픈 경쟁시대. 여기 옆 친구를 짓밟고 옆 동료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선 개인이 있다. 정상에 올라선 순간의 희열은 있겠지만 더 이상 올라갈 곳 없는 상황에서 그 개인은 남은 인생동안 행복할 수 있을까? 인간은 혼자선 살 수 없다. 고로 혼자선 행복할 수 없다.  

12월이다. 구세군 냄비에 천 원짜리 한 장 넣어본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천 원 한장일지라도 나눔의 행복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만든다.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 자신의 소중한 권리를 저버리지 말자. 평생 도둑이나 바보로 살 순 없지 않은가? 행복하기 위해 나눔과 연대의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길, 앞으로 우리가 해야할 일이다. 끊임없이 행복해지고 싶은 욕망,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분명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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