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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헤는밤 2010-09-15 16:44   좋아요 0 | URL
첫 댓글이네요.^^
제가 시작했으니 두려움없이 부딪혔던 일은 ... 일상적이긴한데 수영을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
수영장에 가본 것도 성인이 되어서야 처음 가봤었거든요.
나름 몸무게도 줄이고, 건강도 회복하자는 의미에서 시작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수영 배우는 시간보다
물 먹는 순간이 더 많았습니다. 마치 물먹는 하마처럼요. ㅜ_ㅜ

눈물콧물 흘려가며 배웠어요. 숨도 잘 안 쉬어져서 한 번에 끝까지 가려고 버둥버둥거렸던게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시작한거 끝을 보자고 달렸던 6개월, 결국 자유형과 배영만큼은 익히게 되었지요.
다른 이들보다 항상 느렸고, 성취한 것도 약소하지만, 그래도 스스로를 믿고 꾸준하게 해왔다는데 기쁨이
있는거 같습니다.

덧말> 여성인권영화제 화이팅이에요~

달콤한 2010-09-16 00:35   좋아요 0 | URL
저는 동네친구 만들기요.^^;
이사온지도 얼마안됐구. 요즘처럼 날씨좋은 날 같이 바람 맞을 친구가 필요해서 동네 친구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하루는 집을 나서는데 앞서가는 분을 보고, 이사람이다 싶어서 덜컥 말을 걸었답니다. 말 걸기전까지는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친구하자고 말을 건다는게 말도 안되는 짓인것 같아서 주저주저 했었는데, 막상 말을 걸고나니 이말저말 할말이 주르르 흘러나오더라구요 ^^;;; 정말.... 시작하는 용기가 중요한 것같아요!!
+ 그친구랑은 간간히 연락하면서 지내는 중이에요 ㅋㅋㅋ

삐삐 2010-09-16 00:57   좋아요 0 | URL
벌써 영화제가 4회째인데 알라딘 덕분에 오늘 처음 알았네요 세상은 그동안 많이 변했지만 아직도 용기내고 노력해야 할 일이 많지요. 빡빡한 일정짜서 배낭여행 가는 것이 처음엔 염려도 되고 까마득하게 여겨졌는데 몇 번 해보니
이젠 오히려 편해요.

이수성 2010-09-16 09:35   좋아요 0 | URL
방금 영화제 내용을 살펴보고 왔는데 이미 작년 독립영화제 때 본 것들도 있어서 반갑네요. 또 보고 싶었던 작품들인 <외박>,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도 있네요. <씨네21>에서 소식보고 어떻게 갈 수 있나 고민했는데 이런 응모 방법이 있었군요. 올해로 여성 인권영화제가 4주년이라니 여성인권에 관심을 가진 남성으로서 알지 못한 게 많이 부끄럽네요. 남성들의 약육강식, 가부장적 사고방식이 횡행하는 영화계를 탈피해 한번 쯤은 여성들의 진솔하고 내밀한 세계를 하루만은 맘껏 만끽하고 싶습니다. 마침 같이 갈 친구도 있고 해서 여러 남성들과 함께 여성인권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영화란 매체로 공감을 하고 싶습니다.

xpororie 2010-09-16 14:47   좋아요 0 | URL
저는 잘 모르겠는데 주변에서는 제가 페미니즘이 강하다고 합니다.
그럴때는 별거아닌데 그냥 그냥 넘어가는게 좋은걸까 싶기도 해요..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리코짱 2010-09-16 18:13   좋아요 0 | URL
저는 인터넷 카페에서 스텝을 했던 일이에요.. 사실 소극적인 성격이여서 앞에 나서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직접 제가 카페에서 스텝을 해보니 도전의식이 생겼어요~^^

sung2hong2 2010-09-17 14:07   좋아요 0 | URL
여성에 대해 관심이 많은 저로서 이번 영화제는 좋은경험이 될것 같습니다

연꽃구슬 2010-09-17 16:19   좋아요 0 | URL
최근에 '땅의 여자'도 재미있게 봤어요. 예전 '언니의 방'에서 여성 인권에 관해 기웃거리면서 적지 않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요, 이제 텍스트보다 영상으로도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네요 ~
아! 그리고 제가 시작했으니 두려움 없이 하고 있는 것은 운전하기였어요. 처음 운전 배웠을 때가 2년 전이었는데, 그때 정말 겁도 없이 혼자 장거리 운전 가서 부모님 걱정시키기도 하고 그랬죠. 지금은 조금만 피곤해도 운전 안 하지만 ㅋ 그래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운전이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더 조심하게 되기도 하고 그랬어요 :)

파란꽃 2010-09-18 01:14   좋아요 0 | URL
지금 마을에서 좋은 이웃들과 함께 학교 보내지 않고 아이들 함께 키우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사교육으로 교육을 때우거나 부모들이 사교육을 시키겠다는 것이 아니고 어른과 아이가 스스로 그리고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삶의 내용과 형식을 만들어가려 합니다. 아마 여성 인권 영화제도 우리에게 그런 기회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gonnabe 2010-09-18 10:11   좋아요 0 | URL
몇달 전부터 발레를 배우고 있습니다.

사실 어린시절부터 정말 배우고 싶었던 건데... 집안 형편상 돈이 많이 드는 예술분야라 접하질 못했네요.
청소년기를 지나오면서도 계속 그 동경을 가지고 발레를 바라보다가 대학생이 되면 도전해보자 마음먹었지요.
그러나 20대가 되어서도 여전히 쉽게 도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난 마르지도 않았고 팔다리가 긴 몸도 아닌데 과연 해도 괜찮을까 싶은 마음에 주저했던 거지요.
그러던 중 더 이상 늦으면 아예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큰맘먹고 몇 달 전부터 발레학원에 다니고 있답니다.
일주일에 두 번, 한 시간씩의 발레 수업은 제게 힘든 일주일을 이겨낼 수 있는 버팀목입니다.
백조같이 우아한 발레리나들에 비하면 전 그저 뒤뚱뒤뚱 갓난 새끼오리에 불과하지만,
제가 그토록 그리워했던 일을 하고 있기에 정말 행복하답니다.

이왕 시작했으니 두려움 없이 그리고 행복하게 보내렵니다.
다른 분들도 용기를 내서 하고 싶은 일을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010-09-18 2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느린 앤 2010-09-19 00:36   좋아요 0 | URL
여성영화제만 알았지, 여성인권영화제는 몰랐네요! 홈피 들어가보니 관심이 가는 영화들이 많네요.ㅎ

2년 전 영화제 자원활동을 했던 일이 저에게는 큰 도전이었어요. 영화를 무척 좋아하고, 영화제에도 자주 가는 편인데 소극적인 성격때문에 고민고민하다가 지원을 했더랬습니다. 그 일주일정도의 활동기간이 저에게는 매우 의미있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 이후로 성격이 확 바뀌었다든가, 큰 도전들을 많이 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크고 작은 일들을 결정할 때, 그 여름의 기억들이 '한번 해보자'쪽으로 저를 이끌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여기 2010-09-19 01:38   좋아요 0 | URL
+ 내 인생에서 나 스스로 무언가를 한가지만은 꼭 해낼 수 있기를 바라며, 포르투갈의 어느 바닷가에 카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을 마시고 싶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그 힘든 회사 일을 겪어 낸 일! 아직 다가가고 있지만, 결심했으니, 두려움 없이, 앞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해낼 겁니다! ^^)/

배진섭 2010-09-20 23:56   좋아요 0 | URL
제가 세상일에 무관심했나 봐요 여성인권영화제가 잇는줄 첨 알았네요
여성임에도...올해 40넘어 첨으로 여행을 혼자 해봤네요...시작했으니 두려움없이
가고 싶은 곳 다 다니고 싶네요~~

생수한모금 2010-09-24 16:06   좋아요 0 | URL
처음으로 홀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과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으로 무거운 가슴을 안고 떠났습니다. 하지만 홀로 떠난 그 곳에서 온전히 자유로운 나의 모습과 내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나의 모습을 만나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좋은 영화 만나고 싶네요..

2010-09-26 1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ntC 2010-09-27 11:41   좋아요 0 | URL
남성이든 여성이든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요 선택하게되고 후회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많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고요 하지만 진짜 주제 처럼 시작했으면 두려움 없이 이 글자 그대로는 아니지만 비슷한 뜻으로 자신이 선택한 길에 후회없이 꾸준히 나아가는게 제 좌우명인데 아직도 시작에 대한 망설임과 진행과정에서 오는 두려움에 많은 일들을 중간에 그만두고 싶은 기분이 들때가 있네요. 지금 하고 있는 공부도 시작을 망설임 없이 시작하였는데 망설임 없이 시작한 만큼 두렵게 느껴질 때가 있네요. 위의 상영작을 쭉 둘러보았는데 전부 좋아보여요.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표어가 시작했으면 두려움 없이 라는 말인것을 보니 제게 많은 도움이 될꺼같네요. 선재 아트홀 저희동네인데 그앞에 있는 정독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적도 있었드랬죠. 꼭 당첨되서 보로 가고 싶습니다.

2010-09-27 16:23   좋아요 0 | URL
얼마 전에, 와우북페스티벌에 갔다가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서 힘쓰시는 분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 강의도 참석하겠다고 했었는데요. 문득 나는 여자로서, 여자를 위해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론적인 것들에 대해서만 알고 있지 실제적인 차별이나 상황들을 접해보지 못해서 어떤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우리의 현실을 볼 수 있는 기회일 것 같습니다.
'시작했으니 두려움 없이' 이 말이 제 가슴 속에 콕 박히는데요. 지금 시작한 일이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꺽여버렸습니다. 그렇다고 누군가를 탓할 상황도 아닙니다. 도리어 저 자신에게 상처가 될 뿐이죠. 그래도 두려움보다는 자신감이 더 커졌으면 합니다. 사실 다시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게 말처럼 쉽진 않네요. 이미 '시작'을 경험했고, 또 다시 '시작'을 경험해야 하는 건 처음보단 두려움이 커지는 게 사실이거든요. 포스터처럼 우산을 놓아버릴 만큼 '짱짱한' 청춘을 향해 뛰어보고 싶네요.

달리 2010-09-27 16:36   좋아요 0 | URL
대학 시절에 공개 입양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던 적이 있어요.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제가 만든 영상을 보는 사람들만이라도 공개 입양에 대한 인식을 바꿨으면 하는 마음에 말이죠. 당시, 섭외에 굉장히 많은 어려움을 겪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한국 사회 특성상.. 입양을 꺼리는 게 대부분이고, 하더라도 비밀로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앞으로 아무것도 해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발로 뛰면서 여기저기 알아보기 시작했죠. 덕분에 좋은 분을 만나서 흔쾌히 촬영 승낙을 얻어 좋은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힘들지만, 시작했으니 두려움없이 도전하자..라는 정신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지요. ^^

mumulmu 2010-09-28 12:53   좋아요 0 | URL
20대에 한 사람, 30대에 또 한 사람, 그렇게 사랑하고 이별을 겪어내고 나니 사랑을 하는 일에 겁이 났습니다. 일에 몰두하며 사랑으로부터 도망치는 변명으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올 해 봄, 정열적인 연하의 짝을 만나서 용기를 냈습니다. 어떤 책에서 읽은 글귀를 요즘 많이 생각합니다. '불행해지는 것은 쉽다. 행복은 의지,성실을 끊임없이 요구한다.' 사랑을 하려면, 내 자신이 쌓아올린 가상의 세계를 부숴내야 합니다.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일- 나의 견고한 성을 무너뜨려야 가능합니다. '시작했으니 두려움없이' 재건축을 시작합니다. 시간은 많고, 가장 의미있는 일이라 믿습니다.^^

maranta 2010-09-29 00:47   좋아요 0 | URL
<시작했으니 두려움 없이>
좋은 문구네요.
요즘 시작하는 일들은 별 두려움을 동반하지 않는 안전한 것들뿐이라서~.
두려움과 함께 하는 일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아홉구름 2010-09-29 01:13   좋아요 0 | URL
여성의 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이번 여성연극제에서 찾아보고 싶습니다.
살면서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면 나는 힘이 약한 여자니까
이런 식으로 핑계를 대곤 했죠.
이번 영화에서는 제가 지향했으면 하는 여성상이 나올까요?
정말 기대하면서 꼭 보고 싶은 영화제에 초대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2010-09-29 1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무산이야기 2010-09-29 14:18   좋아요 0 | URL
돌아보니 일상은 선택과 관계의 연속이고 무엇을 선택하느냐는 이 사회의 현실에서 자유로울 수 없더군요. 혼자 무엇을 하거나, 더구나 여자가 혼자 무엇을 할 때는 아직도 많은 시선을 감내해야 합니다. (삶을) 시작했으니 두려움없이 즐겁고 희망찬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이 영화제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초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비둬 2010-09-29 14:45   좋아요 0 | URL
땅의여자처럼 기대되는 영화들이 많겠죠? 시작했으니 두려움없이라... 대부분은 두려움을 갖게 되는가... 초대해주심 감사합니다

liquidreams 2010-09-29 15:11   좋아요 0 | URL
시작했으니 두려움없이라는 말은 정말 어려운 말인것 같아요. 시작할때 누구나 알게모르게 두려움은 있는것같아요.^^
두려움은 있었지만 일단 시작했으니 포기말자고 했던 일은 검도 였던것 같아요. 첫번째 수능에서 떨어졌을때 엄마는 살도뺄겸 기분전환도 할겸 벨리댄스를 배우라고하셨는데 일부로 여자가 하기 힘든 종목 중에서 검도를 골랐어요. 검도는 대련할때 아저씨, 회사원은 기본이고 고등학생, 초등학생 남자애들이랑 해도 호구장비가 무색하게 아프고 힘든 운동이었어요.ㅜㅜ 그래도 이왕 살도 빼고 꼭 나도 한대 더 때리리라 이꽉깨물고해서 하는 동안은몰랐지만 지나고 보니 재밌고 많은 용기를 줬던 운동인것같아요. 요즘은 왼쪽 발을 다쳐서 운동을 쉬고있어요. 쉬는동안 여성영화제보고싶어요! 보고 얼릉 나아서 -_-*다시 맞은거 갚아주러가고싶네요 ! 쫘퐈쫘퐈

로즈마리 2010-09-30 13:02   좋아요 0 | URL
요즘 부쩍 사람답게 사는게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여성인권 영화제에 참여의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하면서 신청합니다.

가영 2010-09-30 13:55   좋아요 0 | URL
우연히 검색하던 중에 흥미로운 영화제인거 같아 신청합니다! 그동안 여성 으로 특정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여성의 권리'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생각보다 여성차별에 관련된 사례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여성학이나 이런 분야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앞으로 좀더 배우고 싶고 알고 싶네요! 꼭 초대되길 기원합ㄴ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