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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mu00 2009-06-17 14:12   좋아요 0 | URL
여자 혼자, 독립하는 것! 독립을 위해 자신이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일까요? 돈도 중요하지만. 그 외에!

빵이요 2009-06-19 17:24   좋아요 0 | URL
danmu00님, 저는 독립을 위해 맷집과 뱃심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해요. 주위의 시선과 온갖 잔소리에도 꿈쩍 않고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거든요.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도 필요하고요.

해라 2009-06-17 14:16   좋아요 0 | URL
독립하고 힘들었던 건 ㅋㅋㅋㅋ
배고픔!!!! 혼자 뭘 해먹자니 거창하고 안 먹자니 슬프고 외롭고 힘들고 ㅜ.ㅜ
배고픔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언니들!!! 대답해주세용~:)

빵이요 2009-06-19 17:25   좋아요 0 | URL
해라님, 혼자서도 잘 드셔야 같이도 잘 먹을 수 있답니다. 처음부터 정찬을 차려 드시긴 힘들테니 인스턴트와 간편조리 식품을 적절히 활용하시되 조금씩 신선한 야채 등의 재료를 첨가해 드시는 방법을 추천해요. 정 배고프면 다 해먹(거나 사먹)게 되어있답니다.

물그릇 2009-06-17 14:48   좋아요 0 | URL
독립하고 싶은데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요. 워낙 완고하신 분들이라 도대체 이해를 못하세요.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빵이요 2009-06-19 17:25   좋아요 0 | URL
물그릇님. 책에 나오는 '다 큰 딸, 이제 혼자 굴러가겠습니다' 글을 참조하세요. 완고한 부모님의 뜻을 꺾기란 힘든 일이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답니다.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서 독립의 날까지 전진하시길요.

아리 2009-06-17 14:50   좋아요 0 | URL
집을 나와 경제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책임지는 것은 두렵기도 하지만 어렵기도 한데 그런건 어떻게 해결하는지? 결혼은 하지 않아도 가족을 만들고 싶을때는 어떡하면 좋을지?? 이혼 후 아버지의 집이 아닌 내 집으로 가기위해서는 어떡하면 좋을지???

빵이요 2009-06-19 17:26   좋아요 0 | URL
아리님. 경제활동으로 스스로를 책임지는 것은 두렵지만 무척 뜻깊은 일이랍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 때만큼 여유롭지는 않겠지만 욕심을 조금씩 비우고 소비를 줄여나가는 것부터 해보세요. 비혼이 입양을 하는 것은 어렵지만 그밖에도 다른 가능성을 찾을 수 있어요. 책에도 다양한 가족의 사례가 나오고요. 스스로 자신의 삶을 꾸릴 힘이 있다면, 어려움이 있더라도 다시 원집으로 회귀하지 않을 거라 믿어요.

terubump 2009-06-17 14:52   좋아요 0 | URL
저 집에서 독립해서 곧 새집으로 이사를 갑니다. 직장을 타지로 얻었거든요.
집구한다고 고생도 하고, 고민도 많이 했는데요, 여자 혼자 살게 되면서 중요한 것들!
그것들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처음이다보니, 뭐가 우선인지 뭐가 중요한지도 잘 모르겠어요. 조언부탁드려요. (저한테는 실질적인 문제입니다. ㅜ)

빵이요 2009-06-19 17:26   좋아요 0 | URL
terubump님. 새 집 구하느라 고생 많으셨겠네요. 축하드려요! 근처에 살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다른 독립한 언니들에게 조언을 많이 얻으시고, 막연한 두려움이나 걱정보다는 실질적인 팁을 새겨 들으세요.

행주씨 2009-06-17 21:23   좋아요 0 | URL
솔직히 처음 독립해 나오면서 자기집 사는 사람 없잖아요.
좋은 집주인 첫인상으로 고르는 법!! 이런거 정말 궁금합니다.
그 전에 혼자 살 때 집주인 할머니 덕에 정말 일년 동안 맘고생 심했었죠.

빵이요 2009-06-19 17:26   좋아요 0 | URL
jamcungi님. 사실 집주인의 첫인상만으로 판별하기는 힘든 일이랍니다. 어질고 인자해보이던 그들이 계약 후에 돌변하는 상황이 너무 많으니까요. 가능한 입주 전에 세세한 조건까지 협의하시고, 수리 등에 관한 조항은 가능한 계약서에 명시해두는 것이 좋아요. 나중에 말 바꾸지 못하도록이요.

비경제활동인구 2009-06-18 05:32   좋아요 0 | URL
오히려 나이들어서 독립하는게 더 어려운것 같아요. '철없을때 반항으로 해야할 독립'할 시기를 놓친 나이든 여성은 과연 어떤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독립을 이룰 수 있을까요?

빵이요 2009-06-19 17:29   좋아요 0 | URL
독립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아는 때도 독립하기에 나쁜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더 잘 알게 되고요. 자신에게 독립이 절실한 이유를 한 번 정리해 보시고, 무엇부터 이뤄야 할지를 체크해보시면 훨씬 구체적으로 와닿지 않을까요? :)

2009-06-18 13:10   좋아요 0 | URL
저는 사실 독립했다고는 하지만, 집에 있는 거나 별반 다른 생활을 하진 않아요.
생활 리듬이나 집에서 알게 모르게 몸에 벤 규칙이라던가. 나와서도 뭐 사먹거나 시켜먹지도 않고...
집 구하는 게 힘들더라고요. 이번에 이사를 가는데 한 번 보고 그냥 결정했어요-_-;;
외로움도 사무치지만 뭐, 이건 필연인거라 어쩔 수 없다고 보고요.
근데 가장 힘든 것은 돈 문제인 것 같아요. 세금에 청약저축에, 학자금 대출 받았던 것등등 이제 그런
돈문제에 대한 계산 같은 것을 제가 다 하니깐 머리가 아파요. 공부도 해야 하는데, 생활비며 왜 이렇게 들어가는 돈이 많은지. 어떻게 체계적으로 알뜰하게 쓸 수 있는지 궁금해요.

빵이요 2009-06-19 17:32   좋아요 0 | URL
맞아요. 집 구하는 것도 힘들고, 적절한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죠. 동네친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보세요. 돈 문제는... 정답은 없겠지만 당연한 지출(전기세나 기타 등등)부터 줄이도록 노력하시고 계획적인 예결산과 함께 작은 생활의 활력소(저렴한 쇼핑 등)도 찾으세요.

하늘바라기 2009-07-06 11:24   좋아요 0 | URL
전 대학에 입학하면서 처음으로 부모님 품을 떠나 타지에서 살다가 거의 10년만에 직장문제로 다시 부모님댁으로 들어왔답니다. 처음 집을 떠날 때는 이제 부모님품에서 살 기회는 영영 없을 줄 알았어요. 근데 다시 부모님과 같이 살다보니... 부모님을 더 많이, 특히 어머니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되고, 부모님과도 좀더 같이 있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은 것 같아요. 근데 다시 독립해야 할 기회가 올텐데... 씩씩해 보이지만, 마음이 여린 이제는 혼자 있기 싫어하는 어머니를 두고 가면... 한번 독립해봐서 처음보단 낫겠죠. 어머니의 외로움을 달래줄 방법이 궁금해요. 부모님을 안심시켜드릴 수 있는 방법들...

작가와의만남 2009-06-19 11:29   좋아요 0 | URL
비밀댓글은 언니들이 질문내용을 확인하실 수가 없어서 답을 드릴수가 없답니다. 질문은 공개댓글로 저장해주시기 바랍니다-

비로그인 2009-06-18 18:54   좋아요 0 | URL
언니들은 아니지만 해라님,
독립 1년은 외식만 거의 하다가
나중에는 알아서 요리를 하게 되더랍니다.
지금은 김치까지 담그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ㅋㅋㅋ

빵이요 2009-06-19 17:33   좋아요 0 | URL
오 대단하시네요.
김치까지 담그는 분은 보기 힘든데 말이죠.ㅎ

개꿩 2009-06-19 13:12   좋아요 0 | URL
말은 독립이지만 아직도 집에 있어요.......집 근처에서 다녀서. 그러다보니 학생때와 똑같은 기분? 제 고민은 엄마를 벗어나 혼자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가!!!!!! 지금은 엄마, 외할머니가 있어서 음식 걱정이 없는데....잘 먹는 게 가장 큰 고민입니다.

빵이요 2009-06-19 17:35   좋아요 0 | URL
집 근처에 있는 것도 독립은 독립이지만, 음식에서 독립을 못하셨다니 혼자 먹고사는 사람들에게는 부러운 일이기도 하네요. 작은 요리부터 살살 도전해보시면 어떨까요?

내맘이지 2009-06-21 17:17   좋아요 0 | URL
어릴땐 부모님이 내울타리이고,나이가 들면 자식이 부모님 울타리라는 말이 있는데,,,
부모님을 챙겨야하는때가 점점 많아지면서 이젠 독립을 하는게 나의 작은 이기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과 살면서도 좀더 슬기롭게 나의 인생을 세워 나갈수 있는 한마디...

빵이요 2009-06-22 16:09   좋아요 0 | URL
부모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짠해지는 건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요. 그렇지만 언젠가는 부모님과 이별해야 할테고, 어떤 식으로든 서로의 공간을 확보하는 건 필요한 일일 거에요. 누구나 다 독립해야 하는 건 아니니 자신의 선택을 어떤 식으로든 책임지려는 자세가 중요하겠지요. 단, 부모님을 위해 희생했다고 생각하거나 억울해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요.

다겸 2009-06-21 20:25   좋아요 0 | URL
언니들. 저도 결혼은 하지 않아도 좋다는 한 사람입니다. 결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지만, 아기들을 보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 만약에 아기를 낳든 입양을 하든 나중에 아기가 밖에서 상처를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요? 너무 앞서나갔나요 ;;; 근데 아기는 너무 예뻐요..

빵이요 2009-06-22 16:12   좋아요 0 | URL
그럼요. 아기는 너무 예쁘죠. 아이가 자신의 존재에 자긍심을 갖을 수 있도록 애정을 아끼지 않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요. 주변 사람들부터 아이를 불쌍하게 여긴다거나 하는 것을 경계해야 되겠죠. 책에 나온 돌싱 경순 감독의 이야기를 읽어보시면 조금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

cine94 2009-06-22 14:16   좋아요 0 | URL
혹자는 이렇게도 말합니다. 세상에서 인간의 본성을 가장 거스르면서도 비합리적인 제도가 '결혼'이라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사람들이 결혼제도를 무시하거나 피하지 못하는건 또 그만큼의 삶의 대안이 될만한 획기적인 다른 제도가 없기때문이라고..모든 다 장단점은 있게 마련이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이 다양성의 세계에서 보다 생산적인 여러가족의 형태가 제도적으로 자리를 잡아야하지 않을까..그런 생각을 해봅니다..근데 참..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걸까요?
저도 결혼해서 살고있지만, 인간의 외로움이란 근원적,실존적 문제는 결혼했다고 비단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제도로만 봤을때도 '결혼제도'가 그리 합리적이란 생각...별로 들지않거든요...그럼에도..참..벗어나기란..더더욱이나 어렵고...쩝..


빵이요 2009-06-22 16:14   좋아요 0 | URL
네 그러게 말이에요. 외로움을 어떤 제도로 해결해보려는 사고 자체가 잘못된 거 아닐까요. 대안 또한 특정한 제도에서 찾기는 힘들 거라고 봐요. 그러니 더욱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필요한 거고요. 다만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조금씩 서로의 외로움을 달랠 방도를 찾아가는 지혜와 어떤 식으로든 가족에만 매몰되지 않으려는 노력이 중요한 것이겠지요.

cine94 2009-06-25 14:01   좋아요 0 | URL

외로움을 제도로 해결해 보려고 했던건 아닌데..지역사회의 소규모의 공동체일 수도 있고, 작은형태의
소모임..결혼을 통하지않은 여러 관계망등..'제도'라는 표현으로 뭉뚱그리다 보니..그리 생각되어 지
셨나봅니다.제 표현의 한계일수도...흠흠..어쨋든..답변 감사드려요..^^

liquidreams 2009-06-23 12:10   좋아요 0 | URL
요즘 결혼못하는 남자를 가끔 보는데 재밌어요. 저도 혼자 사는 삶에 대해 종종 생각하는데, 드라마에서 보면 지진희씨랑, 엄정화씨가 저녁에 혼자 밥을 밥집에서 먹는 장면이 나와요. 먹고 산다는건 사람에게 굉장히 중요한데, 정말 30이 넘게되면 어떻게 저녁을 먹는지 정말 궁금해요 !

빵이요 2009-06-25 11:16   좋아요 0 | URL
결혼 못 하는 남자라...ㅎㅎ 왠지 찌질한 모습이 그려지네요. 저도 그 드라마 봐야겠어요. 30이 되고 40이 되어도 사람이 밥 먹는 건 비슷하겠지만, 혼자 밥도 못 챙겨 먹는 남자는 갈수록 궁상이 늘 것만 같아요.ㅋ

Snoopy 2009-06-23 13:33   좋아요 0 | URL
>_< "언니들"이란 단어만 봐도 뭉클~안심 든든해지는 걸요! 부모님과의 어쩔 수 없는 상하 관계에서는 돌봄을 받거나 아니면 이제 제가 돌보는 그런 관계만 가능할 것 같은데, 먼저 겪어 보고 실제에 기초한 조언 조근조근 들려주는 언니들과의 횡적 연대를 통해서는 서로가 독립과 자존 지킬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이 먹을수록 결혼과 상관없이 일단 부모님 곁을 떠나와야 서로에게 상처를 덜 주겠구나가 느껴지고 있는데, 일단 같이 사는 동안 독립을 향해 준비할 수 있는 것으로 뭐가 있을까요?

빵이요 2009-06-25 11:19   좋아요 0 | URL
뭉클하고 안심되신다니 제가 너무 든든하네요. 독립에 대해 많은 부분 생각하고 계신 것 같아요. 아무래도 부모 곁을 떠나는 건 굳이 결혼이 아니라도 큰 프로젝트니까요. 같이 사는 동안 준비해야 할 것들이 참 많겠지만 우선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것, 잘 해 드리면서도 "언젠가는 독립하겠다"는 걸 누누이 강조할 필요가 있을 거에요. 지혜롭게 잘 하실 것 같은데, 힘내세요~!

파티쉐 2009-06-24 22:32   좋아요 0 | URL
독립이 하고싶어요,어렸을 적엔 정말 간절히 원했었고,한번쯤 해보고 다시 돌아올지언정
독립은 매력젹이에요.독립을 할수있어요.하지만 주위 시선이 너무나 힘드네요..
어떤 생각으로 무장해야만 견디고 잘 나아갈수 있을까요..??

빵이요 2009-06-25 11:21   좋아요 0 | URL
독립이 진짜로 매력적이라면 시선에 부딪혔을 때 대항할 수 있는 언어를 만들 수 있을 거에요. 그치만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고 독립한 여자들과 함께 수다를 떨다보면 자연히 그리되지 않을까요. 꼭 독립하실 수 있길 바라며, 화이팅을 보냅니다!!

라잇폴 2009-06-26 02:34   좋아요 0 | URL
사람들의 우려섞인 시선과 통념을 어떻게 이겨내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부모님을 현명하게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빵이요 2009-06-29 10:50   좋아요 0 | URL
우려섞인 시선과 통념에 들어있는 위선이 오히려 문제인걸요.
'여자는 혼자서 잘 살지 못하고 위험에 처하기 쉬운 의존적인 존재'란 전제가 들어있잖아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면 제일 좋고, 독립 후에도 꿋꿋이 잘 사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봐요.

괜찮아 2009-06-29 20:44   좋아요 0 | URL
인생 모르는것입니다.오늘 호호호 가족들과 얘기하고 행복하게 살지라도 내일 어찌될지 모르는게 인생.혼자서 살 수있을때 결혼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독립을 어떻게 할 지, 하고 있는분들의얘기와 우리를 둘러싼 온갖 고정관념에서자유로워 질 수 있는 그런 얘기를 듣고 싶네요.

발랄고양이 2009-06-30 18:46   좋아요 0 | URL
오랜동안 혼자 살아왔습니다. 단순히 따로 살기가 아니라 부모와 가정으로부터의 독립, 진정한 독립 인간이 되기는 아직도 갈 길이 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