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에 강한 가치투자 전략 - 적극적 가치투자
비탈리 카스넬슨 지음, 김상우 옮김 / 부크온(부크홀릭) / 2009년 10월
구판절판


비탈리 카스넬슨: 여러분은 적극적으로 매수매도하는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매도의 중요성을 과장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분은 보유한 주식이 사전에 결정한 매도 목표가에 도달했을 때 주식을 팔아야 한다. 이는 감정적으로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다른 모든 사람들이 주식을 사고 시장에 열광할 때 주식을 팔아야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투자자, 역발상의 투자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11쪽

"강세장bull market은 금융시장의 가격이 장기적으로 역대 평균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시기로, 장기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약세장bear market의 반대말이다." 그러면 장기적으로 주가가 옆으로 횡보하는 시장은 무엇인가?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을 박스장range-bound market 혹은 추세 없는 시장trendless market이라고 부른다.-25쪽

결국 "수익의 90%는 자산배분에서 온다"라는 격언은 박스장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 강세장의 순풍이 역풍으로 변하기 때문에(PER의 압박), 박스장에서 자산배분은 그리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한다. 강세장과 달리 박스장에서는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 격차도 거의 없다. 박스장에서 더 중요한 것은 주식 종목의 선택이고, 자산배분(주식, 장기 채권, 단기 채권 중에서 투자자산을 선택하는 것)은 강세장에서처럼 중요하지 않다.-107쪽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경영자의 두 가지 자질은 성실성과 장기적인 주주가치 창출에 전념하는 태도다. 단기적으로 월스트리트를 기분 나쁘게 하더라도 장기적인 주주가치 창출에 매진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경영자를 평가해야 할까? 전화 회의를 듣고, 보도자료와 연차 보고서를 읽고, 그들과 직접 대화함으로써 그들이 주주와 자기 자신에게 정직한지 살펴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경영진은 왜 스스로에게 정직해야 할까? 어떤 문제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문제가 잇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실성에서 있어서 모든 경영자는 실수할 수 있다. 그들도 결국 인간인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고백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좋은 경영자와 그렇지 않은 경영자를 구분하는 좋은 기준이 된다.-122쪽

"패를 숨길 때와 깔 때를 알아야 한다"라는 도박 격언은 주식에도 적용된다. 어느 가격PER에 주식을 사고 어느 가격에 팔아야 할지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중략) 이론적으로 여러분은 매수PER에 주식을 사고 적정PER에 주식을 팔아야 한다. 그러나 매수PER에 사서 적정PER에 파는 투자행태의 문제점은 성장가치를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여러분이 어떤 주식을 매수PER에 사서 장기간 보유한 후 적정가치가 되면 매도할 계획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여러분이 그 주식을 산 바로 그날 주식시장이 미쳐서 종장 무렵 그 주식이 적정가격이 되었다면, 이 경우 과연 주식을 팔아야 할까? -227쪽

매수-보유는"매수하고 매도는 잊어라"는 전략과 같다. 주식을 매수할 때는 아주 엄격한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보유'란 '죽음이 함께 할 때까지 보유하는 것'을 매도전략이라고 하지 않는 한, 실질적인 매도전략이 없음을 숨기는 말에 불과하다. (중략) 박스장에서는 적극적인 매수-매도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적극적인 매수-매도 전략이란 저평가되었을 때 주식을 사서 (고평가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정가격을 완전히 회복하는 시점에 주식을 파는 것이다.-262쪽

목표PER(또는 현금 흐름 대비 주가비율, 장부가 대비 주가비율)을 사용하는 것이 목표주가를 사용하는 것보다 좋다. 시간이 흐르고 이익이 증가하면 구체적인 목표주가의 의미는 감소한다. 왜냐하면 목표주가는 과거 이익이 더 낮았을 때 설정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가가 오른다 하더라도 이익이 주가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 해당주식은 여전히 매력적인 매수대상이 된다.
이러한 방법이 가진 장점은 어떤 주식을 당장 매수하지 않는다 해도 분석에 사용되는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좋은 회사를 좋은 가격과 좋은 조건에 매수할 기회는 시간이 좀 지난 뒤에 찾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266쪽

한 주식이 미리 설정된 매도 목표가에 도달하게 되면 매도 결정은 자동적으로 감정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Just do it'이란 나이키 광고 문구처럼 그냥 매도해야 한다. 적정가격이 되면 주식을 죄인으로 간주하여, 보유한 다른 주식들의 죄를 따지는 데 집중해야 한다. 매수 시 설정한 매도 목표가를 가장 합리적인 게산으로 여기고 감정을 개입시키지 말아야 한다.-305쪽

가치투자자는 주가가 적정가격에 도달하면 바로 매도한다. 그러나 강세장에서는 주가가가 적정가격 이상으로 추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가격에 매도하는 것은 '너무 빨리' 매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공적인 투자자 버나드 바루치가 "나는 너무 빨리 매도해서 돈을 벌었다."고 말한 것처럼, 너무 빨리 매도하는 것이 최악의 문제는 아니다. 매도를 통해 보다 나은 리스크 보상 기회에 투자할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너무 빨리 매도하게 되는 문제는 최소한 부분적으로는 '성장투자자의 열광을 이용하는 전략'으로 완화될 수 있다. 또한 "너무 빨리"라는 것은 오직 사후에만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3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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