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여자가 성공한다
우테 에하르트 지음, 홍미정 옮김 / 글담출판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내가 가진 이 책은 정가 7,000원짜리였는데 지금 그 책은 절판되고, 현재 판매되는 개정판은 같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4년만에 화려한 표지로 탈바꿈되어 11,800원짜리로 둔갑되었다. 요새 급격히 책값이 올라가고 있다는 지적을 그대로 증명해 주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값을 올리는데 관여한 여자는 분명 나쁜 년일 것이다. 그리고 책값 올리기는 성공했을 것 같다. ㅜㅜ;;

 

각설하고...

나쁜 여자랑 일을 해본적이 있는가? 나는 나쁜 여자랑 일을 해본적이 있다.
처음부터 그녀는 누구나 인정하는 대단히 나쁜 여자였고, 주변 사람들은 새로 입사한 내가 그녀와 한 팀이 된데에 우려의 시선을 보냈었다.
그들의 예상대로 나는 그녀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며 괴로워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는데, 어쨌거나 그녀는 좀 나쁜 여자였을 뿐 악마는 아니었다.
돌이켜 보면 그 여자가 주변의 평판은 나빴어도 거래처나 상사로부터는 신뢰를 받는데는 실패하지 않았던 것 같다.
여자로 태어나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려하면 걸리는 점이 너무 많은 세상이기에 독한년, 또는 나쁜 년이 되는 것이 옳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생각해 보니 내가 알던 10여년 전 그녀도 나름대로 입장이 있었을 것이고,  무슨 일을 하던 자기 위치는 잘 지키고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나쁜 여자를 권장하는가? 아니다. 나는 착한 여자가 좋다. 착한 여자랑만 일하고 싶다. 이 또한 나의 이기심일지 모르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