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한국인 최초의 동경대 교수라는..강상중 교수를 처음 알게 된 것은, 프레시안에서 나온 인터뷰에서였다. 지금 남한이 누리고 있는 북한과의 평화가, 남한에서의 50년 고민의 결과라는거. 이 책에서도 뭔가 그런 구체적인 희망과 실마리를 주지 않을까 했는뎅, 인터뷰 기사보다는 별루였던 책. 나쓰메 소세키, 막스 베버 얘기가 주로 나와서 그들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공감이 갈까 하는 의문이 좀 들었음. 좀더 나와 세계, 나와 사회와의 연관성을 부각시킨,시의성 강조된 내용을 기대해서 그랬는지 살짝 아쉽당. 요즘 시국이 영 희망을 못 줘서 그러나...개인 성찰적 측면만 부각된 듯한 내용이 아쉬움을 주었던 책. 그래도 5월에 고대 가서 강연도 듣고, 저자 싸인도 받았던건 나름 즐거운 기억임. 으아..강상중 교수 넘 분위기 있고 지성미 철철 넘치시더만. 60가까운 양반이 그렇게 샤프하고 멋지다니...거기다 목소리는 정말 중후하고 나직한 것이...일본 여성팬 무쟈게 많다더니 다 이유가 있더만.
30이 넘었는데 짝을 못찾은 노처녀들에게 ...노처녀도 훨 넘은 언니가 들려주는 실용전략소설...이라는데 이거 쓰신 언니는 50 다 될때까지 왜 시집 못가셨소? 뭐 나의 실패를 너희들은 겪지마라...하는 의도에서 얘기해주는거라면 할말없는데, 남자가 훅 반해서 넘어올때까지 의뭉하게,
속 드러내지 말고 참으라 이거다. 결론은.
한마디로 여우짓을 떨어야 한다는 건데. 뻔히 아는 얘기지만 왠지 서글프고 치사스럽구만. 어차피 결혼하고 같이 나이들어도 죽을땐 다 혼자 죽는데, 왜그리 짝들을 못지어서 난리인지 원. 한마디로 그냥 그랬던 소설. 정말 이 책이야말로 좋은 분께 시집보내드려야 겠다 ㅋㅋ
서라벌에 살았던 사람들의 밤생활을 생생 재밌게 그렸다고 해서 샀더니, 야하지도 않고 재미도 없닷!
진짜 야한것도 없으면서 변죽만 울렸던 선데이서울처럼...걍 신라판 가십 리스트라고나 할까? 이 작가의 책은 역시 [달의 제단]이 젤 잼있었음. 그나저나 신라사람들...요즘사람들 이상으로 개방적이었구만. 이 얘기가 정말 사실이라면.
신라사람들의 야한 생활을 찾으심 [미실]을 추천합니다.ㅋ
잘 못쓴 책은 아닌데, 나하고는 별루 안맞았음.
약간 트레인스포팅 비슷한 반항적인 냄새가 나네.
4월달은 희한하게 이런 류의 책을 많이 봤네그려. 금기를 자극하는 나쁜 소설 시리즈가 잡지에 나와서리..그거보고 읽었더니만 ㅋ 한번 보고, 중고로 팔려고 내놨는데 누가 냉큼 사길래 팔아버렸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