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는 힘
강상중 지음, 이경덕 옮김 / 사계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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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한국인 최초의 동경대 교수라는..강상중 교수를 처음 알게 된 것은, 프레시안에서 나온 인터뷰에서였다.

지금 남한이 누리고 있는 북한과의 평화가, 남한에서의 50년 고민의 결과라는거.

이 책에서도 뭔가 그런 구체적인 희망과 실마리를 주지 않을까 했는뎅, 인터뷰 기사보다는 별루였던 책.

나쓰메 소세키, 막스 베버 얘기가 주로 나와서 그들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공감이 갈까 하는 의문이 좀 들었음.

좀더 나와 세계, 나와 사회와의 연관성을 부각시킨,시의성 강조된 내용을 기대해서 그랬는지 살짝 아쉽당.

요즘 시국이 영 희망을 못 줘서 그러나...개인 성찰적 측면만 부각된 듯한 내용이 아쉬움을 주었던 책.

그래도 5월에 고대 가서 강연도 듣고, 저자 싸인도 받았던건 나름 즐거운 기억임.

으아..강상중 교수 넘 분위기 있고 지성미 철철 넘치시더만. 60가까운 양반이 그렇게 샤프하고 멋지다니...거기다 목소리는 정말 중후하고 나직한 것이...일본 여성팬 무쟈게 많다더니 다 이유가 있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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