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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산책 - 차범근에세이 2
차범근 지음 / 우석출판사 / 1997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에 있는 내용은 원래 [스포츠 서울] 에 [차범근의 슈팅메시지]라는 이름으로 연재되던 기사들을 모은 것이다. 프랑스 월드컵 진출을 앞두고 한참 차범근 감독이 붕붕 뜨실때...이전에 나왔던 1권과 같이 묶여 시리즈로 다시 나오게 되었다.
출간된지 거의 7-8년이 묵은 책인데, 요즘 집에 있는 책 정리하다 우연히 눈에 띄어 다시 보게 되었다.
요즘이야 프리미어 리그의 박지성, 이영표 등이 연일 지면을 크게 장식하는 때라 분데스리가는 한물 간 리그인양 인식되지만, 이 책의 저자인 차범근 감독이 분데스리가 진출할때만 해도, 세계의 모든 잘나가는 축구선수는 분데스리가에서 놀았었다 ^^;
타고난 축구재질과 남다른 성실함으로 10년의 독일생활을 알차게 채워나간 차범근 감독,
차감독의 부인은 사람들에게 당신 남편을 이렇게 말하곤 한단다,
축구를 위해 태어나서 오직 축구밖에 모르는 축구쟁이.
이 책에는 '축구쟁이' 차감독이 선수이던 시절 분데스리가 출전 에피소드와 가족들끼리의 알콩달콩한 생활이야기, 동료 축구인 이야기 등, 축구에 대한 차감독의 생각 등등이 그야말로 진솔하게 잘 나와있다.
지금은 대표팀의 주전으로 우뚝선 차두리의 어린시절 이야기도 나오는데, 예나 지금이나 장난을 좋아하고 해맑은 건 여전하더만.
차두리의 어릴적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책에서 스캔한 가족사진 올린다. (차감독님한테 혼날라나? ^^;)
[차범근 감독 부부와 하나 세찌 두리..이때 아마 초등학교 3-4학년쯤 됐을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