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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신부 4
말리 지음 / 길찾기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허브 정기구독 사은품으로 받아 읽기 시작한 만화인데...
보자마자, 한국 만화계에 걸출한 작가 탄생을 예감하다.
이것이야말로 정말 우리네 환타지다!
정말 신인맞아? 세련되면서도 선굵은 그림체, 방대한 자료수집과 학습에서 우러났음직한 민속학적 지식과 습속들...
샘날정도로 야물딱진 만화다.
하나 옥의 티를 굳이 대자면...본문의 파워에 비해 표지 디자인이 좀 딸린다는거. 길찾기에서 새로 나온판 표지는 솔직히 별루다. 깔끔하긴 하지만..
예전 세주문화판 표지는 서체도 전통미가 넘치고 독특한데다가 색깔또한 멋졌는데 말여.
기왕 재판을 낼 것이면 표지도 좀 신경쓰징...
솔직히 내용만으로는 별 다섯 이상을 줘도 아깝지 않은데 표지땜시 하나 뺐다.
허브에서 계속 연재되다가 현재는 작가 사정으로 매월연재는 안되고 간헐적으로 연재되는 걸로 바뀌었다.
귀여운 광수와 선비를 매달 못보는 것이 안타깝긴 하지만....빨리 몸을 추스리시고 다음 이야기를 이으시라. 기다리다 목 빠지는 사람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