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조금 있음.) 운명적으로 치열하게 서로 얽힌 연인 이야기인데...문제는 그 연인이 (피 안섞인 의붓사이라지만) 부녀사이라는거. 현재 시점부터 각 등장인물들을 한명씩 내세워 점점 과거로 돌아가는 스타일의 구성이 이채로움. 나중에 보니, 헐..두 부녀가 의붓관계가 아니라 정말 친부녀였다는...나름 엽기모드로 반전. 일반인의 시각으로는 공감하기 어려운 내용이긴 한데. 일본소설답게 흡인력은 만빵이다. 심심할때 읽으면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