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가까운 친구들 중에선 윤여정이 배우로 크게 성공하리라 믿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녀의 날카로운 외모도, 깐깐한 성격도 우리가 아는 대중의 스타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기 때문이다.

제 15장 활짝 열린 윤여정의 시대

[스타가 된 윤여정]
내가 군대에서 3년 간이나 죽어 있는 동안 나의 유일한 여자친구 윤여정은 벌써 대스타로 변해 있었다. 그녀는 더이상 우리 앞에서 「윤잠깐」이 아니었다. 어느덧 그녀는「윤한참」에서 「윤쭈욱」이 되었다. 놀림의 대상에서 선망의대상으로 변했다. 그녀는 <민비>라는 텔레비전 대하 사극에서 주인공인 민비역을 맡아 일약 당대 최고의 여자 탤런트로 우뚝 올라선 것이었다. 그때 그녀가 주인공을 맡았던 TV드라마 〈장희빈〉도 장안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었다.
우리의 가까운 친구들 중에선 윤여정이 배우로 크게 성공하리라 믿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녀의 날카로운 외모도, 깐깐한 성격도 우리가 아는 대중의 스타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기 때문이다.
내가 입대하기 전인, 최영희와 짝꿍을 이루어 당시 선풍을 일으켰던 유호 씨의 TV 연속극 〈새야 새야>에 출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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