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이 된다는 건 우리가 생각만큼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거란다- 어째서 우리는 그토록 그리웠던 사람들을 그들과 헤어져야하는 순간이 되어서야 비로소 마주치게 되는걸까?- 우리는 지나고 나서야 행복했음을 깨닫는다고, 고통과는 달리 행복하게 사는 순간에는 결코 그 행복을 깨닫지 못한다고. - 그러니까 인생이란 결국 힘겹더라도 살아갈만한 가치가 있는 것.
이번주 출장길에는 아예 작정하고 책 몇 권을 챙겨왔다. - 잠의 사생활- 무진기행- 자기앞의 생이 책들의 공통점은.. 1) 사놓고 읽지 못했는데,2) 빨간책방에서 다루었던 책들. 진작에 읽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마치 빨간책방 때문에 읽는것 같잖아! 내가 알아서 샀던 책이라고! ...라고 하면서도 실은 빨책때문에 `우선` 읽는 것은 맞다.. ㅠㅠ
제목은 `자살센터`지만 나름 희망적이고 일정부분 명랑하기까지 한 이야기 일거라고 막연히 기대하며 책을 읽었는데, 결론적으론 넘 우울.. ㅠ
+ 책이 손에 착 감기는(?) 사이즈에 글씨는 좀 작지만 텍스트가 빼곡한 책이라 마음에 듦. + 명사의 서재나 작업공간에 대한 책은 꽤 많이 본 듯 한데, 이 책은 소위 `일반인`의 서재와 책에 대한 이야기라 어쩐지 더 정감가고 마음에 들었음.+ 세상엔 정말 많은 애서가, 장서가들이 수두룩하고, 이런 책을 볼 때마다 자극이 많이 된다. - 책을 빨리 읽는 편이라 대부분의 경우는 모르고 넘어갈때가 많은데 이 책에선 오탈자를 몇 개나 발견. 옥의 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