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책방을 듣다가 스톱버튼을 누르고 밤새워 읽었다..는 후기가 딱 내 얘기. 도저히 읽어보지 않고는 궁금해서 견딜수없었기에. 재미있다. 정말 재미있는데, 이 책을 `재미있다`고 밖에 쓰지못하는 비루한 나의 표현력이 원망스럽다. 특히 3부가 개인적으론 압권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