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폭식의 베르세르크 01 폭식의 베르세르크 1
잇시키 이치카 / S노벨 플러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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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스킬과 스테이터스늘 살육을 통해 획득하는 섭리에 어긋나는 스킬, 폭식. 폭식 스킬을 가진 소년의 이야기. 구르고 힘들게 싸우는 것 없고 장비와 스킬 빨로 잘 헤쳐나감. 쉽고평이하게나아감ㅋ 책은 쉽게읽히나 긴장감은 1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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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역사 - History of Writing History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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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소환된 역사학 고전 안내 및 감상서. 특히 주제별 저서들을 해석하는 작가의 능력이 탁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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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20주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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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2만 리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명작 20
쥘 베른 원작, 아시베 다쿠 엮음, 후지시로 요우 그림, 양수현 옮김, 요코야마 요우코 감 / 은하수미디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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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가독성.애니메이션과 같은 삽화 다 훌륭합니다. 아이가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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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서커스 베루프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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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을 읽지 않아도 읽을 수 있음.

네팔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저널리즘이 무엇인지에 대한 묵직한 주제에 미스터리를 조금 덧입힌 소설임.

피와 수수께끼가 난무하는 종류의 스릴러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비추.

 

책갈피

p225
신념을 갖는 것과 그것이 옳고 그름은 별개야.
(중략)
"당신 신념의 본질은 뭐지? 당신이 진실을 전하는 이라면 무엇을 위해 전하고자 하는지 알려줘."
(중략)
나는 여태껏 보도의 이유를 깊이 생각한 적이 없었다. 일부러 그래왔다. 생각하는 것보다 먼저 손을, 발을 움직이는게 프로라고 믿었다. 하지만 지금, 그가 묻는다. 생각보다도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이유로, 생각하지 않았던 문제를 묻고 있다.
p228~9
"자기가 처할 일 없는 참극은 더없이 자극적인 오락이야. 예상으 뛰어넘는 일이라면 더할 나위 없지. 끔찍한 영상을 보거나 기사를 읽은 사람들은 말하겠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그런 오락인 거야. 그걸 알고 있었는데도 나는 이미 실수를 저질렀다. 되풀이할 생각은 없어."
오락이라는 말이 가슴을 도려냈다.
(중략)
하지만 받아들이는 쪽은? 정보는 거센 물살이다. 일일이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중략)
라제스와르는 나를 손가락질했다.
"다치아라이. 당신은 서커스의 단장이야. 당신이 쓰는 글은 서커스의 쇼야. 우리 왕의 죽음은 최고의 메인이벤트겠지."
p230
사람들은 어째서 줄타기를 보며 즐거워할까? 언젠가 떨어지지나 않을까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나?
(중략)
"하지만 나는 이 나라를 서커스로 만들 생각은 없다. 다시는."
p238
사진은, 최초 보도는 그것 자체로 해석된다. 지금 내가 돌아가서 현장을 찍으면 그 사진은 내 의지에서 벗어나 잔혹함을 감상하는 도구로 전락한다.
p247~8
그는 왕궁 사건을 수치라고 했다.
(중략)
이 나라가 왕국이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전 세계의 보통 사람들이 자극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만 주목하는 것을 혐오했다. 그에게는 그의 정의가 있었다. 그의 거절은 긍지에 기인한 것이었으리라.
p256
'안전제일'이 보도의 원칙이라면 '비극은 돈이 된다'는 것은 보도의 상식이다.
p268
나는 정보를 선별한다. 어떤 매체든 무한한 시간과 지면을 가진 것은 아니다. 어떤 것을 쓴다는 것은 동시에 어떤 것을 쓰지 않는다는 뜻이다.
p270
범천권청
(중략)
"'범천은 뭔지 알아요. 힌두교의 최고신, 브라흐마를 가리키는 걸로 기억합니다만."
p274
옥상가옥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미 좋은 시가 있는데 비슷한 시를 짓는 게 무슨 소용이냐고 조롱하여 쓰는 말이지요.
p276~7
"제 기사와 부처님의 가르침은 격이 너무 달라요."
야쓰다는 몸을 뒤척였다.
"뭘요. 결국 간시궐입니다."
(간시궐 : 부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운문 선사가 간시궐, 곧 마른 똥 막대기라고 대답한 데서 유래한 현상적 세계의 외형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선적(禪的)표현)
p311~2
의혹과 비난 속에서 퓰리처상 수상자 케빈 카터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머리독수리와 소녀>는 저널리즘에 근본적인 의문을 던졌다. 이 세상의 비극을 전달할 수 있다는 건 그 자리에 있었다는 뜻이다. 어째서 구하지 않았는가? 너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p345~6
경찰과 기자는 언제나 미묘한 관계다. 경찰에게 기자는 정보를 졸라대기만 하고 자기 정보는 내놓지 않는 귀찮은 존재다. 기자는 그 일반적인 관계를 마음 한구석으로 미안하게 여기면서도 경찰이 독선에 빠지는 걸 막을 존재는 반드시 필요하고, 적어도 자기들은 그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p354
그는 어째서 취재를 거절하는지 설명해주었고, 내 사고방식의 어느부분이 안일한지 지적해주었다. 이것은 어지간한 친절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생각의 차이가 있을 때, 아무런 대가 없이 야단쳐주는 것은 가족 아니면 기껏해야 학교 선생님 정도다. 그 외의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우 그냥 화를 내거나, 아무 말 없이 앞으로 상종하지 않는 길을 택한다. 그는 내게 친절했던 것이다.
p449
무엇을 쓸지 결정하는 작업은 무엇을 쓰지 않을지 결정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아무리 작은 사건이라도 진실은 항상 복잡하고, 여러 입장이 저마다의 정당성으 주장한다. 모든 주장을 병기하는 것은 공평한 태도가 아니다.
p450
기자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드 한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 자신이 중립이라고 주장할 때, 기자는 덯체 빠진다. 모든 사건에서 모든 이들의 주장을 제한 없이 다루기란 불가능하고, 그래서도 안 되기 때문이다. 기자는 항상 취사선택을 한다. 누군가의 주장을 글로 씀으로써 다른 누군가의 주장을 무시한다. 그 과정이 지면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그 선택으로 기자의 견식이 드러난다. 주관으로 선택하면서 중립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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