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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vs 학부모
SBS 스페셜 부모 vs 학부모 제작팀 지음 / 예담Friend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내 아이를 위한 부모의 현명한 선택 - 부모vs학부모
◆ 유아 부모님때부터 꼭 읽어봐야 할 육아교양책
부모의 욕망과 불안이 자녀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순간,
내 아이의 미래와 희망은 사라진다!
부모 vs 학부모
SBS 스페셜로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더라구요.
저는 텔레비전으로 보지 못해서, 책이 나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싶었답니다.
이 책은 특정 학부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에요.
모든 부모들이 이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부모님들이 읽어보셨으면 하는 추천 육아교육서입니다!!
편모와 사는 모범생 아이가 있었어요.
아이는 공부를 곧잘 했고 생활도 모범적인 아이였죠.
그런데 대학입시가 끝나고 며칠 후, 아이는 성적표가 아닌 경찰에게 잡혀갑니다.
아이는 편모를 살해했어요.
이 사건이 있었다는 것이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엄마는 아이의 성적향상을 위해 체벌도 서슴치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엄마는 괴물이 되고 이 사건은 잊혀졌지요.
제작팀이 이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이
과연 교육적으로 괜찮을까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아이들이 극단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프로그램에 다시 소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어보시면, 상당히 균형적인 시각으로 알려주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책 전반에서.. 아이의 심정도 이해가 되고 부모의 심정도 이해가 되니 말이죠.
아이와 엄마.
여기에서의 핵심은 엄마는 아이를 사랑했지만, 결국 자기 방식으로 사랑했다는 것이죠.
아이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더라도, 아버지 없이 힘들게 뒷바라지 하는 엄마를 거스를 수 없었어요.
문제는 아이는 자신의 목소리가 없었더라면 사건이 되지는 않았을 수 있겠지만,
그런 사람이란 없는 것이죠. 아이도 아이의 내면의 소리가 있으나 결국 꾹꾹 억누르기만 했죠.
엄마는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아이의 생활을 자기 관점에서 뒷바라지 했으니 말이죠.
아이들이 자라면서
어릴때의 순종적이다 하는 모습이 청소년기에는 분명 달라질 것이에요.
청소년기가 아니더래도 언젠가는 자기 주장이 생기기 마련이다 싶습니다.
아시잖아요. 우리도 모두 청소년기를 지내왔으니깐요.
이 아이가 사건을 벌이고 만 데는..
아이가 공부를 꽤 잘했는데 특목고 진학을 하지 못하면서 더 엄마의 열성이 불타오르고 이것이 기폭제가 되어
대학 준비를 더 잘해야겠다 하는 엄마의 강력한 주도가 있었기에 슬픈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다고 봅니다.
그러면 과연 특목고에 가면 아이들이 행복할까요?
특목고에 다니는 한 아이가 머리가 심장을 갉아먹는 것 같다는 문자를 남기고 자살을 합니다.
아이는 교우관계도 괜찮았고, 성적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목숨을 버리고 마는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얼마전 강연회에 가서 들어보니
특목고에 몸을 담았던 선생님 조차도, 아이들을 닥달하지 않기를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에 가는 대학입시에 유리할 것이다 하는 기대로 보내지 않기를 이야기하더라구요.
분명한 것은, 아이가 실력이 되면 가서 잘 할 수 있을 것인데
무리하게 끌어올리지 않아야 할 것이라는 점이겠고요.
또 한가지 생각해야 할 것은 아이의 성격일 것입니다.
우수한 아이들이 모여서 경쟁을 해야 하는데, 그 스트레스를 견디느냐 아니냐.
성적 뿐 아니라 성격도 함께 고려를 해서 준비 여부를 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숙사에서의 생활은 엄청난 스트레스가 있다고 합니다.
전에 어느 영재고 생활을 저도 티비로 봤었는데, 햐... 저라면 못버티겠다 싶더라구요.
저도 한 떄는 특목고 생각을 하던 중학생이었기에,
그냥 일반적인 생활을 하고 부모님이랑 형제들이랑 수다떨고 북적거리던 생활이 참 좋았다 싶어요.
2010년 통계로,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10%라고 해요.
어마어마한 수치이죠. 또한 아이들이 자살 충동의 이유로 꼽기를 학교폭력이 원인이던 때가 있지만,
성적과 진학이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성적과 진학.
잘 되면 물론 좋겠죠. 수월해질 수 있으니깐요.
하지만, 아이들이 청소년기 인생의 목표를 성적과 진학이라는 점에 두고 있다면
가장 중요한 점이라 생각하며 3년에서 6년을 지낸다 생각을 하면
널널하게 중고등학교 생활을 해왔던 저로서는 참 끔찍해요.
평생 성적은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
아이들이 초등학교때부터 사교육으로 몰리거나 혹은 엄마표라며 엄마가 압박하는 스케줄을 짜는 이유가 뭘까요?
아마 불안감이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카더라 통신에 따른 불필요한 정보들도 한 몫 하고 있어요.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는 이야기.
어떤 책들도 또한 초등 몇년에는 결정된다는 책들도 꽤 나와 있는 것으로 알아요.
그런 말들에 혹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 책에서 다루기를
초등 성적이 우수한 아이가 끝까지 좋은 결과를 같는 유지형은 25.7%에 불과하다고 해요.
물론 적은 수는 아니겠지만, 75%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변동을 한다는 것에 주목해야겠죠.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며, 불안에 떨게 하는 소음에는 귀를 닫아봅시다.
언제든 전략적으로 마음먹고 뒤집을 수 있으니깐요~!!
그렇다면 우수한 학교에 간 아이들은 공부만 했을까요?
서울대 경영학과 아이들을 인터뷰 했습니다.
아이들이 컴퓨터게임을 즐기던 아이들이 많았던 것이죠. 그런데 그에 대한 부모의 반응이 보통 부모들과 달랐다는 점을 주목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걱정은 하더라도 강압적이지 않고 그냥 스스로 깨닫기를 기다렸다고 해요.
아이에 대한 자제력에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아이들은 스스로 그만두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게임에 빠지게 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게임에 빠진다 하는 점에만 국한하여 아이에게 잔소리로 대응하기 보다는
엄마는 잠시 숨을 고르고 왜 그런지 생각해 보며 기다릴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주도학습에 태클이 시작되었어요"
아이와 엄마와의 관계 회복을 위한, 기적의 카페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몇몇 엄마들이 모였는데, 전업맘이기에 저는 전업맘의 불안 부분을 이야기 해보고 싶네요.
유아시기에는 분명 엄마주도의 <엄마표>가 빛을 발하게 된다 생각을 해요.
아이들에게 뭔가의 인풋이 있어야 아이들이 경험을 해보게 되니깐요.
하지만 저는 엄마표라는 미명아래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계획하지 못하게 하는 건 사교육과 다를 바 없다 생각이 듭니다.
그리하여 요즘 뜨는 교육 키워드가 <자기주도학습>인 것이죠.
쉽지는 않은 일이겠지만, 초등학생 이상에서는 이 점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좋겠다 생각이 들어요.
엄마주도학습이 엄마표라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엄마표도 또 하나의 엄마주도학습이라서, 함께 생각해봐야 될 문제다 싶습니다.
고민을 털어놓는 전업맘의 이야기를 볼까요,
아이가 성적이 괜찮아서 대치동으로 이사를 왔는데, 나 어떻게 해야 돼? 뭐 공부해야 돼?
아이는 불안해 하면서 모든 것을 엄마에게 질문하게 되었답니다.
그러고는 결과가 좋지 않으면 엄마가 하라는 대로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는 원망만 하게 되고요.
아이들은 스스로 결정하고 결과에도 책임지는 시간들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업맘이 되면 시각이 아이에게 중심이 될 수 있지요.
하지만, 전업맘도 자신의 시간을 갖고 스스로 공부하는 엄마가 되면 좋겠다 생각이 듭니다.
부모가 인생을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아이가 본받을 수 있겠다 싶어요.
우리가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결과를 만들어 준다기 보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힘, 판단하는 힘들로 세상을 슬기롭게 살아가는 어른이 되도록 키우는 것이 목적이니깐요.
기적은 이루어진다 - 가족력이 부모력이다
기적의 카페 참가자들의 가족은 마지막 단계로 엄마, 아빠 , 아이, 그리고 멘토가 함께 캠프를 떠났습니다.
엄마들은 그간 교육과 이야기 나누기 등을 통해 많이 달라지고 있지만
아빠들은 교육 시간도 없었기에 다 함께 모이는 기회를 마련했지요.
아빠들은 생활에서 실수하는 말버릇들을 좋은 방법으로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배우기도 했지요.
그 동안 아이들은 자기가 어떤 부모가 되면 좋을지를 썼어요.
이렇게 마지막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가족력이 부모력이다.
가족은 서로 내 편이다 하는 생각들이 있어서
오히려 조심하지 않는 상대일 수 있어요.
부모의 경우에는 내 자식이라는 생각에 열정을 더 부어서 오히려 아이들이 부담이 될 수도 있죠.
하지만 아이들에게 기본은 든든한 가정일 것이에요.
푸근한 가족이 되려면 부모의 바람직한 애정의 힘이 필요할 것입니다.
부모와 학부모 사이에 길을 잃은 당신을 위해
부모와 아이의 아픔을 희망으로 만드는 '기적의 부모력'
1강 조감력
2강 조절력
3강 상상력
4강 실행력
책의 마지막장 표지에서까지도 많은 내용을 남기고 마무리를 해 봅니다.
이 책을 읽으며.. 공부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바람은 어느 부모에게든 동일하지 싶어요.
하지만 부모의 바람 때문에 아이의 삶이 괴롭게 되는 것은 원치 않을 것이다 싶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을 다시 정리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랍니다.
육아도서로 추천하는 책, 부모vs학부모 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