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집에 고전 영화 그림책 1
존 휴즈 글,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킴 스미스 그림, 유진하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나 홀로 집에

■ 그림책으로 또 다른 느낌♪

크리스마스 즈음,

아이들이랑 '나홀로 집에'를 VOD로 보았더랍니다.

1과 2 모두 봤지요. 크리스마스라던가 겨울 하면 떠오르는 영화라 

저도 어릴때 많이 봤으니, 그 감동 아이들과 함께 하고자 말입니다.




그 느낌을 그림책으로!

에니메이션 느낌의 그림책, <나 홀로 집에>가 있었네요.

있는 줄 알았더라면, VOD보고 바로 안겨주었을텐데.

시차가 있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워낙 재밌게 봤던 영화였던터라

그림으로 만나보는 이야기-

다른 느낌으로 재밌게 보게 되었습니다.







우당탕탕 느낌의 케빈네 가족.

크리스마스를 맞아 여행가기 전의 그 풍경이 한 컵으로 모두 알겠네요.

말썽꾸러기 막내 케빈의 장난에 집안이 엉망이 되고,

그리하여 케빈은 방에서 홀로 반성을 해야 했습니다.







"가족이 다 없어졌으면 좋겠어!

이 집에 나 혼자 있었으면 좋겠어!"






이런! 소원이 이뤄졌네요!!

주요 장면들을 색감 좋은 그림으로 보며...

영화를 또 다시 떠올려봅니다.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난 빈집들을 터는 도둑들!

마브와 해리는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며,

다 훔쳐 버리자! 계획을 잡았죠.





한편, 동네에서는 괴상한 할아버지로 아이들 사이에 알려져있던 말리 할아버지.

케빈은 교회에서 말리 할아버지와 우연찮게 이야기를 나누고..

할아버지가 좋은 이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제 도둑들이 쳐들어올 시간이 다가오고!

케빈은 도둑들을 쫓아낼 계획을 세웠지요.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면요~??

내용은 영화와 같으나 그림책으로 보니..

너무 리얼하지 않아서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답니다.

영화는 재미가 있기는 하지만, 장면 보면서 이걸 보여줘도 될까 살짝 고민을 했거든요.





그나저나, 가족들은 안돌아 오는 걸까요?

케빈은 산타 할아버지에게 가족들을 다시 부탁드려봅니다.

영화로 이미 알고 있는 결말인데도,

아이들은 웃음지으며 와~ 하고 볼 수 있는 예쁜 결말.

더불어...







말리 할아버지가 가족들과 다시 만나는 장면으로

<나 홀로 집에> 마무리를 훈훈한 그림으로 마무리합니다.

장난꾸러기의 재미진 집지키기 이야기와 가족의 소중함을 함께 느껴보는

예쁜 그림의 책, <나 홀로 집에>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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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문화심리학
김정운 글.그림 / 21세기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김정운' 교수는 언론으로 먼저 알게 되었습니다.
그의 책을 지난번 책으로 만났을 때는, 이번보다는 무개가 덜했던터라,
이번에도 여전히 살짝의 유머를 싣고 책이 쓰여졌겠거니 기대했습니다.
물론 무겁지만은 않습니다만, 그러나 이번에는 조금 더 심리학적인 이론을 여럿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이다 싶은 중년남성(?)의 글.
교수직을 때려쳤다하는 소식 후, 일본으로 그림 유학 중 외로움을 겪던 4년.
거처도 하는 일도 바뀌다보니, 그래서 더더욱이 책이 풍부하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평균수명 100세로 치닫는 노령화 사회에서는 워낙 외로움에 대비해야 한다는 
혼자 밥먹고 놀더라도 괜찮다 하는 일본에서 지내다 보니..
그리하여 그 장소에서 홀로 유학을 하며 오히려 그 격한 외로움에
자신을 살펴보고 생산적인 시간을 지내며 외로움을 즐기고 있는 저자.





이번 책은 일본에서 생활하며 남겨진 책인터라,
그리하여 독자는 읽는 재미도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 차이, 분명 비슷한 면도 있겠으나
그리하여 동북아시아로 둘러서 무언가 해볼만도 하지 않을까 싶으나

식당에서 '이모~' 부르며 앵기는 우리나라 문화와 달리
국물 더 주세요 하더라도 얄짤없는 일본.
흥!  다시 찾지 않게 된 식당이 있으나,
1년 내내 세 가지 메뉴만 파는 학교 앞 
국물 더 주는 식당을 찾기도 하고.

다른 국가 맞습디다.
비슷한 듯 참 많이 다른 일본.






독일에서 심리학 유학을 하고 일본에서 미술 유학을 한 '한국인'
그리하여 독일(서양)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비해
일본의 아사세 콤플렉스를 설명하며 일본을 이해하게 됩니다.
어머니에게는 도전하더라도 아버지에게는 지켜주는 신과 같은 존재로 추앙하는 문화.
그렇다보니 지금 당장은 '아베'정권에서 억지부림 극우파 끝을 보여주며 우리 신경을 긁는 것을
일본내에서 비난을 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나랏님 하시는 것을 그냥 덮어놓고 믿곤 하죠.

그런데 우리 문화에 대해 짚어내는 설명이 어찌나 재밌던지요.
'홍길동 콤플렉스'
도무지 부정할만한 아버지조차 없고,
허약한 아버지는 나라를 빼앗기고, 독립도 남의 도움으로 겨우 가능했으며
그런데 곧바로 같은 민족이라 하는데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겠는 상황이라
서로 죽일 듯 머리채 잡고 싸우니...

그렇다고 그가 이런 한심한 나라라며 부정으로 치닫지는 않으니
그래서 독자로서는 한쪽으로 빠져 어둡게 파고 들어가지 않아
읽고나서 공감을 보내면서도 심각하지 않아 좋다 싶습니다.






'금지에 대한 금지' 주제의 글은 일본과 한국에 대한 기술 또 하나.
독일에서도 '나인'에 환장하겠던 한국인은
일본에서의 '다메'에 대해서는 미안한 얼굴로 반대를 당하니,
그나마 낫다 생각은 하며 지금을 보내고 잇습니다.
그런데 이 금지에 대한 일상.
그리하여 안되는 것 투성이인 일본에서는 원래 그렇구나 하는 듯,
학습된 무기력으로 민중이 참 조용하다고.

우리의 법은 일단 일본식.
그리하여 안된다 하는 것 투성이이기는 한데,
'조용한 아침의 나라'는 순 '개뻥'
시끄러운 우리나라에서는 뉴스만 보다보면 울화통이 터지게 되곤 합니다.
고백하건데, 무조건 찍어누르고 보자 하는 고자세 갑질 못지않게
뒤집어 엎어 새 세상 만들자며 까부수겠다 하는 구호도
참 질력난다 하던 1인 중 하나였더랍니다.
끊임없는 금지에 시비를 거는 '시끄러운 한국'
그의 생각을 보니, 그렇네요.
그나마 이렇게 주체적인 삶들이 모여서 그나마 살아 있는 나라이니 말이죠.
물론 영영 해결 안되서 대립으로만 유지되는 건 문제겠지만,
아니다 싶은 금지에 시비를 걸어보는 정신에 대해서 다른 시각을 갖어보게 되네요.







'시기사회'에 대한 분석도 또한 흥미로웠습니다.
'쌤통이다' 하는 심리, 샤덴프로이데. 이 단어는 독일에만 명확하게 나오는 단어라고 합니다.
유럽 어느 나라에서도 이 못된 정서가 한 단어로 나오지 않는데, 
남의 고통을 즐거워하는 이 단어는 유일하게 독일에만 나온다고 합니다.
이 정서는 '시기심'과도 관련이 있으니..

우리사회는 특히 시기사회.
집단사회가 워낙 급변하게 요동치기도 했던 역사적 배경으로 보건데,
왜 쟤는 되고 나는 안되냐 하는 경쟁, 시기가 만연해 있지요.
그리하여 겸손은 공격받지 않기 위해서
괜한 질투심으로 해코지당하지 않기 위해서-
그래서 겸손해야 했던 것.
인간의 품격의 수준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살아남기 위해서 겸손해야 했습디다.






중간 중간 그의 미술 작품들을 보면서
부러운 인생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정리하고 또 다시 배웁니다.
그리고 평생 배우겠다고 책의 말미에 선언을 합니다.
평균수명이 길어졌기에, 계속 배우고 노후대책을 세워야 하기도 하고..


일단, 문화심리학 책인터라, 공감이나 이해가 쉽게 되었더랍니다.
심리학 베이스에 삶의 시간을 중간즈음 지낸 중년남성의 책.
우리 사회의 삐걱대는 부분들을 부담없이 짚어보자하니
교양서적이겠건만 김정운 만의 느낌으로 깊이와 유머를 동시에 갖추며 
전문이론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웃으며 읽어보았습니다.







너무 바쁘게 살고
너무 엮여있는 우리들.
왠지 그러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항상 쫓기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천천히 즐기며 살자, 외로움을 두려워하지 말자는 책들이 물론 많이 있습니다만,
에세이인 듯 어렵지 않게 쓰여진 <김정운의 주체적 문화심리학>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재미있게 읽었건만 뭔가 지적인 인간이 되는 것 같은
교양서적이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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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합니다, 선생님 아이세움 그림책
패트리샤 폴라코 글.그림, 유수아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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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합니다, 선생님

■  '사랑'의 단어란 말이지..♥



아이세움그림책 <존경합니다, 선생님>

얼마전에 알게 된 동화작가, 패트리샤 폴라코의 책.

전에도 경험에서 우러난 동화책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이번 책 또한 그러하답니다.






패트리샤는 캘러선생님 글쓰기 반에 뽑혔어요.

온갖 소문들이 좋지 않은 까다로운 선생님이었죠.

여태껏 어떤 학생에게도 A학점을 주지 않는 '마녀 캘러' 선생님.


"오늘부터, 나는 너희 한 사람 한 사람을 완전히 뜯어고쳐서

진짜 멋진 작가로 만들어 줄 생각이다. 정말 기적 같겠지? 하지만!"



선생님은 이 수업을 만만하게 생각하면 안된다고 처음부터 엄포를 놓으셨죠.

실제로도? 정말이에요- 호통은 기본이에요.

숙제 주제를 던져주시고 내일까지라고 기한도 짧군요.

세쪽 가득 채워야 한다고 분량도 만만치 않고 말이죠.







걱정스러운 얼굴로 집에 돌아오는 중,

옆집 슐로스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할아버지는 아내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시고, 장성한 아이들은 모두 출가하여

혼자 사시는 분이셨죠. 하지만 건강이 그리 좋지는 않으셨어요.

할아버지는 패트리샤에게 직접 구운 쿠키를 나눠주며 걱정을 들으셨습니다.




"흠, 우리 두 아들놈도 켈러 선생님한테 배웠지. 

나중에 그때의 이야기를 좀 해 주마"






패트리샤는 잘써야한다는 일념하에 얼마나 열심히 썼는지 몰라요.

캘러 선생님이 만족하실 줄 알았죠.


"패트리샤, 넌 지금 '사랑'이라는 낱말을 고양이에게도, 치마에도, 이웃에게도, 팬케이크에도......

심지어 엄마에게도 사용하고 있어. 엄마에게 느끼는 감정과 팬케이크에 느끼는 감정이 똑같다는 말이니?"



단어 하나에 대해서도

감정이 실려있지 않다는 것을 꼬집어 내시는 캘러선생님.

쉽지 않아요.


수업을 지내면서 패트리샤는 캘러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열심히 바꿔보고자 합니다. 분명 열심히 한 것 같아요. 열성을 꺼트리지 않거든요.

하지만 선생님은 따로 패트리샤를 불러 깨어나도록 다시 한마디 해주죠.


"패트리샤, 넌 이미 낱말을 아주 많이 알고 있어.

이제 그 낱말에 날개를 달아 줄 때란다."

또한, 감정을 싣고 글을 쓰라는 당부도 말이죠.






기말과제 주제를 제출하기 전 마지막 일요일,

친구 세 명과 함께 슐로스 할아버지 집에 모인 패트리샤.

할아버지와 함께 성금 모금 바자회에 가져갈 쿠키를 함께 만들며,

캘러 선생님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캘러 선생님은 무서운 선생님으로 유명하고

수업도 빡빡하기로 유명했지만..

슐로스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캘러 선생님의 진심을 알게 되었더랍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패트리샤는 슬픈 소식을 마주하게 되지요.

슐로스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슐로스 할아버지의 가족들과 이웃들은 

할아버지의 집에 모여 할아버지를 기억했습니다.

패트리샤는 집을 돌아보며 할아버지의 자취를 느꼈지요.

그리고.. 복받쳐 오르는 눈물을 그칠 수 없었습니다.



그날 밤, 패트리샤는 책상에 앉아 정신없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패트리샤는 자신만의 경험을 글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잘쓰겠다는 결심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심의 글은 캘러 선생님이 패트리샤를 느끼게 해주었지요.



"우리 패트리샤. 상심이 아주 컸구나."








 지금도 캘러선생님과 슐로스 할아버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벅찰 만큼 갖가지 낱말들이 떠오른다. 

 왜냐하면 늘 '존경하고 사랑해 마지않는' 두 분이니까

 - 패트리샤 폴라코



글에 진심을 담아 세밀하게 표현하도록 이끌었던 캘러 선생님.

그리고 캘러선생님의 진심을 알려주시던 슐로스 할아버지.

두 분은 분명 다른 방식으로 패트리샤를 사랑하셨지요.

그 두 분 덕분에, 우리는 감동으로 깊숙히 빨려들어갈 수 있는 패트리샤의 글을 만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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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알라딘 굿즈 SNS에 인증하라

http://me2.do/Fi620d6H


저두 인증하려구요...;;;
그 전에도 몇 가지 있었는데;;
아주 최근 것만 들고 인증을!




바로 이건 컵 라이트!




알라딘 굿즈 컵라이트
여러가지 있지만
이번에 셜록홈즈 컵라이트를 홋홋



마침 곧 셜록홈즈 영화도 나오고.
이 영화 꼭 볼 꺼이다- 하는 것이라



파이프 문 셜록이 그려진
컵라이트 되겠습니다용 ♬


알라딘굿즈
돈 내고 살 수도 있지만
이렇게 책을 뭔가 많이 사면
그때 가능하기도 하니-




꼭 사서 집에 간직해 두어야 
ㅎㅎㅎㅎ






그리고 얼마전에 2천포인트에 구매한
알라딘굿즈의 도라에몽 다이어리.
육아,아동 도서쪽으로 구매하면
또한 기회가 있더라구요.

저는 5만원 구매 채워서 샀어요.
사고서 룰루랄라 벌써 쓰고 있는데..




어흑...... 다른 그림을 안사고..
이건 내가 언제 체크했지 ㅠ.ㅠ
오늘 아침에 책 배송에
똑같은 다이어리를 받은 거 있쬬;;;
표지 파랑도 있는데 ㅠ.ㅠ
그걸로 살 것을..



ㅎㅎ 참. 이것도 알라딘굿즈로 봐야하죠?
전에 조선왕조실톡 1기 서포터즈 할 때
미션완료를 마치고 보내주신 북베터리!
케이스에는 알라딘 표시가 있더라구요^^
비상시에 잘 쓰고 있습니다 :D 



예쁘고 실용적인 알라딘굿즈~
앞으로도 많이많이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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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우리 오빠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81
패트리샤 폴라코 글 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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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서는, 뭔가 심상찮은 분위기로 보이죠.

'빨간 머리' 하면 왠지 개구장이 느낌이 있어요.

이 오빠도 또한 그렇더랍니다.

그런데 개구지다 싶다가도 마지막은 감동이 꽂히는 책.

오누이의 우애를 느껴보는 책이에요.










겉 표지를 넘기자 마자,

흑백 가족사진이 나온답니다.

여동생과 오빠의 구조인 저희집도 보게 되니,

그래서 책이 더더욱 예사로이 보이지 않았더래요.



아이도 이 책 재밌어! 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건,

빨간머리 이 오빠만큼은 아니지만,

아이도 동생을 종종 약올리기도 하다보니..







주인공네 가족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뭐든 잘하는 분이셨죠.

요리도 음식도 최고셨어요.






그런데, 사진 속 귀여운 여동생은 오빠도 할머니의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이 의아할 뿐입니다.

생김새도 이상한 것만 같고, 게다가 할머니가 등만 돌렸다 하면 짓궂은 장난을 치고 낄낄거리기 때문이죠.







오빠는 항상 동생을 놀렸어요.

뭐든 너보다 잘한다며 승부욕 자극을 하고

그래서 결국은 이기고는 낄낄 웃어버리곤 했죠.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가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비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언제쯤 오빠를 이길 수 있을까 하는 동생에게,
마침내 그 기회가 오는 것일까요?





"난 오빠보다 더 오래 탈 수 있다."

오빠에게 도전해보겠다 하는 패트리샤

과연 성공을 할 수 있었을까요?



중요한 건,

이 사건을 개기로 패트리샤와 리치오빠는 좋은 관계가 되었지요.

사진 속 귀여운 오누이는 비로소 좋은 우애를 가질 수 있었답니다.





부드러운 여름밤, 담요 위에서 가만히 누워

여전히 리치오빠는 동생을 놀려봅니다.

하지만, 이제 화나지 않아요.

오빠가 어떤 사람인지, 패트리샤는 알게 되었으니깐요.





아이 둘을 바라보면서,

최근들어 이녀석들! 하고 둘을 함께 혼낸 적이 참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줄곧 붙어 지내는 아이들을 보면 참 재밌다 싶기도 해요.

책 속, 패트리샤와 리치가 딱 그렇네요.

이렇게 놀리고 화내고 하면서도

둘은 참 같이 많이 있는 것만 같습니다.

오빠의 진면목을 알기 전에도,

아마 패트리샤는 오빠가 없으면 정말 심심해 했었을거에요.

귀여운 오누이의 이야기.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빨간 머리 우리 오빠> 였습니다.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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