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 심리학 입문
기시미 이치로 지음, 박재현 옮김 / 살림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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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 심리학 입문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심리학책들이 이제는 어렵지 않게 다가옵니다.
아들러 심리학은 사실 처음 들어봤어요.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아들러 심리학이 꼽힌답니다.

처음 접해봤으나,
이 책을 읽어보고 나면
따스하게 자신을 다독이게 되는
위로가 되는 인간적인 심리학으로
요즘의 힐링책들들과 같은 선상에 있으니
심리학은 학문이기만은 않다는 걸 알게 될 것입니다.






인생의 의미는
자기 자신이 정하는 것이다.


사회가 더 복잡히 얽히면서
남에게 보이는 것을 더욱 신경쓰게 되죠.
그리고 또한 즉각적인 반응들도 많고요.
또한 남의 인생들에 판단을 하기도 합니다.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 말이죠.


하지만
인생의 의미는
자기 자신이 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아들러 심리학 입문서에서,
가장 큰 전제는 이렇게 시작해준답니다.
내 인생, 내가 정해야 하고
이것은 육아맘들에게도 울림이 있어요.
아이의 인생도 아이가 정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





아들러는 '행동은 신념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습니다.
그래서 트라우마라는 것에도 부정하는 입장이에요.
경험이 문제가 아니라, 경험에서의 심리가 문제인 것이죠.
사건은 사건이고, 그를 느끼는 내 마음갖음
즉 신념이라는 것이 나의 기분을 장악합니다.

1. 나는 능력이 있다
2. 사람들은 나의 친구다

아들러는 사회의 상식이라는 것에 얽매여
행동하지 않기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결국 내가 판단하고 행동하도록,
그렇다 하여 세상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눈을 가졌죠.

우리는 얽혀있어요.
하지만 부정적인 눈으로 사람들을 보고만 있다면
그 얽힘은 얼마나 괴로울까요.
아들러는 현명하게도
부정적인 골로 빠져들지 않게 건져주는 것만 같습니다.
책 전반에서 용기를 주는 그의 메세지는
거창하지 않습니다.

다만 내가 나를 바라보고 추스리며
사건들에서 현명해지도록 다독여주더랍니다.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 입문서임에도
동시에 육아교육서 같은 책이랍니다.

아들러는 어머니와 소원한 사이였다고 해요.
아마 아들러는 순한 아이였지 싶습니다.
그래서 엄마의 손이 덜가서 아들러가 
엄마의 손길이 부족했다 싶었을 것만 같습니다.

그의 심리학 느낌은 상당히 인간적이고 온정적입니다.
사회 사상적으로의 관심도를 차치하더라도,
프로이트가 현학적인 이론에 고수한 입장이라면
아들러는 대중 인간에 대한 보통 사람에 관심을 가졌죠.
프로이트가 원인에 주력하여 원인이 그러하니 결론은 마땅히 그렇다 할 때,
아들러는 그러한 입장 보다 왜? 라는 질문에 원인이 아닌
어떤 목적으로? 라는 입장으로
과정들을 중시하고 있어 보인답니다.

그러하니 아들러심리학은
육아에서도 많은 인사이트를 주고 있지요.
원칙이라는 것이 중요는 하지만
혹독하지 않기를 당부합니다.
몰아세울 필요는 없지요.
아이를 깨우쳐서 바르게 자라게 하는 것이
육아의 목표이겠으니 말이죠.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라 
- 자기 수용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믿지 않고 행복해질 수 없다
- 타자 신뢰


읽다보면 마음이 훈훈해질 심리학 입문서.
나 자신을 지금 이러하다고 비판하지 말고 내가 받아줍시다.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그러면 여유롭게 타인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무언가 괴로운 일이 일어나더라도
내가 해결이 안된다 하면 외부에 도움을 청해봅시다.
백퍼센트 훈훈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항상 누군가는 도와줄 타인이 있답니다.







아들러는 어떤 행위를 선택하는 시점에서
그 선택의 책임은 선택한 그 사람에게 있다고 본다."


결국 행하는 사람은 나 자신입니다.
그러하니 결정도 또한 내가 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선택했으니 결과도 내가 가져간다.
그러하니 나는 용기를 내어 내 인생을 꾸려야할 것이죠.


이러한 아들러의 심리학은
육아서 정신들과 일맥상통한다 싶었습니다.
심리학은 이렇게 사람을 키우는 분야였다는 것을,
심리학 입문서,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을 통해
3대 거장 심리학자의 이론을 느껴보며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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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w - 인간 관계를 지배하는 다섯 가지 절대 법칙
김재광 지음 / 마리비즈(마리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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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기계발서] 인간관계를 지배하는 5가지 절대법칙- 더로
◆ 이성적이지만 훈훈하다!




자기계발서, 더로
The Law
인간관계를 지배하는 5가지 절대법칙
​                  


우선. 이 책은 군더더기 없는
책 자체도 부담이 없는 두깨입니다.
두깨의 압박이 없어서
전해지는 메세지가 더 명확하다 할까요.

"우주 법칙 속에 인간관계의 공식이 있다"
공부도 많이 하고, 더불어 조직생활도 해본 저자라
지식과 경험이 함께 녹아있는 책입니다.
그러기에 더 공감가고 더 이해가 쉽게 쓰여졌지요.
우주 법칙이라 쓰여 있어서
이성적인 법칙만 말할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인간을 소우주라 하듯,
저자가 풀어가는 이야기는 우주 법칙에 빗대어
논리적으로 풀어나갔을 뿐이니깐요.



열정 보존의 법칙
"인간관계는 준비하고 노력한 만큼 좋아진다" 


5가지의 법칙을 이야기하면서
그 대법칙을 구체적으로 풀어주는 글들로 이어집니다.
각각의 설명들은 정말 깨알같이 도움되는 조언들이죠.

저자는 사회적인 관계보다
업무적인 관점으로 사회생활을 하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란 감정의 동물인 것이죠.
일은 일이지만, 일을 하는 주체인 사람에게는
감정도 참 중요한 요소중 하나입니다.
그는 상사와의 호의적인 관계가
노력하지 않고 두었다가 
고생하는 관계로 변하는 경험을 합니다.

또한 다른 관계들에서도
그냥 두면 되겠지 하는 노력없이 두었다가
호된 경험이 있기도 합니다.

노력하는 열정, 이 열정에 대해
저자는 현명하게도 모두에 열정이라는 주장을 하지는 않습니다.
유지해야 하는 관계에 대해서는 신경을 더 써야 한다는
효율적인 효과를 노리기를 조언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알아차리실 겁니다.
모두에게 잘하려다가 이도저도 안되는 관계가 되기도 하고,
상대가 항상 좋은 인연이 될 수만은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간관계도 노력해서 얻어냅시다.
하지만 그 노력을 들여야 하는 대상은 잘 택해야겠죠.






티끌은 모아봤자 티끌.
이 이야기는 스마트폰 스티커로 가지고 있어서 
웃으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시간과 노력을 들입시다.

제2법칙, 힘의 법칙에서
틈새를 노리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티끌이라도 시간과 노력을 더해 힘을 모으면
뭔가 해낼 거리가 생기는 것이죠.

다들 하는 박터지는 곳에서가 아니라
차별성을 발휘하여 틈새를 장악합시다.

성공한 사람들을 매체로 보면서
내 꼴은 왜이렇담 할 것이 아니라,
나만의 장점을 발견하여 
내가 나를 강하게 만드는 것.
권위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겠죠.




제3의 법칙은 작용반작용의 법칙에 비유하면
기브 앤 테이크의 법칙입니다.


각 법칙들 마다, 이렇게 정리하여 마무리가 되어 있답니다.
두깨감 부담 없는 책이 알차게도 구성되었죠.

주는 만큼 받는다
하지만 그 이상의 효과가 되어 돌아오기도 하지요.
선함을 베이스로 삼고 행동하기를 이야기해줍니다.
물론 주었을 때는 조건을 달지 않는 것이 쿨하게 좋겠죠.
또한 상대방이 악의적으로 행동했다 하여
내가 이를 복수하겠다는 부정적 에너지로가 아닌
이를 개기로 더 성장하여 
내가 나를 강하게 만들겠다는 긍정 에너지로 이용해 봅시다.

기회라는 것,
나쁜 경험도 이보다 더 넘어서서 
내가 좋아지면 그만입니다.
부정적 기운으로 더럽히는 자들은 
치명적인 무언가 생기기도 하죠.
뭐. 아니면 말구요.
내 인생을 미움으로만 보내기엔 아깝잖아요.




4법칙 습관의 법칙을 지나,
5법칙 위대함의 법칙.

그 마지막입니다.

성공한 사람보다는 가치 있는 사람.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정말 궁금해지게 하는 마무리였습니다.
누군가의 평판, 명예 이런 것보다
스스로가 가치 있게 
세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주장합니다.

성공했다하는 것, 이것은 완료의 관점이겠고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은 진행형의 관점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 속에 있는 한
어짜피 함께 지내고 사회 속에서 숨쉰다면
이왕이면 올바르게 가치있게 살아봅시다.

저자는 내 에너지는 사회 어딘가에 
영향을 끼친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가 이렇게 책에 들인 에너지는
독자에게 현명한 마음을 갖도록 긍정에너지로 전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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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되고 싶었던 아이 - 테오의 13일
로렌차 젠틸레 지음, 천지은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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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되고 싶었던 아이
테오의 13일


이 책은 필히, 
책 커버를 넘겨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테오는 나폴레옹과 함께 
바람이 되고프다 생각하죠.
그런데 커버를 넘겨보면,
테오의 13일 후 이야기의 
결론을 짐작하게 하는 그림이 나온답니다.




여덟살 테오.
테오네 부모님은 부부싸움이 끊이지 않습니다.
테오는 그런 분위기가 정말 싫었죠.
꼬투리를 잡으며 서로를 미워하는 그 부부.
 

 

고등학생 누나는
아버지가 보기에는 현명하다고 하지만
사실 누나는 이 상황에 대한
우울함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테오는 어떻게든 
자신이 이 상황을 개선하고 싶어합니다.
테오는 그런 아이였습니다.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께 도움을 주고 싶은 아이였지요.


테오는 죽으면 어떻게 될라나
천국과 지옥은 무엇인가 하는 고민들에 빠집니다.
그러다가 나폴레옹처럼 승리하겠다 생각에 이르고
그러다가 죽음으로 자신이 바람이 되고프다는 생각을 하죠.





천국에 대한 궁금증 증폭이던 테오.
테오는 누나에게 물어보니
천주교인은 십계명을 지켜야 
천국에 간다고 합니다.

하느님께 질문하고 싶은 내용이 많은데
성당에 가면 만날 수 있다 하는데
엄마는 하느님은 신호로 대답해 주신다 하니

여덟살 테오에게는
이 모든 것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어린 테오에게 누나도 엄마도 아빠도
큰 사람들이라 모두 알 것 같은데
사실 그들도 잘 모릅니다.
확실한 설명이 필요한 테오에게는
이 모든 것이 오히려 힘들기만 합니다.





테오의 부모님이 
영화관에서 만난다는 건
좋은 신호였죠

그런데 테오의 아빠는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는 일때문이라며 며칠동안 들어오지 않습니다.

엄마는 프랑스 화가 로랭에게 
멋진 자신의 그림을 그려서
아빠에게 보여주고 싶어했는데

테오의 엄마는 무너져내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테오는 우는 엄마를 위로해주고.
또한 다른 상황에서 우는 누나를 위로해줍니다.

여덟살 테오는
케어받는 존재라기보다
오히려 역으로 다독여주는 아이였지요.



그런 테오는 전승을 했다 하는 나폴레옹을 만나고 싶어합니다.
여덟살 테오는 뼈와 살이 있는 나폴레옹을 만나고 싶어하죠.
화가 아저씨는 그러한 테오를 모두 이해하지 못한 채,
나폴레옹에게 데려갈 수 있다고 합니다.
테오가 생각한 그 나폴레옹이 아니었고
테오는 그만 울음을 터트리게 됩니다.
테오는 그리고 죽음으로만 나폴레옹을 
만날 수 있다는 확신을 해버리죠.


그래서 테오가 죽었을까요?
13일간 테오는 죽음을 준비하는 시간을 계획했지요.

하지만 그가 죽음 후 바람이 되겠다는 생각은
나폴레옹을 만나고 바뀌게 됩니다.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한 나폴레옹.
그의 의미와 그의 존재는
수지 아줌마와 친구 시엔에 의해 다시 새겨집니다.
그리고 가정의 평화 복구를 위한 수단에 대한 재정비에 들어가게 되죠.




brown_and_cony-3
여덟살 아이가 불화의 가정 상황에서
해결안을 죽음으로 찾아보려는 시간.

분명 현실적인 눈으로 꿋꿋하게 나를 세워보자는 메세지가 있음에도
이 책은 참 귀엽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메세지에 이르는 13일간의 테오의 일기들이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이야기라 귀엽게 금새 읽혀갔답니다.
삶과 죽음이라는 흑백의 구획이 아닌
살아 있는 삶과 쳐져있는 삶을 생각해보게  되던,
그리하여 삶을 알차게 꾸려보자는 용기를 갖게 하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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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육아 - 누구나 하지만 누구도 쉽지 않은
야순님 지음, 서현 그림 / 위고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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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육아, 누구나 하지만 누구도 쉽지 않은!


누구나 하지만 누구도 쉽지 않은
보통의 육아
 

 

육아서라고 딱 얘기하기보다
에세이 형식의 보통 엄마의 이야기랍니다.
이 책은 처음 책장을 넘기면서부터
마음 따뜻한 엄마의 솔직한 이야기들이
흡입력이 굉장해서
시간 나는대로 금새 읽게 된 책이죠.
그리고 또한 내용이 정말 좋다며
아이 엄마인 친구들에게 강력추천한 책이에요.





때리지 말자.
사랑한다면서 때리는 거?
에이~ 그건 아닌 것 같아.

교육을 위한 체벌이라는 것.
아마 아이에게 소리 질러본 사람, 
아이 체벌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 것 같아요.

하면 할 수록 
그 강도는 강해진다는 것을 말이죠.

내 배속에서 나온 내 자식이지만,
내 생각과 달라서 화가 나죠.
이야기를 해도 듣지 않아요.
그러면 당연히 화는 나요.

그런데 그 화나는 순간을 눌러보기 시작하고
해결방안을 찾아야 하는 것이 엄마 같아요.
왜 그렇게 했냐는 이해에서 시작하여
엄마는 니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기분이 나빴다.
이해가 되는 메세지를 어금니 꽉 물고 차근히 이야기해주어야 하는 것 같아요.

아이를 혼내는 이유는
다른 사람이 아이의 무례에 대해 지적하는 것이 싫다는 동기도 있지만
내가 이야기 했는데 듣지 않아서 화가 나서이기도 하거든요.

저자도 규칙을 어겼으니 맞자! 하고 이야기하는 것에 반댈세 하는 입장이더라구요.
굳이 때리고 이야기할 게 뭐 있겠냐는 것이죠.
읽어보며 옳소 옳소 하고 백번 외쳐봤네요.
내 아이 다른 사람에게 맞는 게 싫죠.
그러면 내 아이의 친모인 저부터 아이를 매질에서 멀리해주어야 할 것 같아요.
사랑한다면, 때리지 말고 다른 방법을 찾아봅시다.




저자는 아이 셋이 있어요.
첫째아이 솔비는 태어나고서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다 오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원체 아이를 위하는 시어머님이 저자를 대신해서 솔비를 돌보기를 자처하셨죠.

저도 비슷한 시기가 있었기에
이 부분에서 아이에게 참 미안해졌어요.
첫 아이, 조부모에게도 참 소중한 아이지만
사실 부모가 처음 된 엄마에게는 정말 귀중한 기회이죠.
그 시간을 훼손받았다는 건,
저자가 얼마나 힘든 시간이었을까 
그리고 그런 스트레스는 아이에게 전해졌다는 것 또한
저도 비슷한 감정이 있어본 적이 있어서
읽어보면서 함께 그 시간을 반성하게 됩니다.

누가 뭐래도
내 아이인 것이라,
어른끼리의 문제가 아이에게 전파가 되는 것.

그래서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초보엄마라고 최선의 방법을 다른 사람이 제시하는 건 참 아닌 것 같아요.
엄마로서 성장하는 그 과정을 스스로 배워가도록
주변에서 배려해주어야 소중한 아이가 안정하게 자라겠죠.





- 엄마의 코치법을 궁금해한다

누구네 영어공부법, 누구네 홈스쿨링..
그 아이니깐 가능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마다 흥미도 재능도 다른데
누구한테 좋다 하여 우리 아이에게 맞는 법이다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싶어요.
전에 어떤 분이 누구네 영어공부법 책을 보고 따라하다가
아이 잡는 것 같고 둘 사이만 안좋아졌다고 하더라구요.
깨닫고 계신 것만 해도 된 어머님이시다 싶었네요.

아이가 자신 스타일에 맞게 공부할 길을
경험으로 몇 가지 보여주는 것은 엄마 역할이겠지만,
끌고 간다는 엄마의 코칭법은 저도 저자의 말처럼
그건 아니다 싶어요.


책 육아에 대한 한 말씀 -
책은 애 못 키운다.
애는 사람이 키우는 거다.


참 실질적인 마인드를 가졌다 싶은 엄마에요.
큰 목적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있는 현명한 엄마죠?
아이를 키우면서 책은 수단일 뿐이에요.
책에서 다른 방법들을 참고는 할 수 있지만
그 책에서 그랬어.. 하고 절대적으로 따르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과유불급.
이 책의 전반적인 느낌이다 싶어요.
욕심내지 않고 지나치지 않게 살아가는 법.
육아에서 뿐 아니라, 매사에 이런 생각은 참 중요하죠.





불쌍한 아이, 불편한 아이가 아니라
한 번 더 돌아보고,
한 번 더 관심 주어야 할 아이로 봐준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아이에게는
부모도 참 중요하지만
주변사람들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저자의 아버지는 알콜중독이었어요.
그런데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엄마는 도망가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었죠.
이런 환경이라면 비뚤어지는 아이들도 참 많을지 몰라요.
하지만 부모 때문만일까요?
주변에서 불쌍하다거나 피하고픈 불편한 아이로 생각되서
아이가 또 상처받고 방향이 잘못될 수도 있겠다 싶어요.

저자는 다행히도 주변에 바른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들 덕분에 힘을 내고 인생을 열심히 살았다 싶어요.
나는 어떤 이웃일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보통의 육아>라는 책은 세 아이의 엄마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지난 시간도 담담히 알려주는 편안한 책이에요.
저자의 아이를 키우면서의 시간들,
나도 그랬다는 공감과 함께 금새 읽게 되었고요.
이론으로의 육아서라기 보다
엄마로서의 입장에서 아이와 혹은 사회와의
공감능력을 키워주는 육아 에세이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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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놀이가 아이 두뇌를 바꾼다 : 0~7세 - 국내 최초 여섯 가지 신체 발달 요소를 시각화한 도구 활동저울 수록 엄마랑 아이랑 함께 자라기 1
질 코넬, 셰릴 맥카시 지음, 안진희 옮김, 정재희 감수 / 길벗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유아 몸놀이의 과학적 육아서, 몸놀이가 아이 두뇌를 바꾼다


스마트 다중감각놀이가 균형 잡힌 성장을 돕는다

놀이 활동과 아이 두뇌 계발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밝힌 실용이론서랍니다.


잘 노는 아이들이 두뇌계발도 잘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으시지 싶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근거를 최신 연구 자료와 풍부한 자료로 근거를 들어

육아를 함에 있어서 아이의 발달 과정에서 어떠한 놀이들을 함께 해주어야 할 지까지를 담아 놓은

저명한 아동발달전문가에 의해 집필된 실용적인 육아서랍니다.





활동저울이란

여섯 가지 신체 발달 기본요소의 역학관계를 한눈에 보여주어 아이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돕는 이 책만의 독특한 기구,

발달 단계별로 중점을 두어야 하는 놀이 요소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아이 발달에 맞는 활동 저울과 함께 놀이로 아이들의 두뇌 발달을 이루기를 제시하고 있답니다.

저도 나름 최신 육아서적이 나오면 꼭 읽어보려고 하는 엄마이다보니

이렇게 체계적으로 밝혀주는 과학적인 책은 또 처음이다 하며 

놀이육아에 있어서 각을 잡아주는 책에 감사를 하며 책장을 넘겨봅니다.




진짜 배움은 몸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

책으로 배우는 배움, 혹은 자리잡고 집중하여 누군가에서 듣거나

혹은 어떠한 목적을 드러내고 행해지는 것만을 배움이라고 생각해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각각 아이들의 움직임 사진들과 함께 명명되어 있는 단어들을 보고나니

학습의 진짜 모습이라 하는 것은 이렇게 실생활에서 알게 되는 체험상 당연한 배움이었던 것입니다.

두뇌의 발달상도 유아기에는 주입식 교육이 효과가 없기에

그러면 그냥 무작정 놀면 되는 것인가 하지만,

이 사진들을 보고나니

아이가 즐기는 놀이가 어떠한 것이냐에 따라

아이의 두뇌발달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학습자에 대한 분류,

얼마전에 아이 친구엄마랑 이야기 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이 책에도 명시되어 있네요.


시각적 학습자, 청각적 학습자, 운동감각적 학습자가 있다고 해요.

이렇게 어떠한 학습을 함에 있어서도 각각의 받아들이는 주요한 역량들이 다르기에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에 있어서도 아이가 어떠한 범주에 들어가는지를 일단 파악하고

방법을 찾아보면 좋겠다 싶습니다.

책을 읽어보면서도 시기상의 몸놀이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지만

그 방법들도 이러한 학습자의 경향에 따라 더 효과적인 방법들을 택하면 좋겠다 싶어요.




학습의 출발점 - 기본감각, 균형감각, 직관.

활동시계를 토대로 여섯 발달 단계에 따라 감각수단과 활동수단으로 조화를 맞춰보며 

육아의 방향을 잡아보도록 알려주는데,

그러면서 그 방향들이 상당히 많은 이론들을 담고 알려주고 있어요.


감각학습 하나만 보더라도

인지, 연계, 판단, 반응

사람은 이렇게 단계를 거쳐 반응을 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발달과학을 함께 담고 있기에 책장을 한장 한장 허투로 넘길 수 없었네요.





챕터마다 놀이의 예시들이 풍성했습니다.

감각놀이 시간을 보면서

둘째아이 취학전에 아이에게 좀 더 많은 것을 해보고 싶어지는 욕구가 생겼네요.

특히 아이가 좋아할만한 미술이나 음악 등의 활동을 제시하는데

이 또한 촉각 하나인가? 청각 하나인가? 하는 생각을 해왔건만

만지면서 또한 듣게 되는

우리의 여러 감각을 한번에 쓸 수 있다는 포인트를 멈춰서서 깨닫고 갑니다.

 



조각으로 흩뿌려져 알고 있던 발달에 관한 육아지식들을 

잘 정리하여 알게 된다는 점이 특히 감사했던 책이에요.

학습이라는 것이 그러고보면

활동을 통해 몸에 감각적으로 들어오는 새로운 지식들인 셈인데

그 지식들을 체내화 함에 있어서 활용되는 수단들을 어떻게 더 발달시키는 지는

몸의 활동으로 기능발달이 가능한 것이겠죠.

그렇게 발달이 되고나면

두뇌발달이 활발히 이루어진 후에는

학습에 있어 몸의 활용능력이 성장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몸놀이로 두뇌발달을 꾀하는 나이를

이 책에서는 0~7세 유아로 잡고 있답니다.

취학을 하고 나면 몸놀이로만 중심을 잡기에는

기관에서 학습하는 사회화라는 또 다른 단계이겠으니 말이죠.


그리하여,

아동발달에 관해 이론과 방법들을 충분히 제시하지만

책이 마무리하는 부분에 이르러서는

사회화에 있어서 또한 습득해야 하는 능력인

통제라는 부분도 비중을 높여간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유놀이가 최고이나, 취학 전에 이르러서는 

자유놀이 비중은 60%, 25% 제한적 자유놀이, 15%의 규칙놀이로

권고하고 있답니다.





놀이가 중요하지만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육아서로서 

놀이의 마무리 작업까지 방법론을 잊지 않고 알려주네요.


마무리하며 놀이 중단시키기 방법을 알려주는 친절한 책,

놀이터에서 집에 가자며 아이를 설득할 때 항상 애를 먹는 엄마로서는

정말 감사한 책이다 싶습니다.


주의 돌리기,

미리 준비시키기,

다음에 할 일 선택하게 하기.


충분히 놀리고자 하지만

그 마무리를 말끔히 하며 울지 않고 집에 가기 위해서

저도 꼭 명심해야겠다 싶었네요.





탄탄한 내용의 본책과 더불어

해당 이론에 관련된 놀이법을 알려주는 

스마트 스텝 몸놀이북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본책 구성상, 몸놀이북을 참고하기를 알려주는 부분도 있기에

아이의 발달 단계 상 함께 할 몸놀이들을 참조하면 되겠더라구요.



여섯 가지 신체 발달 요소를 시각화한 도구, 활동저울 덕분에

좀 더 체계적으로 발달을 신경써서 놀이를 챙겨야겠다는 결심을 해보게 됩니다.

발달에 도움을 주는 몸놀이방법들이 다양하기에,

우리 아이와 맞는 놀이들을 함께 해봐야겠다 싶네요.





또한, 길벗홈페이지(http://www.gilbut.co.kr/)에서  

<본문 속 활동놀이>와 <질 코넬 노트>를 무료 다운이 가능하답니다.

책 활용을 위해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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