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혹시 "▲영어 회화가 힘들다. ▲안정성 위주로 투자한다. ▲투잡을 갖고 싶다. ▲업무 외의 일로 컴퓨터를 빈번히 사용한다. ▲자기 계발서를 곧잘 본다. ▲공무원이 가장 안정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하류다.

양극화시대로 치달으면서 일본 국민의 90%는 하류민으로 전락하여 다시는 상승하지 못할 것이라는 극단적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저자는 이것을 과거의 계급사회와 구분해 '신계급사회'라고 명명한다. 저자는 위와 같은 하류 추락 체크리스트를 들면서 반대로 하류로 전락하지 않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세계인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실력을 쌓아야 이기고, 바로 그 핵심이 교육이라고 강조한다. 여기서의 교육은 학력이 아닌 실력주의여야 한다. 저자는 하류 회피 작업으로 "▲해외 명문 대학에 유학하라. ▲공무원은 절대 되지 마라. ▲외국어는 두 개 이상 하라. ▲세계 공통의 자격을 획득하라. ▲해외 뉴스를 주목하라"고 권한다. 글로벌화를 이미 뼛속 깊이 체험했고 양극화가 일상화해 버린 우리 처지에서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일간스포츠  200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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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자산 운용사 부회장, 국제 금융 경험 소설에 녹여
로비.선진 기법 앞세운 `헤지펀드 태풍` 대책 경고

검찰 수사로 현대차 그룹의 경영 공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계열사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위기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위기설이 정확히 어떤 연유로 흘러나오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

아이칸이 KT&G 경영에 간섭하고,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되팔려 하고, 소버린이 SK의 경영권을 위협했던 일 등 외국의 헤지펀드가 신문 지면을 연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유수의 자산 운용사 부회장이 외국 헤지펀드의 적대적 M&A를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을 펴내 화제다.

저자는 이종환 마이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이 부회장은 쟈딘플레밍증권 등 월가에 기반을 둔 유명 금융사의 런던.홍콩 지점 등에서 주식.파생 상품.해외 채권 등을 거래한 국제 금융가로 자신이 직접 경험한 `정글의 법칙` 사례들을 재구성해 놓아 극적 현장감과 함께 소설적 재미를 더하고 있다.

■헤지펀드의 기업 사냥

소설의 제목 <매직 램프>는 적대적 M&A를 위한 암호명이다. 이 작업을 진행하는 오디세이는 전 세계 금융가를 휘젓고 다니는 헤지펀드. 오디세이의 창업자 오웬과 루퍼트는 한국의 M&A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내기로 계획한다. 여기에 독립심과 자존심 강한 박지수가 오디세이의 한국 지점장으로 합류한다.

이들이 목표물로 정한 기업은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 세진기업과 인터넷 검색 보안업계의 1인자 마이티솔루션. 오디세이는 전환사채와 주식 매수를 통해 세진에 비싼 값으로 되팔 궁리를, 마이티솔루션을 주식 매수후 외국회사에 넘기려고 작업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경영권 방어 조치, 조직폭력배 협박, 내부의 배신자 등 우여곡절을 겪는다.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동문들

소설의 등장 인물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이들은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막강한 정보력과 인적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동물적 감각(killer instinct)을 갖고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 오웬은 사업 정보를 찾거나 긴급 자문을 구할 때는 하버드 MBA 인맥들을 최대한 동원하고, 그의 동문들은 오웬을 기꺼이 도운다. 그들은 서로서로 도울 때 자신의 이익이 최고치에 이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 사업을 펼칠 때는 하버드 출신 세계은행 연구원의 자문을 얻고, 미-북한 간에 날카로운 대립으로 세계 증시가 휘청거릴 때는 중국과 일본의 전문가를 즉시 호출한다. 또 수조원의 자금을 동원할 때는 하버드 출신 대기업 회장들의 도움을 얻기도 한다.

■무수한 금융 용어는 정교한 무기와 전략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는 금융 전문 소설답게 무수히 등장하는 금융 전문 용어들이다. 주식거래에 등장하는 주가수익비율(PER)과 주당순이익(EPS)등은 이미 널리 알려진 경제 용어. 여기에 전환사채 발행 건에서 보면 한 회사의 운명을 좌우하는 사소한(?) 풋(put)과 콜(call) 조항, 적대적 M&A를 방어하기 위한 황금낙하산 전략(golden parachute) 등은 마치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 나오는 정교한 무기나 전술을 방불케 하는 장치로써 묘사되고 있어 재미를 더해 준다.

■적대적 M&A 비난보다 대책 절실

수십 년간 국제 금융 무대에서 활약한 저자는 "소설의 주 무대를 한국의 M&A시장으로 설정한 것은 한국에서 이미 M&A시장이 도래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적대적 M&A를 마냥 백안시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합법적으로 우리 앞마당에서 늘 발생할 수 있는 일을 여론을 동원한 마녀 사냥식으로만 해결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단정하고 있다.

저자는 "선진 금융 기법, 막강한 법률가, 강한 로비력으로 무장한 그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우선 저들이 누구인지 알아야 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애정 어린 당부를 하고 있다.

일간스포츠 강인형 기자 <yhkang@ilgan.co.kr> 200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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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아침에 일어나면 좋은 일만 있을 거예요.”

매일 밤 12시. 고된 하루를 뒤로 하며 어김없이 주문을 건다. 사람들은 이 주문을 들으며 거짓말처럼 편안히 눈을 감는다. ‘같이 있어서 힘이 되는 시간’ 이소라의 FM 음악도시는 그렇게 하루를 마감한다.

음악도시를 찾는 사람들은 누구나 ‘음도’ 시민이 된다. 음악도시 ‘시장’ 이소라는 시민들을 ‘꽃돌이’, ‘꽃순이’라 부르며 친근하게 반겨준다.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과 편안한 목소리로 시민들을 위로하고 다독인다. 음도 시민들은 서로의 사연을 들으며 함께 울고 웃는다. 음도 시민들이 음악도시를 자주 찾는 이유다.

MBC FM 음악도시가 지난 23일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이소라가 지난 2001년 유희열로부터 자리를 넘겨 받아 음악도시를 지켜온지 5년만의 일이다. 1996년 4월 ‘초대 시장’ 신해철의 진행으로 시작된 음악도시는 이로써 10년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음악도시는 특유의 마니아층을 형성해 온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첫 음도 시장을 맡은 신해철은 1년 6개월 동안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며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신해철의 뒤를 이어 1997년 음악도시를 맡은 유희열은 소박하고 따뜻한 진행과 음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인기를 모으며 3년 6개월 동안 음도 시장 역할을 했다. 이소라는 유희열로부터 마이크를 넘겨 받아 편안한 방송을 만들어왔다.

음악도시에서 매일 밤 11시부터 5분간 방송되는 ‘그 남자 그 여자’는 청취자들의 공감을 얻은 음악도시의 대표적인 인기 코너다. ‘그 남자’와 ‘그 여자’가 서로의 입장에서 독백을 하는데 남자와 여자의 세밀한 감정까지 잘 잡아냈다는 평을 듣는다. 2003년 12월 같은 이름의 책으로 묶여 나온 뒤 지난 20일 3권이 출판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이소라는 마지막 방송을 마치며 “어떻게 하면 잘 사는 걸까 늘 생각하거든요. 결국은 ‘나’다운 걸 찾아가는 게 잘 사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떠나는 결정을 하기가 어려웠답니다. 하지만 제가 ‘나’다워지는 동안 음도 시민들도 ‘나’다워져서 만나자구요. 5년 동안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너무 행복해서 이거 그만둬야 하는 거 아닌가 늘 생각했던 거 아세요? 너무 좋아서 떠나는 거에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악도시라는 이름이 없어지는 건 아쉬워요. 다른 DJ가 이어갔으면 좋았을텐데… 하지만 우리 금세 또 만나요”라는 말을 남겼다.

음악도시를 애청해 온 음도시민들은 음도의 빈자리를 허전해하며 여전히 음악도시 홈페이지를 찾고 있다. 음악도시 홈페이지에는 “언니 웃음으로 하루를 마감하고,언니 한숨으로 위로받고,언니와 함께 웃고 눈물짓던 그 시간이 벌써 그리워요”, “항상 음도가 있음으로, 이소라 씨가 있음으로 힘을 얻고 용기를 얻었는데… 음도는 단순한 라디오가 아니라,저를 비롯한 음도시민의 일상이었습니다” 같은 글이 이어지고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도 음악도시 종방 반대 네티즌 청원이 벌어졌다. 이미 목표정원 1000명을 넘겨 1300명 정도가 서명을 한 상태다. 네티즌들은 “이소라의 FM 음악도시는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쉼표가 되어주는 방송”, “돌아올 때까지 다시듣기를 반복해 들으며 기다려야겠다 ”는 의견을 남겼다.

또 네티즌들은 자신의 블로그에도 “음도는 외롭고,아프고,슬픈 사람들이 위로받는 작은 마을… 라디오를 켜면 언제나 나를 반기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어른들에게 있어 고향 같은 존재였다”, “내 추억도, 청춘도 같이 떠나가는 것 같아 아쉽다”, “꼭 친구 하나를 잃어버린 기분이다”라는 글을 남기며 음악도시의 빈자리를 그리워하고 있다.

FM 음악도시의 김재연 작가는 종방 이후 음악도시 홈페이지에 ‘안녕 안녕’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 작가는 이소라 씨가 울지 않아서 이상하다는 음도시민의 글을 봤다며 “이소라 언니는 원래 눈물이 많잖아요. 사실 마지막 방송은 생방송이 아니었어요. 언니가 울 것 같아서 생방송 못하겠다고 그랬거든요. 같이 고민 했는데 차분하게 조용히 마무리 짓자고 마음을 모았답니다”라고 밝혔다.김 작가는 마지막으로 “음악도시 안에서 옹송거리며 다시 반갑게 인사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다려요”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지은 기자 herang@kmib.co.kr 200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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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2006-04-28 김홍조 편집위원 kiruki@hankyung.com

"입사시험에서 전산 착오로 필기 만점을 받은 행운아가 면접장에 들어섰다.
면접관이 영어로 질문하자 옆사람에게 무슨 뜻인지 물어본 뒤 당당하게 한국어로 대답한다.

즐겨읽는 책이 무엇이냐는 물음엔 무협지와 만화책이라고 답하고,경제 문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해 주위를 경악케 한다.

입사해서는 '조직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상사의 주문에 '그러면 회사와 조직폭력배가 다른 점이 무엇이냐'고 따진다."

작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신입사원' 이야기다.
신입이란 딱지가 붙으면 철부지 같은 행동과 실수도 웬만하면 용서가 된다.

다만 조직에 따라 허용되는 정도가 어디까지인지를 알기는 쉽지 않다.
그것을 파악 못하면 회사 생활은 고달파진다.

'신입사원 이강호'(박천웅 지음,21세기북스)는 직장 새내기의 성장통과 발전과정을 소설 형식으로 정리한 신간.조직에 적응하고 살아남는 노하우를 에피소드별로 분류했는데,저자가 직접 수행한 인재화 프로젝트와 멘토 프로그램의 실제 사례를 담았으므로 현장감이 생생하다.

일하는 법은 어떤 식으로 배우며,자신의 장점을 어떻게 강점으로 변화시키고,최고경영자의 시각에서 생각하는 게 왜 중요한지 설득력 있게 풀어 나간다.

"사회 초년생들은 기본을 배우고 노력하는 것이 우선이다.
성실한 게 튀는 것이다.

과장을 키워 부장으로 만들라.그러면 그 자리는 저절로 자기 것이 된다.
상사 앞에서 우는 소리 하지 마라.그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바로 '요즘 힘들어 죽겠어요'성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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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1 23: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한기호의출판전망대]한겨레 2006-04-28

 

 

 

 


올해 들어 <해방전후사의 재인식>만큼 대대적으로 언론에 소개된 책이 있을까? 1980년대에 대학생들의 필독서가 되면서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른 <해방전후사의 인식>의 역사인식을 문제 삼은 이 책은, 올해 초 책도 나오기 전에 보수언론에서 경쟁적으로 대서특필하고 사설에까지 언급하면서 대단한 반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그렇게 세상이 떠나갈 듯이 떠든 것에 비하면 대중의 관심이 그리 대단했던 것은 아닌 듯하다.

편자가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여러 출판사에서 이 책의 출간을 거부했다. 거부한 이유는 출판사마다 조금씩 달라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이 가져올 사회적 파장을 의식해서라기보다는 과거의 ‘성과’나 특정인물을 지나치게 공격하고 있어 출판사의 ‘앞날’에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출판기획자의 촉수는 늘 이런 파장을 몰고 올 새로운 ‘감성’을 담은 책에 열려 있다. 팩션, 블루오션, 서드 에이지, 디지로그 같은 신조어를 제목에 달기도 하는 등 대중의 관심을 단숨에 불러일으킬 수 있는 책을 펴내고자 한다. 성공하면 한 해 농사는 따 놓은 당상이기 때문이다.

특히 새로운 ‘담론’을 담은 인문서에서 기획자는 최고의 가치를 발휘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열풍이 휩쓸고 간 1980년대 이후 더 이상 새로운 사상은 출현하지 않았다고 보는 시각도 있으니 기획자에게는 지금 같은 악조건이 없을 터이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갖는 사상가가 출현해 이른바 ‘빅 타이틀’을 내놓지 않은 지 꽤나 오래되었고 당분간은 그런 책이 출현하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다.

그렇다고 마냥 쉬고 있을 수만은 없지 않은가? 그래서 출판기획자들이 관심을 두는 대표적인 영역이 인류가 축적해놓은 지적 유산을 새롭게 구성하는 책이다. 지금까지 그것은 주로 신화, 역사, 고전 등을 ‘객관적 명제’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 맥락잡기’로 새롭게 해석한 책이었다. 인류의 문화를 재조명하는 책들이야말로 세상을 헤쳐 갈 상상력이라는 무기를 획득하려는 사람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그런 유의 책은 크게 두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나는 특정 시기를 다룬 책이다. 적어도 이 땅에서 18세기는 메마르지 않는 샘과 같다. 한국판 문예부흥기라는 18세기에 정약용, 박지원, 홍대용 등은 “다단한 층위의 글쓰기를 통해 지배적 사유”를 마구 뒤흔들며 새로운 사유를 보여주었는데 그런 간접 경험이 오늘날의 대중에게 매우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서도 <나비와 전사>(고미숙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연암을 읽는다>(박희병 지음, 돌베개 펴냄) 등의 신간은 출간 즉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른 하나는 특정 테마나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주제사로 <사도세자의 고백>,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같은 문제작들을 꾸준히 펴낸 이덕일이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 제목을 바꿔 다시 출간한 <조선왕 독살 사건>은 팩션 열풍까지 더해져 12만 부나 팔렸으며 최신작 <조선 최대 갑부 역관>(김영사)도 출간 즉시 역사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그런데 세계 출판계에서는 이런 출판경향을 20세기 말부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꾸준히 책을 펴내왔다. 국내 출판계는 이제 겨우 출발점에 서 있다. 수요는 있으나 ‘물건’이 한없이 부족하다. 이것이 우리 출판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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