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7월
구판절판


'조금 전에 나는 이상한 기분을 느꼈어요. 나를 초월하는 순수한 관능의 파동 같은 것을 말이에요. 그 직후에 마치 그 파동의 반항이라도 되는 양, 또 다른 느낌이 엄습했어요. 마치 내 생각으로 무한한 우주를 다 감싸 안을 수 있을 듯한 충만감과 함께 현기증이 밀여왔어요. 어떤 새로운 관찰 지점에 도달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지각하고 있는 듯란 기분이 들었어요. 이제껏 내가 미망(迷妄)에 빠져 있었음을 깨달은 기분이었지요.'
-5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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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야기 Be The Reds
얀 룰프스 지음, 양희승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5월
품절


그러나 돈 자체가 히딩크와 함께 한국으로 가야 하는 이유는 아니었다. 내게는 정말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경험이었다. 저널리스트로서 한 국가 대표팀의 내부에서 월드컵 출전 상황을 생생히 지켜볼 수 있다는 독특하고도 값진 겅혐이었다..
-1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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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웨이
거스 히딩크 지음 / 조선일보사 / 2002년 9월
절판


황선홍은 골을 넣은 뒤 박항서 코치에게 달려와서 그를 부둥켜안고 기뻐했다. 나느도 좋아서 어쩔 줄 몰랐다. 환희였다. 경기가 끝난 뒤 일부 언론에서 황선홍이 내게 오지 않고 박 코치에게 달려간 게 이상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솔직히 그가 내게 오든 박 코치에게 가든 아무 상관이 없었다.
우리는 골을 넣었고, 모두 제정신이 아닐 만큼 황홀했기 때문이다.
-264~265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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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10억 만들기 - 10억을 모은 사람들의 돈 버는 기술
김대중 지음 / 원앤원북스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얼마전 신문을 보니 어떤 분이 한 은행에 16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꼬박꼬박 1,000 원씩 저축을 해서 1억을 모았다고 한다. 지금의 금리상황이나 다른 경제적인 여건을 고려할때 1,000 원씩을 저축해서 10여년뒤에 1억을 모으는건 불가능하지...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에앞서 16년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저축을 했다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기사를 보니 대단한 직업을 가진분도 아니고 한마디로 정직하게 열심히 살아서 그만큼 돈을 모은것 같다. 그 분이 이 책을 읽는다면 아마도 이 책 내용이 부질없다고 하지 않을까..

이 책은 한마디로 무식하게 은행에 가서 이자 제일 많은걸로 통장 몇개 개설해서 꼬박꼬박 저축하는 것만으로는 억대의 돈을 벌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저자는 평범한 그 누구라도 10억을 모을수 있다고 말한다. 저축을 하라거나 신용카드를 짖어버리라던가, 신용불량자가 되지 마라고 하는 기분적인 것도 설명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사실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 )  은행에 저축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주가지수연동정기예금이나 적립식 펀드 같은 것도 생각을 하고 경매나 기타 여러가지를 해볼것을 권하고 있다.  거의 모든 재태크 관련된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물론 이 책이 그 모든 재태크 수단들을 상세히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단지 10억을 벌기위한 혹은 제태크 시작의 입문서 정도이고 저자도 책에서 밝혔듯이 상세한 것은 별도로 해당 관련된 책을 읽고 경제신문을 읽으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이 책을 읽는 나도 그 부분에는 동감한다. 책의 앞부분에는 10억을 모아야 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10억 이상을 번 자산가들을 예로 들며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하지만 예로 든 그 분들은 운도 많이 따랐고 그냥 평범한 사람들보다는 상위층에 있는 분들이 많았다. 어느 정도의 위치가 평범한 중산층의 가정인지 보는 시각에 따르 틀려서 그럴 것이다. 여하튼 10억을 모아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물론 이 책을 읽는 나도 동의를 한다. 은행에 가면 단순히 저축하는것만 생각을 했는데 주식투자와 유사한 투자형 상품도 있고 다소 몰랐던 다른 부분도 많이 보였다.

이 책이 나온 이후로 유사 책들이 꽤 많이 나온것으로 알고 있다. 대부분이 책 제목이 억,,,이 들어간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이 책을 읽고 늙어서 안정되게 살려면 돈을 많이 모아야 한다 정도로만 생각을 하지 이 책 내용만큼 경매나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할만큼 용기가 있으며 그만한 배짱이 있을까.... 저자는 단순히 열심히 공부하고 사전에 잘 조사하고 알아보면 된다고 하지만 그건 아마 저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일 것이다.

저자 정도의 위치라면 (모 증권 지점장이라고 책 앞머리에 소개가 되어 있다.) 10억이라는게 다소 쉽고 충분한 지식을 갖추었겠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어려운 것이다. 주변에서 주식이나 부동산 해서 망했다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여하튼 이 책은 재태크 입문서이자 10억을 만들기 위한 초석 정도로만 생각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냥 안전하게 은행에 저축하는게 제일 마음이 편하고 정직하게 돈 버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 10억이라는 돈은 로도 당첨이 아니면 허황된 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책을 읽고 욕만 나올것이지 읽어보지 마시길 바란다.



인용:

20 ~ 30억이라는 큰 돈은 우리의 상상 밖에 있는 돈이지만, 10억 이란 돈은 열신히만 하면 만들 수 있는 돈이기 대문에 한 번 도전해 볼 가치가 있는 수준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큰 부자를 꿈구고, 현명한 사람은 작은 부자를 꿈구는 법이다. 명동의 한 사채업자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10억은 노력하면 모을 수 있느 돈이고, 100억은 운이 있어야 모을 수 있는 돈이며, 1천억은 하늘이 내리는 돈이다."    노력해서 10억을 모을 수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해 보는 거다.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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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앤디 앤드루스 지음, 서남희 옮김 / 북하우스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기전에는 책의 소개를 보고 소설형식을 취한 자기계발서라고 판단했다. 특히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베스트샐러였던 관계로 대략적인 줄거리를 익히 알고있던 자자의 전작인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 처럼 어렵고 힘근 상황에 처한 주인공이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위인들을 만나서 좋은 예기를 듣고 정신차리고 열심히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의 연장선상에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그 단순하면서도 예측가능한 이야기를 어떻게 저자가 좀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풀어놓을 것인가를 기대하며 읽게 되었는데 저자의 의도도 그러했는가는 모르겠지만 절반의 성공과 절반이 실패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내용의 형식은 위에서 내가 예측한 부분과 상당부분 빚나갔다. 한 아이가 놀이터에서 기묘한 청동조각을 발견하면서 아이의 부모와 그들의 주변사람들이 청동조각 배경에 대해서 이것저것 조사하고 알아내고 관련자를 만나고 하는 내용이 기둥줄거리다. 그 이야기 사이사이에 과거과 현재를 계속 오가면서 이야기는 진행이 된다.  잔 다르크도 만나게 되고 오스카 쉰들러도 만나게 되는 등 위대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중요한 선택에는 "네 손으로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리라"  같은 어떤 메세지가 담긴 청동조각 유물이 그들 손에 혹은 그들의 목에 걸려 있으면서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그들에게 어떤 믿음과 용기를 주게 된다는 것이 기둥 줄거리이다.

위대한 인물들이라고 하지만 대부분 어렸을때 봤던 위인전 혹은 영화제목에서 귀에 익은 이름 정도로만 생각이 될 뿐 크게 그 인물들이 마음속에 와닿지는 않는다. 처음부터 이 소설은 추리소설의 형식을 띄면서 계속 진행이 되고 둔한 편은 아닌데  본인이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면서 읽은것은 100여페이지가 넘은 중반부터였다. 여하튼 현재와 과거의 여러 시점들을 오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소설은 본인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현재의 시점에서 계속적으로 추리형식을 끝까지 밀고 나가지만 과거의 여러 시점들에게 역사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택을 하게 되는 위인들을  상황을 읽게되면 이 청동조각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이미 다 알아버리기 때문에 긴장감을 느낄수도 없다.

이 책의 역자는 옮긴이의 말에서 작은 청동유물 조각의 메세지라는 소도구를 이용해서 주인공들의 선택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고 평하고 있으나 다소 미약해 보이지 않는가 하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다.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기대하고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지만 그들은 주저하고, 망설이고, 깊이 생각하지 않고 선택을 미루어버리는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는 오류를 범하지 말고 미래를 변화시킬수 있는 중요한 선택을 꼭 하길 바란다 라는 메세지를 저자는 전하고 싶은것 같다. 

인용:

 "모든 사람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다, 변화를  만들 수 있어! 하지만 어떤 변화를 만들지 결정하려면 선택을 해야 돼.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선택이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고 있어.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고 있어. 그래서 좀처럼  자신의 삶에서 뭔가 특별한 일을 하려고 선택하질 않아. 선택을 하지 않는다.........?   그것도 선택이지.......잃어버린 선택인 셈이야."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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