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행복한 책읽기의 패널로 출현하기도 한 출판평론가 표정훈시가 추천했던 책 5권(1~5권) 과 서재 주인이 찾아본 책 5권 더 소개합니다.

근육병으로 온몸이 마비되어 가고 있는, 그래서 나이 서른을 넘기지 못할 지도 모를 한 중국 청년이 무려 6년여 세월에 걸쳐 완성한 수필집. 스스로 옷을 입지도, 세수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글을 쓰며 강인한 의지로 완성한 이 책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삶이 얼마나 감동적이고도 행복한 삶인지를 깨닫게 한다.





주인공 배형진과 자폐아인 그를 철의 인간(Ironman)으로 만든 평범한 어머니의 이야기다. 나이 22세의 형진이는 이제 어엿한 청년이지만 2급 정신지체 장애인(자폐증)이다. 몸이 불편한 그가 정상적인 사람도 힘들다는 마라톤, 그것도 아마추어 마라토너라면 ‘꿈의 기록’이라고 부러워하는 ...그러니까 42.195km를 3시간 이내에 달리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생후 20개월, 그가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어린 시절에 고속도로 연쇄추돌사고로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손가락, 코, 입, 귀가 떨어져 나간 장애인 '조엘 소넨버그.' 하지만 이제 26살, 청년의 모습으로 훌쩍 커버린 그의 삶은 그 어떤 유명인사들의 삶보다 뜨겁게 조명을 받고 있다.






오체투지- 매일 천 배를 하는 경혜의 절 이야기-한경혜 지음 / 반디미디어 (절판)

오체투지( 五體投地 )란 자기 자신을 무한히 낮추면서 양 무릎과 팔꿈치, 이마 등 신체의 다섯 부분이 땅에 닿도록 하는 절을 의미한다. 저자에게 있어 오체투지의 절은 생명과도 다름 아니다. 그녀는 오늘까지 23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천 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생애 세 번의‘만 배 백일기도’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이 책은 절을 통해 신성한 마음과 강인한 몸으로 다시 태어난 한 동양화가의 절 수행 이야기이다.

소아신경외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프레드 엡스타인 박사가 만난 어린이 환자들의 용기와 희망에 대한 행복 메시지이다. 스타외과의사에서 뇌출혈로 전신마비 환자가 된 저자에게 이 아이들은 위대한 회복의지와 용기를 가르쳐 주었다. 해맑은 어린 아이들이 들려주는 이 감동적인 여섯 편의 이야기는 슬픔과 두려움, 고통 속에서 삶을 놓아버리려는 어른들에게 더욱 감동적인 삶의 통찰로 다가올 것이다





1993년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고 만 헤더 밀스의 자서전으로,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난 어린 시절로부터 모델로 성공하게 되는 과정과 사고 이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까지의 삶의 내력을 담담한 필치로 섬세하게 담아 내고 있다.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전세계의 장애인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각종 스포츠와 여가 생활을 즐기며 지내는 그녀의 삶은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삶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준다.





어느날 그냥 무심코 눈이 흐려지는 것을 느꼈을 때, 단순히 안경을 맞춰야 할까 … 라고 생각해 보신 적은 없었는지. 이 책의 저자 또한 그렇게 느꼈을 때 즈음엔 이미 황반 변성증이란 병의 초기 단계로 접어들고 있었다. 하지만 눈이 흐려지는 안타까운 현실과 동시에 저자는 지혜와 통찰의 눈은 밝아지는 상황을 저널리스트다운 유려한 필치로 묘사하고 있다. < 타임 >지의 편집장인 저자의 삶에 대한 통찰의 과정을 가슴뭉클하게 그려내고 있다.




베트남전의 고엽제 후유증으로 태어난 샴쌍둥이 형제 도끄와 베트. 하나의 하반신을 공유하고 있어 머리는 둘, 몸통도 둘, 그렇지만 다리는 두 개밖에 없고, 성기와 항문도 하나뿐이었다. 이들은 형 베트의 뇌 질환을 계기로 분리수술을 받게 되지만 베트는 계속 병상에 누워 있는 반면 도끄는 활기있고 유능한 청년이 되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계속하는 것은 물론 봉사단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안겨 주고 있다.



1968년 스웨덴에서 두 팔이 없고 그나마 한 쪽 다리는 짧은 채 태어났으나, 하나밖에 없는 오른 발로 다른 이들 못지 않게 의욕적으로 살아왔던 세계적인 가스펠 싱어 레나 마리아의 자서전. 3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해서 스웨덴 대표로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땄고, 고등학교 때부터는 음악을 전공해서 스톡홀름 음악대학 현대음악과를 졸업하기도 했다.

팔 다리가 없는 장애를 딛고 화가가 된 여성의 이야기. '2005년 세계 여성 성취상'과 '대영제국국민훈장(MBE)'을 수상한 앨리슨 래퍼의 자서전이다. 태어남과 동시에 가족과 사회로부터 쏟아지던 편견과 배척을 이겨내고, 독창적인 예술가이자 당당한 엄마로 살아가게 된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들려준다.





9년째 루게릭 병을 앓고 있는 엄마와, 그런 엄마를 돌보며 살아가는 두 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빈자리,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는 엄마. 그러나 절망하지 않고 늘 감사하며 살아가는 세 식구. 이들의 사연은 2006년 2월 KBS 인간극장 '우리 엄마 신여사님'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바 있다.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정자리에는 마흔을 넘긴 아들과 팔순을 넘긴 노모가 단둘이 살고 있는 외딴집이 있다. 아들의 이름은 '엄기봉'. 여덟 살의 지능을 가진 정신지체 1급 장애인이자, 아마추어 마라토너이다. 2003년 KBS '인간극장'이 그를 세상에 소개하면서 그는 '맨발의 마라토너'라는 별명을 얻었고, 2006년에는 그를 모델로 한 영화 '맨발의 기봉이'가 만들어졌다. 이 책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그의 삶을 기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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