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

조애너 콜·브루스 디건 지음

비룡소, 1999년 첫 출간










괴짜 선생님과 함께 스쿨버스를 타고 전 세계를 누비며 신나는 과학여행을-.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자녀를 둔 20~30대 엄마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책 중 하나가 '신기한 스쿨버스'시리즈다. 전 세계적으로 5200만 권이 팔린 베스트셀러로, 최근 국내 판매부수 600만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10권으로 된 시리즈를 시작으로 '테마 과학 동화 시리즈'(전10권), '키즈 시리즈' (전6권), '베이비 시리즈'(전30권)가 잇따라 나왔다.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책을 한 번 펴면 끝까지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이야기 솜씨다. 선생님을 따라 종횡무진 공간이동을 하다보면 어느새 과학 원리가 쏙쏙 들어온다. 아이들의 끝간 데를 모르는 호기심 앞에서 땀을 뻘뻘 흘리는 엄마 입장에서도 이 책은 구원투수 역할을 한다. 호수.강.바다에서 물이 증발해 구름이 되고 비가 내리고 이것이 결국 정수돼 가정에서 수돗물을 쓸 수 있기까지의 과정을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설명할 수 있는 엄마가 사실 얼마나 되겠는가. 교사 출신인 저자들은 책 한 권을 낼 때 2년 넘게 걸릴 정도로 철저한 사전 답사와 자료 준비 등을 거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기선민 기자  중앙일보 200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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