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인터넷 서점 리브로

2006년 5월부터는 토익 시험이 변경됩니다. 기존 유형으로 치뤄지는 4월 23일의 마지막 시험에는 응시자들이 몰렸고 벌써부터 새롭게 달라지는 토익 시험에 대한 걱정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족집게식 비법을 얻기에만 급급해 왔던 학습자들이나 당장 좋은 점수를 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개정되는 토익이 달갑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험 변경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지금, 앞으로의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해선 변화하는 토익을 제대로 아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그래서 살펴 보았습니다. 2006년 5월, 토익 시험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2006.04.07 리브로 전소영 soyoung1108@libro.co.kr

New TOEIC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기존 시험에 비해 문제의 지문이 훨씬 길어진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LC와 RC 모두에 적용되는 것으로 시험 전반에 걸쳐 지문이 대폭 길어질 예정입니다. Part 3의 경우 대화문이 2배 가까이 길어지며, Part 4에서도 역시 지문이 길어지고 지문수도 현행 8개의 지문에서 10개로 늘어납니다. 길어진 지문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기 위해서 수험생들에게 보다 높은 청해 및 독해실력이 요구됩니다. RC의 경우 길어진 지문에 따른 적절한 시간 분배가 고득점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을 어떻게 안배해 길어진 지문을 독해하고 문제를 풀 것인지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LC에서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기억력이 요구됩니다. 지문이 길어진 만큼 들은 지문을 잘 기억해야 문제를 정확히 풀 수 있기 때문이죠.


비 미국식 발음을 익혀라
개정되는 토익에서는 국제 업무 환경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발음과 악센트를 반영하고자 미국식 영어 뿐만 아니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발음·악센트가 각각 약 25 퍼센트 씩 반영됩니다. 미국식 영어 발음에만 익숙한 수험생들에겐 다소 불리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 비 미국식 영어 발음을 꾸준히 학습해야 합니다. ETS에서 지나치게 다른 발음은 출제하지 않는다고 하니, 주요 발음들의 차이를 살펴보고 출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발음을 중심으로 익혀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Part 1, 문제수가 10개로 줄어

사진을 보고 제대로 묘사한 답을 고르는 Part 1은 토익 시험 중 가장
점수를 따기 쉬운 파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출제될 문제를 미리 예측하거나, 사진 묘사 문장이 그리 길지 않아 비교적 쉬웠던 것인데요. 이런 Part 1의 문제수가 20개에서 10개로 절반이 줄어 600점 이하의 점수대를 갖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상당히 불리해 졌습니다. 다른 파트에서 더 점수를 따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Part 1의 10문제 역시 모두 다 맞춰야 고득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Part 6, 틀린 부분 찾기 폐지, 장문 빈칸 채우기 도입
Part 6 는 문장의 틀린 부분을 찾는 형식이 폐지되고 장문의 공란에 적절한 어구를 골라 넣는 문제로 변경됩니다. 문장의 전체를 파악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 빈칸의 전후와 보기만 보면 풀 수 있는 문제, 어휘와 문법 지식이 종합적으로 필요한 문제 등이 혼합되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존 Part 6의 틀린 부분 찾기 보다 더 어렵다고는 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니 문제의 유형을 빨리 파악하여 적절히 시간을 안배한다면 좋은 점수를 낼 수 있을 겁니다.

Part 7, Double Passage 형식 추가
Part 7은 하나의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던 형식에 2개의 연결된 지문 (Double Passage)을 읽고 이에 관한 문제 5개를 풀어야 하는 형식이 추가되었습니다. 하나의 지문을 읽고 푸는 Single Passage 문제 28개에 Double Passage 문제 20개가 합쳐져 총 48개의 문제가 제시됩니다. Double Passage의 문제들은 단순히 해석하는 독해력 뿐만 아니라 지문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이해력도 요구되므로 지문을 읽고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LC를 공략하라
New TOEIC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LC 입니다. 전체적으로 문제의 수준이 조절되었고 변별력도 높아졌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좀더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한 조치로 시험 점수와 의사소통 능력의 괴리가 컸던 기존 시험의 단점을 보완한 것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청취력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워야 고득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도 RC는 전반적으로 문법의 비중이 줄고 어휘 문제가 많아 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어휘의 난이도가 높아지므로 어휘 학습에 좀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점수만 나오던 불친절한(?) 성적표에서 능력 수준, 정답율, 강점과 약점 등에 관한 분석이 포함된 성적표로 바뀔 예정이라고 합니다.


New TOEIC, 현실에서 필요로 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보다 가까운 테스트

시험 변경이 발표되고 난 후 많은 수험생들이 시험이 어려워져 점수가 하락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토익 출제 기관인 ETS에서는 New TOEIC과 현행 TOEIC의 난이도가 동일할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기존 시험에서 족집게식 비법에만 매달렸던 학습자들에게는 개정되는 시험이 훨씬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이는 New TOEIC이 비법, 요령식 학습법으로는 고득점을 올릴 수 없으며 수험생들의 학습 방법 역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죠. 국제 환경에 걸맞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하겠다는 것이 New TOEIC의 개정 취지인 만큼 수험생들도 점수 따기가 아닌 실질적인 영어 실력 향상에 주목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본 실력이 탄탄하다면 시험 유형의 변화는 크게 문제 되지 않을테니까요.

토익 정보 더 보기 > http://exam.ybmsisa.com/toeic/newtoeic_01.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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