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1972 
원제 Striking Back :The 1972 Munich Olympics Massacre and Israel's Deadly Response (2005)


 

 

책소개

영화 〈뮌헨〉의 감상적 휴머니즘과 상상력을 압도하는 리얼 스토리. 개봉 당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스필버그의 영화는 이 테러 사건들을 특유의 가족주의적 시선으로 다룸으로써 역사의 진실을 보여주는 데 실패하였다. 그에 반해 『뮌헨 1972』는 실제 사건을 객관적으로 서술하고자 노력한다.

특히 33년 만에 공개된 이스라엘의 뮌헨 테러 조사 보고서인 ‘코펠 보고서’, 테러리스트 와디 하다드 박사에 대한 초콜릿 독살 사건, 모사드 테러의 전략적 목적 등은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밝혀지는 사실이다.『뮌헨 1972』는 보복은 보복을 낳을 뿐이라는 역사적 교훈을 우리에게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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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com Sales Rank: #7,037 in Books (아마존 판매순위 200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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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인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혀낸, 30년에 걸친 복수극의 전모

바로 얼마 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KBS 용태영 기자가 무장단체에 납치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다행히 그가 하루 만에 풀려나면서 사건은 쉽게 해결되었지만, 이 일은 우리에게 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다시금 생각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뮌헨 1972』는 바로 그러한 역사의 중심에 있는 두 가지 사건의 진상을 파헤침으로써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문제작이다.

논픽션『뮌헨 1972』VS 영화〈뮌헨〉
『뮌헨 1972』는 올 초 개봉한 스필버그의 영화 〈뮌헨〉과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다. 1972년 검은9월단의 뮌헨 올림픽 테러와 뒤이은 모사드의 보복테러가 그것이다. 그러나 이 책이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접근하는 방식은 영화와는 사뭇 다르다.
개봉 당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스필버그의 영화는 이 테러 사건들을 특유의 가족주의적 시선으로 다룸으로써 역사의 진실을 보여주는 데 실패하였다. 그에 반해 『뮌헨 1972』는 실제 사건을 객관적으로 서술하고자 노력한다. 영화에서 다루지 못했거나 왜곡한 이야기들을 사실 그대로 보여주고자 하는 작가의 저널리즘적 시각이야말로 영화를 뛰어넘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뮌헨 테러와 모사드 반격의 뒷이야기
저명한 군사문제 전문가이자 저널리스트인 클라인은 지금까지 암살사건의 존재 여부를 인정하지 않았던 모사드에 접근하여 베일에 싸여 있던 진실을 하나하나 밝혀낸다. 50명이 넘는 모사드 내부 인사들과 팔레스타인 측 관계자들과의 심층 인터뷰에 성공한 저자는 풍부한 전문지식을 동원하여 이스라엘이 검은9월단과 다른 테러조직을 대상으로 벌인 ‘그림자 전쟁’(Shadow War)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33년 만에 공개된 이스라엘의 뮌헨 테러 조사 보고서인 ‘코펠 보고서’, 테러리스트 와디 하다드 박사에 대한 초콜릿 독살 사건, 모사드 테러의 전략적 목적 등은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밝혀지는 사실이다.

소설처럼 잘 읽히는 매력적인 논픽션
이 책의 미덕 가운데 하나는 논픽션임에도 잘 읽힌다는 데 있다. 딱딱하고 무거운 설명이 아니라, 소설과 같이 시간을 넘나드는 구성을 취하면서 생생하고 역동적인 문체로 테러사건들을 재연해낸다. 이를 통해 우리는 뮌헨 테러사건이 왜 전 세계 테러리즘의 역사에서 일대 전환점이 되는 사건으로 평가 받는지 알게 된다. 또한 왜 1972년 2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올림픽 보안비용이 2004년에는 10억 달러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는지에 대한 해답도 찾을 수 있다. 저자가 구성해놓은 사건들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30년에 걸친 모사드 비밀테러의 전모와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중동 테러의 서막을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다.

보복의 역사가 주는 생생한 교훈
저자는 이스라엘의 암살 작전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보복’에 머물지 않았음을 지적한다. 이스라엘은 이를 통해 ‘보복’을 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테러를 ‘억제’하고 ‘차단’할 수 있다고 믿었다. 물론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테러가 잠시 수그러질 때도 있었으나, 결국 테러는 또 다른 테러를 부르면서 끝없이 반복되었던 것이다.
9·11 사태 이후 테러는 더 이상 특정 분쟁 지역만의 일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었다. 여전히 테러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 세계에, 『뮌헨 1972』는 보복은 보복을 낳을 뿐이라는 역사적 교훈을 우리에게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현대적 테러의 효시가 된 뮌헨 올림픽 테러사건
1992년 6월 프랑스 파리, 세 발의 총성이 울리고 팔레스타인인 한 명이 밤거리에 쓰러진다. 목격자도 증거도 없다. 과연 누가 그를 쏘았는가?
비극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9월 5일 새벽, 제20회 올림픽 대회가 열린 뮌헨에서 검은9월단 테러리스트 8명이 이스라엘 선수들을 인질로 잡는 사건이 발생한다.
나라 잃은 처지를 온 세상에 알리고자 했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뮌헨 올림픽만큼 좋은 기회는 없었다. 비행기 납치 등에 머물렀던 이전 테러들과는 달리, 당시로서는 신기술이던 생방송을 이용하여 전 세계 TV 시청자들의 이목을 잡아끈 뮌헨 올림픽 테러사건은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곧 다른 테러리스트 단체들도 이들을 모방하기 시작했고, 이 사건은 9·11을 비롯한 현대적 테러의 효시가 되었다.

이스라엘 선수 11명이 살해당하다
인질극이 진행 중인 올림픽 선수촌으로 수많은 기자들이 몰려들고, 테러리스트들의 모습은 전 세계 TV로 생중계된다. 이 비극적인 사건은 독일 측의 대응 미숙으로 이스라엘 인질 11명 전원이 사망하는 최악의 결말을 맺고야 만다.
뮌헨 테러로 이스라엘은 큰 충격에 휩싸인다. 이스라엘 수상 골다 메이어는 테러 가담자들을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밝히고, 수상의 승인 아래 모사드의 비밀조직이 암살 대상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뮌헨 테러 이후 수십 년간 계속된 보복 테러의 서막이 열린 것이다.

이스라엘, 반격에 나서다
즉각 이스라엘 모사드 내 비밀조직인 카에사리아가 주축이 되어 보복에 나선다. 1972년 10월 로마에서 검은9월단원 와엘 주아이티르를 암살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들은 차근차근 암살을 전개해나간다. 1973년 4월에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파타 고위층 세 명을 동시에 암살하는 대담한 작전까지 펼친다. 그러나 1973년 7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모사드가 평범한 웨이터를 테러 용의자로 오인해 암살하는 일이 사고가 벌어지고, 이 사건으로 모사드의 대테러작전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된다. 이스라엘은 이 일로 국제사회에서 테러 국가로 낙인찍힌다.
뮌헨 학살사건과 관련된 보복테러는 1992년 6월 파리에서 PLO 해외 연락담당자인 아테프 브세이소가 암살당한 것을 끝으로 중단되었다. 그러나 모사드는 끝내 뮌헨 테러 관련 최고위층 암살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끝없는 테러
보복을 시작할 당시 이스라엘은 검은9월단의 배후가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했고, 거물급 테러리스트들에게는 접근할 수도 없었다. 보복심에 사로잡힌 이스라엘은 결국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물들을 택한다. 이스라엘이 암살한 인물들 중에는 테러와 관련된 고위층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그저 아무 관계없는 PLO 단원들이었다.
이스라엘의 대응 테러에 팔레스타인 측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1972년 9월 브뤼셀에서 모사드 비밀요원을 저격한 것을 시작으로 폭탄테러, 루프트한자 비행기 납치극, 태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인질극 등이 연이어 벌어졌다. 1973년 3월에는 수단 카르툼 사우디 대사관에서 미국과 벨기에 외교관을 살해하기까지 한다. 테러가 또 다른 테러를 낳은 것이다.
승리자는 없고 패배자만 있을 뿐인 이 끝없는 테러는 계속되고 있다. 지금도 가자 지구에서는 집과 가족을 잃은 이들이 ‘순교자’의 길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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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많았던 거승로 기억한다. 영화 개봉직전에 책이 나왔다면 판매에 좀 더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 서점마다 이 책을 사회과학, 혹은 역사 혹은 소설쪽에 올려놓은 것으로 보아서 다양한 장르적 스펙트럼을 가진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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