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의 사무실 일기


책소개

재미와 내용성이 완벽하게 조화된 보기 드문 경영서.

이 책의 주인공인 BJ는 똑똑하고 잘생긴 작업의 고수로, 타고난 외모와 감각으로 여자들을 유혹하면서도 비즈니스 역시 탁월하게 해내는 능력남이다. 그러나 그에겐 신입시절부터 겪어야 하는 갖가지 어려움과 막연함이 있었지만, 괴짜 상사, 노동조합원, 범생이 입사동기, 촌스러운 유혹녀들이 그에게 던지는 알토란같은 충고 덕에 BJ는 위기를 모면하고 몸값을 올려가며 승승장구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시키며 기업과 경영의 노하우를 자연스레 익힐수 있게 했다.

저자인 베르트랑 주브노는 25세에서 35세 사이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첫 직장에서 하나하나 배우기 시작한 기업과 경영의 주요이론들 그리고 시장분석, 마케팅, 포지셔닝, 프로젝트, 예산관리 등은 물론 보고서`손익계산서`사업계획서 작성 등에 이르기까지 실무에 꼭 필요한 내용들을 흥미로운 연애담과 곁들여 일기형식으로 서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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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짓 존스가 정장을 빼입고 사무실에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우리의 기억에 각인된 것은 제이미 오닐의 'All by myself'를 부르며 다이어트 결의를 다지는 주인공의 모습이다. 그녀가 사랑을 찾고 만들어가는 모습을 모습에서 대리 만족을 느꼈다면 이번에는 커리어 우먼으로 성장하는 그녀의 모습을 통해 기업과 경영을 배울 차례다.

'BJ의 사무실 일기'(베르트랑 주브노 지음/지형 펴냄)는 책 서문에서 이미 다분히 상업적 의도를 밝히고 있다. 25세에서 35세 사이 직장인들을 위한 안내서를 쓰고 싶었지만 이들이 좀처럼 경영 서적을 읽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 '섹시' 코드를 추가했다는 것이다. 어려워 보이는 경영학을 '민주화'하고 싶었다는 저자는 기업문화에서 보고서 작성, 예산편성 등 실무기법까지 일기 형식을 빌어 풀어내고 있다.

경영학을 통해 배운 기업에 대한 지식과 기술은 단지 도구나 방법, 독서의 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고 실험해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내 것으로 체화하는 것이다. 저자는 각각의 주제에 스토리를 엮어 경영학을 안내함과 동시에 최악의 상황에서도 명랑하고 유쾌하게 일어선 브리짓 존스의 캐릭터를 빌어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적절한 커뮤니케이션과 자신에 대한 성찰 등 직장에서 '존재하는 법'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는다.

취업을 위해 이 회사 저 회사 기웃거리다 보면 말도 안되는 상황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이제 갓 직장을 구했는데 회사에서 요구하는 것은 10년의 경력일 수도 있고 경력을 인정받아 나름대로 입지가 있는 회사에 입사해도 신입처럼 부려질 수 있다. 하루아침에 백수로 전락하는 일, 여기저기 직장을 옮기는게 유행이 됐지만 이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문제를 점검하라고 용기를 북돋워준다.

머니투데이 2006-03-10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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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성공방법을 안내하는 책이지만 그리 정직한 방법을 안내하는 책은 아닌 것 같다. 물론 정직함과 성실함으로 요즘 회사 생활릉 제대로 하긴 어려운 현실이지만. 다소 흥미위주의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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