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Know 세계문학 시리즈 (2006)


책소개

지난 20세기를 풍미한 27명의 현대 작가를 엄선, 전 30권으로 구성된 Mr. Know 세계문학 세트(전30권).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가 합류해 참신한 디자인을 더했다.

이번 세트집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파크리크 쥐스킨트의 『향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를 포함해 추리 문학과 SF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현대 문학의 걸작들을 엄선해 엮어 내었다.

소프트 커버(페이퍼백)에는 사철 제본과 두꺼운 표지로 내구성을 보완하고, 가볍고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도록 디자인하였다. 또한 본문에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추가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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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홍보자료

Mr. Know, 20세기 현대 문학의 총람, 젊은 세계문학
어느 어느 권장 도서 목록에 기계적으로 등장하는 낡은 고전이 아닌, 20세기를 이끌고 지금도 문학계의 판도를 그려 나가고 있는 현대 문학의 거장들과 그 대표 걸작들로 구성된 세계문학입니다. 20세기 신(新)고전이라 할 수 있을 Mr. Know는, 지난 세기 문학사의 흐름뿐 아니라, 문화와 역사, 정치와 사유의 흐름까지 엿볼 수 있는 각국의 지금, 현재의 세계문학입니다. 영국 문학의 전환기를 고한 최고의 포스트모더니즘 소설인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와, 아프로아메리컨의 역사를 최초로 기록하여 미국 내에 큰 반향을 일으킨 알렉스 헤일리의 『뿌리』, 그리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화해를 문학을 통해 시도하는 히브리 문학의 거장 아모스 오즈와, 열렬한 환경 운동가이자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새로운 부흥을 이끈 기수 루이스 세풀베다, 근대 양차 세계 대전에 대한 탁월한 서사시를 그리는 전쟁 문학의 대가 시배스천 폭스 등의 대표작을, 지금의 시대가 낳은 세계문학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됩니다.

Mr. Know, 장르 문학을 망라하는 신개념의 세계문학
또한 순문학을 위주로 한 기존 세계문학의 한계를 탈피합니다. 추리소설과 환상소설, SF 등의 장르 걸작을 망라하여 새로운 개념의 넓고 흥미로운 문학 지도를 제시합니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조지 오웰의 『1984』에 영향을 미친 디스토피아 소설의 효시, 예브게니 자먀찐의 『우리들』과, 그 어떤 본격 문학에도 뒤지지 않는 문학성을 갖춘 존 르카레 최고의 스파이 소설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 유고의 국민작가 페키치의 예수가 행한 기적의 이면을 풍자한 패러디 소설 『기적의 시대』, 그리고 이미 잘 알려진 장르의 거장 로저 젤라즈니와 이탈로 칼비노의 작품들이 그러한 이정표들입니다. 그 가운데에는 문학적인 지지와 더불어 지금을 사는 수천만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영향을 미친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과,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 등이 포함되어, 이는 고전에서 바라는 교양과 현대 소설의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백과사전과 다를 바 없이 무거운 책장 아랫단에 꽂혀 있던 낡고 먼지 쌓인 고전 읽기의 대안이 되어 줄 것입니다.

Mr. Know, 보강된 내용과 핸디한 판형
Mr. Know는 장정과 제본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선보입니다. 많은 독자들의 요구와 필요에 의해 Mr. Know는 새로운 형태를 시험, 시도했습니다. 본문의 내지는 최대한 가볍되 질은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샘플을 물색해 시험하고 선택했습니다. 또한 최대한 작은 사이즈가 가능하도록 적은 페이지에 많은 분량을 넣을 수 있도록 조판을 새로이 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의 저렴한 페이퍼백과 달리, 오랜 소장이 가능하도록 구겨짐이 적고 튼튼한 표지와 실로 기워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사철 방식 제본을 적용하였습니다. 또한 본문에서는 기존 양장에서의 오탈자를 줄이기 위해 재교정을 보았고, 각 작품에 대한 해설과 그의 이해를 돕는 작가의 연보를 추가하여 텍스트의 심화를 꾀했습니다.

Mr. Know, 카림 라시드의 디자인 아이디어
그리고 이 작업에는 문화의 풍경을 편집하는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의 디자인 아이디어가 합류했습니다. 세련된 감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현대 카드 시리즈와 누구나 한 번쯤은 써보았다는 가르보 쓰레기통의 디자인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카림 라시드는, 매순간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보는 일상의 풍경을 좀 더 창조적이고 영감을 주는 경험으로 바꾸려 하는, <일상의 편집자>를 자처하는 디자이너입니다. 또한 <디자인 민주주의>를 목표로 하여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를 목표하는 디자이너이기도 합니다. 필립 스탁 이후 최고의 디자이너로 불리는 그가 열린책들의 세계문학과 만난 것은, Mr. Know 세계문학이 그의 이러한 디자인 철학과 잘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카림 라시드는 이 책들을 위해 세상에 단 70개만이 존재하게 될, 지식의 나무로 상징되는 Mr. Know를 탄생시켰습니다.

책꽂이 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각진 외형을 탈피하여 유연하고 유기적인 형태를 하고 있는 이 작품은 편의성과 활용도를 고려하여 아랫단을 없애고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제작하는 등 <낡고 먼지 쌓인 고전 읽기의 대안>이라는 열린책들 세계문학의 이념을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해 내고 있습니다. 또한 고정된 한 면이 아닌 다방면으로 열린 창들을 통해 언제나 새로운 문학적 움직임에 주목하는 열린책들의 마음가짐을 대변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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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출판사 시리즈의 경우는 대부분 고전이나 유명한 명작 위주였다면 이번 열린책들의 시리즈는 휠씬 더 대중적이고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듯 하다. 다만 책 사이즈가 줄어들었지만 기존에 나온 동일한 책들에 비해서 페이지 숫자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어들어 행간격이나 글씨 자체가 작아져서 가독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의 판형을 줄이더라도 페이지를 늘리고 글씨체는 줄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인데...

기존 책들에 비해서 정가는 저렴하지만 실제 할인 판매가격은 대체로 저렴하지 않다. 출간 1년 미만의 책은 가격할인에 제한이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이 페이퍼백이 기존 책에 비해 저렴하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다.  시리즈 전권을 구매할 독자가 아니라면 가격을 잘 따져보고 구매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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