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슨 리버 원제 Les Revie'res Pourpres (1998)



책소개

두 개의 미궁에 빠진 사건과 그 뒤에 감춰진 잔혹한 폭력과 복수. 이를 추적하는 두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소설 『크림슨 리버』제1권. <돌의 집회>, <늑대의 제국>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의 작품으로, 마티유 카소비츠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집단적 광기와 악마적 본성을 정교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파헤치고 있다.

알프스 산맥에 자리잡은 도시 게르농의 강가 암벽 틈새에서 두 눈이 없어지고 태아 자세를 한 젊은이의 시체가 발견된다. 단 하나의 실마리는 그의 텅 빈 눈구멍 속을 가득 채우고 있던 약 35년 전의 빗물로, 이는 100m 깊이의 크레바스 안에서 나온 것이다. 강력범죄 담당 형사 피에르는 크레바스 탐사에서 두 눈이 사라지고 손목이 잘려나간 또 다른 주검과 마주친다. 두 번째 사건은 게르농에서 250㎞ 떨어진 한 소도시에서 벌어진다. 어느 날 초등학교에 괴한들이 무단침입하고, 신참 형사 카림은 이 소동을 조사하다 사망한 쥐드 이테로라는 소년의 학급사진과 신상기록이 모조리 사라지고, 소년의 무덤이 무참하게 파헤쳐진 사실을 알게 되는데….

동일한 수법으로 자행되는 잔혹한 연쇄살인과 의문투성이인 소년의 과거 행적. 독립적으로 진행되던 이 사건은 두 형사가 만나면서 하나로 합쳐진다. 인간의 광기가 만든 거대한 덫의 중심이 생생한 시각적 현장감으로 그려지며, 빙하학, 유전학, 광물학, 우생학 등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소재가 복선으로 활용되어 촘촘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줄거리로 펼쳐진다.
.............................................................................................................................
장 르노 주연으로 영화로 제작, 개봉되었던 <크림슨 리버> 1편의 오리지날 소설이다. (최근에 개봉된 졸작인 속편은 이 소설과 별 상관이 없다)  미국에서는 소설의 인기가 그저 그랫다.
올해 엄청나게 쏟아질 현대 스릴러 소설의 스타트를 끊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1권이면 될 분량인데 2권으로 낸 게 옥의 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