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해머 시리즈

내가 심판한다  원제 I, The Jury (1947)

옛 전우의 죽음이 해머를 분노케 한다. 경찰과 달리 자신만의 수사를 위해 뒷골목의 불량배들을 위협하며 단서를 수집하던 그의 앞에 끊임없이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심지어는 길거리에서 목숨을 위협하는 총탄이 날아들기까지 한다. 매혹적인 심리학자 샬롯과 미모의 여비서 벨다의 도움으로 범인의 행적을 추적하던 그에게 헤로인 밀수 조직의 중심에 다가선다. 이제 해머의 처절한 응징이 기다린다.

Average Customer Review: based on 15 reviews.(아마존 독자평점)
(Audio Cassette )

내 총이 빠르다 원재 My Gun is Guick (1950)

바에서 우연히 만난 붉은 머리의 창녀에게 안쓰러움을 느낀 마이크는 그녀에게 돈을 쥐어주고 새 삶을 찾으라고 한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그녀는 교통사고를 위장한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되었고, 해머는 사건의 단서를 추적한다. 정치계까지 연결된 거대한 커넥션이 그의 눈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거대 콜걸 조직의 위협이 마이크 해머를 위기에 몰아넣는다. 그러나 위기 때마다 죽은 창녀의 친구였던 미녀 롤라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해머, 그녀와의 피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거침없이 파고들어 찾아낸 살인자 앞에 해머의 권총이 불을 뿜는다.



복수는 나의 것   원제 Vengeance is Mine! (1950)

어느 날 고주망태가 되어 잠들어 있는 동안, 해머의 총을 이용하여 친구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일순간에 탐정 면허와 총기 면허를 뺏겨버린 해머는 이것이 누군가의 계획된 함정이라고 생각하고 남몰래 사건을 조사한다. 그를 돕는 건 클럽의 여주인 주노. 아름다운 그녀의 도움으로 사건은 진전되지만, 조사 도중 발견된 시체 때문에 살인 용의자 누명까지 뒤집어쓴다. 결국 그 대신 여비서 벨다가 사건의 최전방에 나서지만 오히려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고, 해머 역시 저격된 총에 관통상을 당하고, 둔기에 맞아 기절까지 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해머. 이제 죽음 아니면 복수뿐.
Average Customer Review: based on 2 reviews. (아마존 독자평점)


책소개

전 세계 16개국에서 1억 8000만 부가 팔린 20세기 최고의 탐정 소설

하드보일드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는 소설 '마이크 해머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내가 심판한다』, 『내 총이 빠르다』, 『복수는 나의 것』으로 이어지는 3편의 이야기는 레이먼드 챈들러, 대실 해밋과 함께 하드보일드계의 거두로 군림한 작가 미키 스필레인의 작품 중에서도 최대 부수를 기록한 대표작들이다. 터프가이 탐정 마이크 해머가 완력과 뚝심으로 사회악을 척결하는 '마이크 해머 시리즈'는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으고, 세계 각국에 번역 수록되어 불멸의 명성을 쌓았다.

영화, 만화, 방송…… 미디어 전방위를 석권한

'마이크 해머 시리즈'는 선풍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7편의 영화를 낳았고, 9번이나 TV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신시티」, 「라스트 맨 스탠딩」, 「LA 컨피덴셜」, 「딕 트레이시」, 「더티 해리」 등 할리우드의 굵직한 형사 탐정물 영화에 크나큰 영향을 끼쳤는데, 「신시티」의 감독 로드리게즈는 인터뷰를 통해 "미키 스필레인의 마이크 해머 시리즈의 열혈 팬이며, 그의 작품을 그대로 영상에 담고 싶었다."라며 미키 스필레인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빅 슬립』으로 전세계에 알려진 하드보일드 대가 레이먼드 챈들러 역시 미키 스필레인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그의 주인공 '필립 말로'는 창조된 지 20년이 지난 후에야 마이크 해머의 노골적인 성적 묘사에 자극을 받아 최초로 여성과 잠자리를 갖는 장면이 묘사된다. 만화 「딕 트레이시」나 「배트맨」, 「스파이더맨」과 같은 강력한 ‘반영웅(Anti-Hero)' 작품들 또한 마이크 해머 영향 아래 태어났고, '람보', '더티 해리', '빌리 잭' 등의 터프가이들 역시해머의 그림자를 벗어날 수 없었다.

페이퍼백 출판을 만들어낸 판매왕

전 세계적으로 2억 부 가까이 팔린 이 시리즈는 페이퍼백 출판 시장을 만든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내가 심판한다』가 최초 출간된 1947년, 양장본 출판이 대중에게 외면받자 시그넷 출판사가 이 작품을 페이퍼백 형태로 출간,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출판 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 마이크 해머 시리즈는 짧은 시일 안에 수천만 권의 판매고를 올렸고 시장에는 짜릿한 흥분을 주는 미스터리, 어드벤처 장르의 대중물이 대거 등장하게 되었다.

전후 미국인들의 어두운 정서를 현대 도시를 배경으로 표출한 작품

‘마이크 해머 시리즈’는 또한 어디까지나 올바른 기존의 수퍼 히어로들과 달리 선과 악을 모두 내재한 반영웅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종전 후 퇴역하여 탐정이 된 마이크 해머는 경찰 요직에 친구를 두고 있고 끊임없는 스카우트 제의를 받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사설 탐정업을 고수한다. 그에게 뉴욕이라는 도시는 정치적 부패, 금전적인 탐욕, 마약과 매춘 같은 사회악이 만연해 있으며 언제어디서든 법망을 피해 살인을 저지를 수 있는 곳이다. 법이라는 울타리 아래에서는 악인을 처벌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몸뚱이 하나와 권총 한 자루에 의지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처절한 응징을 가함으로써 당시 경찰의 무능함과 사회적 정치적 상황에 답답해하던 미국인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다. .....................................................................................................
밀리언샐러클럽 시리즈중에 가장 멋진 제목과 표지를 달고 나온 책이다. 그 동안 밀리언셀러 시리즈에 걸맞지 않은 안 팔릴 것 같은 작품들 몇 몇이 보였는데 '나이트 워치' 이후로 시리즈의 취지에 맞는 책들로 다시 회귀한 것 같다.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됐거나 많이 팔렸지만 국내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작가의 작품들을 꾸준히 만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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