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분신, 分身 1993)

 

책소개

'레몬'은 얌전한 여성적인 성격의 마리코와 아마추어 록 밴드의 보컬로 활약하는 후타바 두 소녀의 이야기다. 발생학 교수인 아버지를 둔 마리코와 씩씩한 간호사 엄마를 둔 후타바는 말투도 기질도 재능도 판이하게 다르다. 공통점이라면, 레몬을 먹는 방법이 같을 뿐. 그러나 사고로 각각 사랑하는 엄마를 잃게 되면서, 이들은 자신들을 둘러싼 비밀의 실체를 파악하려고 하고, 이내 음모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분신, 分身'이라는 원제가 보여주듯이 이 소설은 서로 같은 얼굴과 몸을 가진 두 소녀의 이야기다. 그들은 어렸을 적 헤어진 쌍둥이인가? 아니면 단지 미스터리한 도플갱어 현상인가? 아니면 누군가를 모태로 제조된 클론인가? 추적의 결과 모든 단서는 마리코의 아버지가 젊은 시절을 보낸 홋카이도의 호쿠토 의과 대학을 향하고, 두 소녀 역시 각각 자신들 만의 방법으로 진실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어간다. 그리고 밝혀지는 놀라운 사실….

일본에서 이미 14년 전인 1993년에 인간 복제가 커다란 이슈가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 것이다. 당시 50만부나 팔리며 인간 복제를 둘러싼 논란에 불씨를 지핀 작품이 바로 《레몬》이다.

작가 소개 : 히가시노 게이고

1958년 2월 4일 오사카 출생. 만능 스포츠맨이자 이공대생이었던 그는 오사카 부립 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곧바로 회사에 들어가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틈틈이 소설을 쓴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1985년, 데뷔작《방과후》로 그 해의 가장 뛰어난 추리 작품을 쓴 신인작가에 수여하는 에도가와 람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데뷔작의 눈부신 성공 이후 전업 작가로 자리를 굳히고, 마침내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사람이 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출간  될  때마다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첫 작품을 발표한 이래 20년이 넘는 작가 생활동안 60에 달하는 많은 작품을 써냈지만, 늘 새로운 소재와 치밀한 구성, 생생한 문장으로 매번 높은 평가를 받는 저력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답게 그의 작품 중 14편이 드라마화 됐으며,《호숫가 살인사건》《게임의 이름은 유괴》《비밀》의 3편의 작품이 영화화됐으며 또한 12월 18일에는 그의 작품 《변신》이 일본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을 만큼 그 상품성과 문학성을 인정받고 있다. 데뷔작으로 받은 제31회 에도가와 람포상 외에도《비밀》로 1999년 제 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주간 문춘>선정 ‘1999년 걸작 미스터리 베스트 10’에서 1위를 차지한 《백야행》과 《비밀》《편지》《환야》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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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약간 진부하게도 느껴지지만 표지의 독특함이 눈길을 끈다. 근데 아무리 봐도 007 제임스 본드 영화 시작할 때  주제곡과 함게 화면을 채우는 에로틱한 그림자 여인들이 등장하는 프롤로그 장면의 한 장면을 캡쳐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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