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자들 Die Verschwo"rer (2004)
책소개
전직 미 국방장관이었던 작가가 현 국제 정세를 소재로 국제적인 음모를 생생하게 그린 정치 스릴러.
전美 국방장관 윌리엄 코헨이 쓴 내부고발자 정치 스릴러. 베트남 참전 용사이자 전직 상원의원이었던 국방장관 산티니는 예전부터 미국에 대한 테러 위협을 경고해 오던 인물. 에어쇼 도중 최신예 독일 전투기 폭발, 나토 군사훈련 중 사린가스 살포, 용의자들의 잇다른 의문사…. 직감적으로 산티니는 테러의 배후에 거대한 음모가 숨어 있음을 알아챈다.
방대한 분량이지만 실제로 있었던 사건들이나 실제 미국의 최고위급 정치인들을 연상시키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긴장감과 흥미를 유발하는 이 책은 생생한 묘사와 신랄한 비판으로 미국내 출간 불가판정을 받기도 했다. 미국의 핵심적인 대외정책들이 결정되는 과정과 백악관 건물 내부에 대한 상세한 묘사, 정계 인사들의 생리를 보여주는 에피소드 등 9.11테러 이후 언론을 통해 알려진 미국 정계의 실상을 속속들이 파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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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지루하리만큼 출간되던 종교스릴러가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오랜만에 정치스릴러가 출간되었다. 미 현지에서는 출판금지 조처가 내려져 독일에서 출간햇다고 하니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까지 허구인지 논란이 많았던 책으로 보인다. 랜덤하우스중앙 출간책임에도 분권이 아닌 단권에다가 비교적 저렴하게 선보였다는 점도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