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 상식사전-비범하고 기발하고 유쾌한 반전, 대한민국 1%를 위한 상식사전(2005)

책소개

독일의 문화인류학자 롤프 브레드니히 교수가 수집한 고품격 위트 모음집. 저자는 지난
5년간 전세계 인터넷 공간에 떠도는 수십만 개의 위트를 수집해 그 중 고품격 위트만을
가려 뽑았다. 국내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농담이 아닌 국제적인 위트 감각을 익힐 수
있으며 특히 서구인들의 세계와 일상생활,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 《품행제로》 등의 영화 광고디자인을 맡았으며 이적의
『지문 사냥꾼』의 일러트스를 맡기도 했던 이관용의 삽화가 함께 실려 촌철살인의
위트를 배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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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으면 사람들의 입이나 인쇄매체를 통해 떠돌았을 위트가 오늘날에는 인터넷의 세계적인 보급으로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기동력 있게 전파되고 있다. 웬만한 포털 사이트마다 따로 위트
혹은 유머 게시판을 두며, 본격적인 유머 사이트도 많다.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유머의 창작자들
도 그만큼 늘어나고, 예전의 위트가 재해석되고 변형되며 재생산되기도 한다. 또 양적으로도 엄청나게 풍부
해졌다. 또 인터넷은 위트의 국제화에도 일조를 했다. 우리는 국내에서 떠도는 것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농
담, 더 나아가 그 속에 담긴 문화를 언제든지 검색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독일의 문화인류학자 롤프 브레드니히 교수가 지난 5년 동안 전세계 인터넷 공간에 떠돌고 있는 수
십만 개의 위트를 수집하여 그중에서 고품격 위트만을 가려 뽑은 모음집이다. 브레드니히 교수는 세계적인
위트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유머의 예와 위트의 의미를 한 권의 책에 담아내기 위해 가히 전세계적으로 네트
워크를 꾸려 이메일을 주고받았으며, 수많은 유머 사이트를 조사했다. 그 같은 공을 들여 엮은 위트 모음집
인 만큼, 비록 그 안에 담긴 유머의 수는 한정되어 있지만 “웃음 뒤에 피안이다”라는 말이 딱 적격일 만큼 이
제까지 여느 유머 모음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엄선되고도 높은 수준의 위트를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 우리말로 지어진 농담을 접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세계 각국의 위트는 우선 언어상의 문
제만 놓고 보더라도 접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국내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농담이 아닌 국제적인
위트 감각, 특히 서구식 위트 감각과 그들이 세계와 일상생활과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
도 『위트 상식사전』을 읽으면서 경험할 수 있다. 세계인을 웃기고, 세계인이 즐기며,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
인 위트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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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거다. 외산 유머집이 과연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호응이 갈만한가.. 잘 모르는 인물이 유머속에 등장
하거나,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썰렁한 유머들이 많지 않을까 하는.. 그 부분만 걸리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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