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모유키 (2005)

 

책소개

신문기자이자 단편소설 「게임」,「안테나」,「독백」의 저자 조두진의 신작 장편소설. 이 책은 왜장 도모유키와 조선 여인 명외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간결한 문체와 분방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신선한 역사소설. 제10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민족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 '사람'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역사소설을 쓰고 싶었다는 저자는 일본과 한국이라는 국적을 떠나서 전쟁을 통해 가족과 일상, 미래를 잃은 이들의 모습을 인간적인 시선으로 그려냈다.

출판사 홍보자료

소설 『도모유키』는‘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사랑’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사람들이 처참하게 죽어 가는 전쟁 속의 사랑, 그것도 적과의 사랑을 정유재란이라는 한 시기를 빌려 신선하게 보여주고 있다. 대개 역사소설에서 적(敵)과 아(我)는 독자의 편에서도 적(敵)과 아(我)로 나뉘지만, 이 소설은 도모유키의 편, 즉 일본군이 아(我)가 되고, 조선군과 명나라군이 적(敵)이 되는 특이한 상황과 맞닥뜨리게 한다. 또한 이 책은 전쟁의 참혹함에 대한 리얼한 묘사와 함께 정유재란을 탄탄한 구조로 재구성하고 있다.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도모유키가 주둔했던 순천 인근 산성의 성안과 성 밖의 상황, 조선인과 일본군의 삶과 죽음, 생활 등을 영화처럼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전쟁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짧은 문장으로 긴장감과 속도감을 유지하면서 스케치하듯 그리고 있다. 형용사와 부사 배격하기, 동작만을 부각시키기, 과감한 생략법 등으로 문체의 특이성을 확보했다.

냉혹하리만큼 간결한 문체, 분방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신선한 역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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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겨레 문학상 작품이 기대이하의 성과를 거두더니 올해는 절차부심 햇나보다. 영화의 배경이나 상황설정이 상당히 재미있어 보인다.. 팩션 역사소설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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